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CT촬영 결과 목, 허리 디스크로 나왔는데 수술할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통증은 심해서 생활하는게 힘들고 통증이 올때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한지 현재 3주 지났는데 지금은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치료는 받아야 할거구요.
의사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는데 마침 원장님이 컴퓨터를 잘 모르셔서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드렸죠.
홈페이지 URL은 http://npc.homeip.net 입니다.
이곳에 나의 치료기, 간단한 원장님 소개, 병원 소개, 찾아가는 길, 연락처, 병원 팜플렛등이 있고
거기에 적었던 나의 치료기를 이곳에 올립니다.
제가 부천통증클리닉을 알게 된건 저희 어머니를 통해서였습니다. 몇년전부터 얘기를 들어와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 관심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저희 아버지가 올해 초 뇌출혈로 입원하셔서 가까스로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일 이후입니다. 아버지는 대학병원에서 한달가량 입원한 후 퇴원하여 후속 치료를 받아야 했었는데 일주일가량 잘한다고 소문난 한방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동네 한의원에 거의 한달동안 매일 침을 맞고해도 별 차도가 없어 애를 태우다 부천통증클리닉을 가게 되었습니다. 치료 다음날 아버지 얼굴을 보니 전에 비해 아주 밝으셨습니다. 컨디션이 어떠시냐고 여쭈어 보니 아주 좋다고 하시면서 밝게 웃으셨습니다. 뇌출혈후로 처음 그리 환히 웃으시는거라 아주 기뻤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수저와 젓가락을 잘 못쓰셔서 어머니가 떠 먹여 드리고 혼자 세수하기가 힘들어 어머니가 샤워를 해드렸었는데 지금은 그걸 서툴지만 혼자 다 해내시는걸 보고 제 머리에 크게 각인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잊고 있었내요. 제 이름은 buggykim@hotmail.com">김성준입니다. 직업은 IT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를 하고 있습니다. 즉 전산관련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직업을 보시고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가 왜 생겼을런지 짐작을 하셨겠죠.
제 허리가 안좋아지기 시작한건 아마 올해 초 겨울쯤이었던것 같습니다. 처음에 허리를 삐끗하고 나서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여러 바쁜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한 열흘정도 버티다 한의원에 2~3일 정도 다녀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 되었습니다. 그 후로 컨디션이 안 좋을때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겨 그때마다 근처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10월경부터는 한번 허리가 아픈 이후로 침을 맞아도 별 소용이 없고 날이 갈수록 통증이 조금씩 심해졌습니다. 허리를 굽혀 세면기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것이 아주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무거운것도 들기 어렵게 되구요. 11월 초가 되서는 오른쪽 다리를 약간 절 정도로 허리도 아프고 다리에도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리는 허벅지부터 무릅까지 당기거나 쑤시고 걸을때 무의식적으로 절게 되었습니다. 11월 중순경부터는 원래 좀 무겁던 어깨마저 통증이 심해지고 목도 너무 뻣뻣해서 힘들고 심한 편두통이 오래동안 지속되고 팔이 쑤시고 손가락이 저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1월말부터는 새벽에 허리가 너무 아파 잠을 자지 못하게 되어 결국은 회사에 3일 휴가를 내고 부천통증클리닉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알려준대로 012-1(역곡역<->대성병원) 마을 버스를 타고 대성병원에 내려 길건너 건물 4층에 보니 부천통증클리닉이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옆건물에도 통증클리닉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건 어느 한의원에서 하는 것인가 본대 다른 통증클리닉입니다. 건물 엘레베이터가 고장났는지 4층에 서질 않아 3층에서 내려 반층을 걸어 올라 병원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많은 정보를 미리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가한 오후 2시로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제 얘기를 들으시고 허리와 목을 CT를 한번 찍어 보는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근처 방사선과 병원에 연락하여 차를 불러 주셨고 저는 그 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방사선과병원에 가서 허리와 목 CT를 찍어 다시 차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사진을 보신 후 허리와 목 디스크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침상에 가서 누워서 우선 쉬라고 하였습니다.
