제 2 강(1998.11.9)(99.4.13.수정)
●신문과 친구하기(퍼즐만들기)
앞에서 밝힌바가 있듯이 처음부터 어려운 과제나 딱딱한 기사로 NIE를 시작한다면 거부감이 앞설 것입니다. 그래서 신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먼저 하게 됩니다. 신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과제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 첫 번째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퍼즐을 만들어 봅시다.
▶퍼즐 만들기
아이들은 퍼즐이란 대부분 문방구에서 사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학교에서 만들어 보았다는 아이들도 있고 또, 학습지를 통해 해 봤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실제 초등학교 1학년 즐거운생활 교과과정중에 퍼즐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신문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이나 사진들이 자주 실립니다. 그런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하여 두뇌 개발에 좋다는 퍼즐을 만들어 즐겨 보게 합니다.
→어떻게 할까?(1~2)(3~4)(5~6)(중고등학생)
♣ 준비물 : 신문. 4절도화지. 싸인펜. 색연필 ①신문에서 마음에 퍼즐을 만들기 좋은 사진을 고른다.
①사진을 고를 때에는 정적인 것 보다는 움직임이 느껴지는 동적인 것이, 흑백보다는 칼라가 좋다. 특히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받아보는 어린이 신문을 이용하면 더욱 재미있는 퍼즐을 만들 수 있다. 또, 사진의 크기가 큰 것은 좋지만 너무 작은 것은 조각을 많이 낼 수가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최소한 B5의 반정도(가로 15 세로 10)보다 큰 크기가 좋다.
②오려낸 사진을 스케치북에 붙인다.
②신문이 얇아서 자칫 잘못하면 찢어지기 쉽다. 그래서 스케치북에 신문을 붙인다. 이때 풀을 골고루 발라야 조각 내어 잘랐을 때 떨어지는 않고 잘 붙어 있게 된다. 또한 사용하는 풀에 따라 완성한 모양이 달라보이게 되는데 딱풀의 경우 종이가 울지 않아 스케치북에 붙이기는 쉽지만 풀을 아주 듬뿍칠하지 않는다면 조각내어 잘랐을때 신문과 스케치북이 따로 놀기 쉽다. 물풀의 경우 신문이 울어서 붙이기는 어렵지만 조각내어 잘랐을때 떨어질 염려가 없어 좋다. 그러나 완성했을때 딱풀을 바른 것보다 조각이 많이 뒤틀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③그림의 뒷면인 스케치북에 퍼즐의 도안을 그린다.
③퍼즐의 조각도 연령에 따라 저학년일 경우에는 10~15개 정도, 고학년일 경우 15~20개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유아라면 2개에서 시작하여 퍼즐을 잘라나가면서 조각을 늘리는 방법도 좋다. 이때, 퍼즐의 도안을 마음대로 그리라고 하면 더욱 좋겠지만 창의력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가 대부분이어서 난감해 한다. 그래서 교사가 미리 샘플 도안을 몇장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가 그린 도안에 지도자가 완성선을 그려준다. 예를 들어 조각나지 않아야 할 부분에 조각이 있다거나 자르기 힘들도록 도안 한 경우에는 완성선을 그려주어야 어린이가 제대로 된 퍼즐을 가질 수가 있다.
④도안한 퍼즐을 가위로 자르고, 다 자른 뒤에 스케치북에 올려놓고 그림을 다시 맞추어 본다.
④가끔 가위로 자를 때 아예 그림을 맞춰가면서 하나하나 자르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백지위에 퍼즐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퍼즐을 쉽게 맞출 수 있는지도 쓴다.
⑤쉽고 빠르게 맞추는 순서를 생각하게 한다. 예를들어 테두리부터 맞추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던가, 사람의 얼굴부터 맞춘다던가 하는... 경험을 토대로 방법을 글로 남기되 요지가 무엇인지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만약 퍼즐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완성된 퍼즐을 투명시트지를 이용하여 코팅의 효과가 나도록 해준다. 그러면 그림이 쉽게 구겨지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투명시트지는 화방이나 동네 문구점 또는 문구 도매점(서울의 경우 남대문의 알파문구)에 가면 구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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