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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 코리아 윤혜원 원장 | 청소년기에 음악교육이 갖는 효과는 크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이들이 발달하게 되면서 음악은 기본적으로 언어발달, 인지, 정서, 사회성, 자아개념 및 표현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자녀가 음악분야를 대학에서 전공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음악에 관심을 둘 시간이 있다면 영어 단어라도 하나 더 암기할 것을 자녀에게 요구한다. 그렇지만 상상력, 창의력 등의 요소가 중요시되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우리 부모들의 역할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음악교육은 노랫말을 통한 언어 발달, 상상력 등의 인지발달,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정서발달, 차례와 규율을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친다.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기본적인 음악 이론을 배우게 되면서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중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음악교육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내면의 힘, 창의성 등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음악을 통해 역사적ㆍ사회적ㆍ문화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 음악을 애호하며 즐기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이 시기에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악 경험을 통해 음악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데 주력한다. 가창, 기악, 창작 및 감상의 음악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력과 사고력을 길러 음악에 대한 심미적인 안목과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기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사춘기로 적지 않은 고민을 경험하게 된다. 음악은 부모와 아이들이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 할 수 있다.
불안한 정서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며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면서 감정을 가다듬을 수 있고, 굳이 연주를 하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을 승화시킬 수 있다.
음악교육에 있어서 악기의 역할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리코더 하모니카 등을 기본적인 악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청소년기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악기 선택에 배려가 필요하다. 산만하고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근육 소모량이 많고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드럼이나 힘껏 불어서 멀리 퍼지는 큰 소리를 내는 트럼펫 같은 악기를 권하면 좋을 것이다.
반면 집중력이 뛰어나고 예민한 사람에게는 바이올린을, 다른 사람에게 구애받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 활동하는 것을 선호 하는 사람에게는 피아노를 추천한다. 관악기의 경우는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기에 어느 정도의 신체발달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연주하는 게 좋다.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이 사람이 가진 본성이라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도구가 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것과 같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술을 배우고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인터넷 뉴스팀> | |
첫댓글 좋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