침상에 누워 뜸질기를 켜고 한참을 누워 있는데 원장님이 오셔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3주전이라 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더듬어 보면 먼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이마를 침상위에 놓은 쿠션에 대고 엎드려 목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맨처음 따끔하고 나중에 주사액이 들어올때인지에 어깨가 뻐근해 옵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주 조금 답답해지기도 했는데 그리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치료를 하면서 이런 증상들에 대해 선생님께서 계속 물어 봅니다. 그러면 느낌을 살피다가 그대로 얘기 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아픈 증상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정확히 얘기 드리는것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뒷 목에 주사를 맞은 후에 엉덩이쪽에도 주사를 맞았는데 이건 다리가 뻐근해 오면서 좀 아펐던것 같습니다. 제가 몇번 맞아보니 특수치료는 대부분 주사가 멀리까지 퍼져서인지 꽤 아픈편입니다. 근데 맞고나서는 금새 편해져서 아팠던것에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주사를 맞고 30분에서 1시간가량 누워 쉬고 있으면 원장님이 가끔 어떠냐고 물어 보시는데 상태를 얘기 하면 됩니다. 나중에 잠깐 오셔서 왼쪽 앞 목에도 주사를 놔 주셨는데 맨 처음 약간 따끔한 후 주사액이 들어올때 조금 아픕니다. 맞고나서 왼쪽 얼굴에 뭐가 쉭쉭 지나다니는것처럼 머리 반만 뭔가 이전과 다른 느낌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쯤에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첫 느낌은 꽤 상쾌한 느낌입니다. 전에 비해 허리나 목이 아주 편해진건 아니지만 기분이 웬지 상쾌해서 좋았습니다. 걷는 느낌이 약간 붕 뜬 느낌이 들어 약간 어색했는데 좀 더 쉬다 나왔어야 했었던것 같았고 치료후 운전은 아무래도 하지 않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장님이 치료는 3일 연속하고 일주일 쉬고 또 3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알려 주셨고 그래서 역시 한가한 오후 2시로 또 예약해두고 집으로 갔습니다. 치료후 많이 달라졌던 점은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첫날 머리가 너무 맑아 잠을 전혀 자지 못했습니다. 잠은 전혀 안잤지만 그래도 누워 있어서 그랬는지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 두번째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2시 조금전에 도착하여 치료실 침상에 누었습니다. 잠시 병원 분위기를 얘기 드리면 요새 병원들 한참 인테리어를 멋지게 꾸미는데 여기는 원장님 성격때문인지 아주 수수합니다. 대기실에 소파있고 접수창구, 엑스레이 찍는데, 휴게실(원장 선생님, 간호사만 이용), 치료실, 원장님 진료실이 있습니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치료실인데 여기는 탁 트인곳에 침상이 10개정도 있습니다. 침상 아래는 큰 프라스틱 바구니가 있고 여기에 겉옷등의 개인 물품을 둡니다. 침상위에는 뜸질기가 놓여 있고 뜸질기를 켜고 누워 치료받기전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한의원은 가면 한사람당으로 커텐등을 쳐서 가리는데 여기는 한번 휘 둘러보면 모든 환자가 다 보여서 처음엔 왜 그런지 의아해 했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기엔 다 이유가 있어서인것 같았고 그 이유인즉 원장님이 10명정도의 환자를 돌아가면서 치료하는데 치료하면서 계속 여러 환자의 상태를 살펴봐야 하므로 한눈에 전 환자를 휙 둘러보아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얘기를 너무 자세히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좀 짧게 쓰겠습니다. 제 기억에 많이 남는것만 적어보면 첫날 치료후 통증에서 많이 해방된것이 너무 편했고 두번째 치료하던날 밤 몇년만에 아주 깨끗한 잠을 자 본 기억이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3번 치료 받고 일주일 쉬고 또 세번 치료 받은 다음날부터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했고 치료후 처음으로 많이 아팠던때입니다. 치료후 평소보다 많이 활동해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지만 허리가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많이 아파 왔습니다. 그 다음날도 통증으로 많이 아프고 불편햇었는데 3일 지난날부터 아주 상쾌한 경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매일 매일 좋아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었습니다. 대략 5일간 매일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내가 어제보다 좋아졌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7번째 치료를 받으러 가던 날은 컨디션이 아주 좋아 있었고 통증도 허리에 약간만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9번째 치료까지 받았고 다시 회사에 출근하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완치된 상태가 아니라 많이 조심하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0분 일하면 10분정도는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는 얘기 드리지 않았지만 회사에 병가를 내면서 이사님께서 완치를 하려면 수술을 해야되는것이 아닌지, 또 다른 큰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얘기에 집 부근의 대학병원과 또 강남의 한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을 3번째 치료받고 첫 출근했던날 갔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선 CT로 볼때 수술할 단계는 아니고 우선은 안정을 취해야 하니까 쉬라고 하였고 통증이 정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나다가 더 심해지면 그때 수술을 고려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강남의 전문병원에선 디스크가 아주 경미하니 수술은 필요없고 열심히 헬스등의 운동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 얘기하니 디스크는 경미하니 아마 근육통이기 쉽고 열심히 운동하면 좋아질거라 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픈데 대학병원이나 전문병원에선 그런 제 통증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병원과 한의원을 몇군데 다니면서 생각이 든게 CT등에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통증이 큰, 저와 같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고생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원장님이 2주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출근해서 막상 일을 해보니 별 불편하지는 않은데 오래 앉아 있거나 자판을 오래 두드리거나 저녁 늦게까지 있거나 춥거나 하면 통증이 다시 나타납니다. 어제는 처음 출근한데다 저녁 9시까지 무리해서 있었더니 허리가 많이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집에가자마다 닦고 뜸질하고 바로 잤습니다. 치료전에는 아무리 자거나 쉬어도 별로 좋아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쉬면 다시 몸이 좋아집니다. 그 점이 치료후 달라진 점이죠. 오늘은 어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분간은 몸에 무리되지 않도록 더더욱 조심하려 합니다. 아마 2주후 또 한달후엔 아주 더 좋아져 있을 제가 기대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