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598m) - 충북 진전
| ☞ 산행일자 : 2023. 6. 10.(맑음) ☞ 산행경로 : 동잠교~두타정~두타산~미암재~배넘이고개~중심봉~삼형제바위~붕어마을 ☞ 산행거리 : 약 15.8km (도상거리 14.5km) ☞ 산행시간 : 약 6시간 7분 | |
동잠교주차장(10:10)~두타정(10:33)~두타산(11:48)~미암재(12:42)~증운정(12:59)
~통신탑(13:21)~배넘이고개(14:08)~중심봉(14:52)~삼형제바위(15:36)~붕어마을(16:17)
두타산은 강원도만 생각했었는데 충북 진천에도 두타산이 있다.
한자 이름도 똑같은 頭陀山 하지만 높이는 천지차이 ...
강원의 두타산은 1,353m인데 진천의 두타산은 598m, 반도 안된다...
두타산은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잠교주차장에서 출발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두타산 정상 4.5km 이정표가 보이고
두타산은 등산길 곳곳에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입구에서 단체 인증샷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나선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이후 완만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진다.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서고 보니 주차장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길이 있었다..
그런줄 알았으면 주차장에서 곧바로 올라올 것을 괜스리 도로따라 빙 둘러왔다..
들머리에서 20여분 후 두타정에 도착
정자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이라 이마엔 쉴새없이 땀이 흘러내린다..
두타정에서 다시 20분쯤 후 동잠교 2.3km 지점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을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
주변에 멋진 소나무가 자주 보인다 싶더니
등로 한켠에 두타산 우량소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동잠교 3.55km 지점을 지난다.
주차장에서 1시간 조금 지난 시점인데 진행이 빠른 편이다.
열린 숲 사이로 송신탑봉이 보인다.
멀리 송신탑이 보이고...
첫번째 계단이 나오고 연이어 두 번째 계단이 나온다.
두번째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대이다.
전망대
주변의 멋진 소나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망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세운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영수사(2.0km)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두타산 정상까지는 500m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정자 아래 쉼터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10여분 쉬어간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땀에 젖은 몸을 식혀주고
전망대에서 본 진천군 전경...
전망대에서 10분쯤 올라서면 정상이다.
두타산 정상
정자도 있고 정상석이 세 개나 있다.
정자 뒷쪽 공터엔 아예 산객들의 식당으로 변했다.
종착지인 붕어마을이 10.2km 남았다.
정상 정자부근에 핀 야생화를 담아보고...
정상을 넘어 정자 뒤편에는 야외식당으로 변해버렸고...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갈림길에서 두타산 삼거리 방향으로
좌측 비루재로 돌아서 갈까 하다가 그냥 미암재로 곧바로 간다.
갈림길에서 8분쯤 후 미암재를 지나고..
곧바로 보이는 길이 비루재에서 넘어오는 길이다.
원래는 비루재를 거쳐 미암재로 가려고 했는데 500m 정도 단축한 셈이다.
미암재에서 10여분 후 두타산 산림공원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후 진달래숲은 언제 지났지도 모르고 올라선 쉼터에서
일행들은 휴식하고 있지만 별로 쉬어갈 생각이 없어
그냥 통과하고 보니 잠시 후 정자가 나온다..
삽사리 갈림길에 있는 증운정
증평군 방면을 조망하며 한동안 휴식
증운정에서 본 증평군 방면..
증운정에서 잠시 내려서면 삽사리삼거리
삽사리삼거리에서 올라서면 아무런 표시가 없는 521봉을 지나고
521봉을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통신탑 두 개가 보인다...
통신탑 두 개가 서있는 곳을 지나고
오랜만에 털중나리를 본다.
통신탑에서 잠시 내려서면 연탄삼거리이다.
붕어마을이 6.6km 남은 지점이. 한시간만에 3.4km를 온 셈이다.
삼거리를 지나면 넓은 임도가 나오고
잠시 임도를 지나면 군부대로 올라가는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포장도로를 잠시 따라가면 부대앞에서 등로는 이정표 뒤 산길로 이어지고
부대앞에서 잠시 휴식 후 이정표 뒤로 등로를 따라간다..
길로 들어서면 숲속갈림길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데 곧바로 올라가면 뭔가 있을 것 같은 예감에
곧바로 올라가보니 헬기장축대가 보이고
등로는 끊어지지만 축대를 올라서면 헬기장이다.
