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켄자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로시라는 착하고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들판에서 놀던 도로시는 저 멀리서 회오리 바람이 몰려 오는 것을 보았어요.
도로시 : 토토. 토토. 얼른 집 안으로 들어가자. 회오리 바람이 몰려 오고 있어.
도로시와 토토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회오리 바람은 도로시의 집을 들어 올려 켄자스 마을과 아주
멀리 떨어진 낯선 곳에 떨어뜨렸어요.
도로시 : 대체 여기가 어디지? 토토. 큰일이다. 어떻게 마을로 돌아가지?
집밖으로 나오자 낯선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도로시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어요.
난쟁이1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바람에 날려온 당신의 집에 깔려서 우리를 괴롭히던 못된 동쪽 마녀가 사라졌어요.
마을 사람들은 도로시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마녀의 구두를 주었어요.
도로시 ;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빨리 제가 살던 마을로 돌아가고 싶어요.
혹시 켄자스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아시나요?
난장이1 : 그거라면 에메랄드 성에 사는 오즈의 마법사는 알고 있을 거에요.
오즈의 마법서는 모르는 것이 없거든요.
저 노란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에메랄드 성이 나올 거에요.
도로시는 토토와 함께 에메랄드 성을 향해 마을 사람들이 알려준 길로 걸어갔어요.
막 들판을 지나려는데 허수아비가 말을 걸었어요.
허수아비 : 도와줘!~~~ 나를 좀 풀어주겠니?
주인이 나를 꽁꽁 묶어놔서 참새들이 와서 자꾸 나를 괴롭히거든.
도로시는 허수아비의 팔과 다리에 묶여 있는 밧줄을 풀어주었어요.
허수아비 : 정말 고마워. 그런데 너희는 어디를 가는 길이니?
도로시 : 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길이야.
허수아비 : 마법사? 그럼 나도 함께 가자. 나는 친구들이 머리 속에 지푸라기 밖에 없다고 놀려 데거든.
그래서 마법사에게 지푸라기 대신 지혜로운 머리를 달라고 부탁할래.
도로시 : 그래. 같이 가자. 마법사가 분명히 소원들 들어주실 거야.
허수아비 : 야호! 신난다.
그렇게 도로시와 토토, 허수아비는 함께 에메랄드 성을 향해 걸었어요.
슾을 지나던 도로시와 친구들은 녹이 쓸어 움직이지 못하는 양철 나무꾼을 보았어요.
도로시 : 왜 여기서 움직이지도 않고 그러고 있어요?
양철 : 비를 맞아 팔다리가 녹이 쓸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나 좀 도와 주겠니?
도로시와 허수아비는 양철 나무꾼에게 골고루 기름칠을 해주었어요.
양철 : 정말 고마워. 덕분에 살았다. 그런데 너희는 어디에 가는 길이니?.
도록시 : 우리는 도움을 청하러 오주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길이야.
양철 : 마법사라고? 그럼 나도 함께 가면 안될까?
나는 마법사에게 너희들처럼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말하고 싶어.
도로시 : 그래. 좋아. 우리 함께 가자.
도로시와 친구들은 다시 에메랄드 성을 향해 걸어갔어요.
한참을 걷고 또 걷고,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커다란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다들 얼어 붙어 있는데 토토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사자를 향해 사납게 짖어 댔어요.
그러자 사자가 납작 엎드리며 벌벌 떠는 게 아니겠어요.
사자 : (떨리는 목소리로) 으르롱! 으르롱! 얘들아. 얘들아.
나는 너희를 헤치지 못해. 사실 나는 겁이 엄청 많은 사자거든.
도로시 : 그렇구나. 우리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자.
너는 마법사에게 용기를 달라고 하면 되겠다.
사자 : 정말? 고마워. 내가 가장 갖고 싶은 게 용기거든. 마법사에게 용기를 달라고 꼭 부탁할거야.
그렇게 도로시와 토토,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과 사자는 에메랄드 성을 향해 계속 걸어갔어요.
마침내 친구들은 에메랄드 성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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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성에 도착한 친구들은 마법사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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