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설봉 / 한명화
그대가 있어
봄의 소박한 목련꽃 미소를
볼 수도 있고
여름의 쏟아지는 장맛비에
흩날림을 느낄 수도 있고
가을의 귓가에서 멀어지는
쇠박새 슬픈 노래도 들을 수 있고
겨울의 새도 날지 않는 추운 날
갈대꽃술에도 송이송이
하얗게 내리는 눈도 볼 수 있다네
오늘은
가는잎조팝나무 짧은 시를 노래하며
옛사랑은 꿈결 속을 다녀가려나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한명화시인의 방
설봉 한명화 시인의 방 / 옛사랑 / 한명화 시인의 시창작 교실 / 서울, 부여, 문경 / 국제설봉예술원 /시창작, 시낭송, 한국무용
Bvbnkn
추천 0
조회 232
23.07.29 02:5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