축대를 올라서니 헬기장에서 시원하게 다시 조망이 트인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다시 증평군과 진천군이 시야를 가득 채우고..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우회길과 만나고 이어 낡은 레일을 지난다..
또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니 두 개의 이정표가 보인다.
완만한 등로를 지나고 우회길을 버리고 잠시 올라서면 547.4봉..
547.4봉에서 잠시 휴식
가파르게 547.4봉을 내려서고
또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한차례 넘어서면 공병대대 입구 갈림길
공병대대입구 갈림길
배넘이고개로 짐작된다.
다시 꾸준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아마도 오늘 구간중 가장 힘들게 사격장입구 갈림길에 올라선다.
배넘이고개에서 한동안 꾸준히 올라서면 사격장입구 갈림길
후미를 기다리면 20분 가량 쉬어간다..
이곳에서 중심봉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사격장입구 갈림길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사격장 방향으로 잠시 올라서니 조망바위가 나오고
가야할 중심봉과 그 옆으로 초평저수지도 살짝 보인다.
보타사갈림길을 지나고..
보타사 갈림길을 지나 중심봉 오름길에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진천 초평면과 증평군 증평읍 방면
좌측이 증평군, 우측이 진천군이다..
중심봉으로 올라서는 대원들...
한차례 올라선 암봉을 우회하면서
삿갓거사님이 까딱했으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했다.
당시엔 얼떨결에 그냥 지나왔지만
생각할 수록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사격장입구 갈림길에서 10분쯤 후 중심봉(547.4m)에 올라선다..
중심봉엔 아무런 표시가 없고 여기저기 톨탑이 쌓여있다...
중심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
가운데 둥그스럼한 사격장삼거리봉 뒤로 두타산 정상이 보인다..
중심봉의 돌탑...
중심봉의 암릉을 올라오는 대원들...
증평방면...
가야할 삼형제바위 능선...
줌심봉을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520봉을 지나고
여기저기 돌탑이 자주 보인다.
땅비싸리꽃이 예쁘게 피었다.
지개터하산길
그런데 지개터 방향의 하산길을 보니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없고
계곡에 낙엽이 쌓여 등로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된다...
진천 초평면과 증평의 증평읍...
돌탑봉에 올라서고...
돌탑봉에서 돌아본 중심봉...
돌탑봉을 내려서면서...
소나무와 돌탑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돌탑이 있는 곳을 내려서면 한반도지형전망대(0.7km) 갈림길이다..
다시 물도 마실 겸 일행들을 기다리며 잠시 쉬었다가
좌측 붕어마을(3km) 방향으로 내려선다...
초반엔 생각외로 가파르게 떨어지지만 이내 등로는 완만해 진다..
삼형제바위 전망대에 도착하고
초평저수지의 한반도 지형이 조망된다...
삼형제바위..
뒤쪽으로는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뒤쪽을 가봤어야 했다..
뒤쪽에서 보는 삼형제바위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전망대에서 본 삼형제바위..
진천 초평면 은암리의 일반산업단지
전망대에서 본 초평저수지의 한반도지형...
진천군 초평면...
삼형제바위를 내려와 숲 사이로 본 삼형제바위..
삼형제바위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4분쯤후 돌탑이 있는 곳에서 붕어마을은 우측으로 꺾이고...
삼형제바위에서 10여분 후 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가면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이고
붕어마을은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숲속길이 나온다.
잠시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숲속길로
잠시 후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또 다시 숲길로...
도로를 따라 가도 되지만 빙빙 둘러서 가게된다..
숲길로 들어선지 잠시 후 붕어마을 방향은 우측으로 꺾이고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도로를 만나고 이후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지하도를 지나면 붕어마을에 들어서게 되고..
길가에 딱 한그루 핀 산딸기를 채취...
초평 붕어마을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일기예보엔 오늘 낮 한 때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산까지 준비하고 산행했지만
비는 커녕 한 번 흐리지도 않고 맑은 날씨만 계속되었다.
덕분에 비로 인한 불편함은 덜었지만
또 한번 기상청이 구라청임을 확인해 주는 셈이되었다.
하지만 하산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늦게나마 결국 소나기가 오기는 왔다....
산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