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초교리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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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불교를 처음 접하거나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올바른 신행생활이나 불교 용어를 잘 모르는 초심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정리 하여봅니다. 이 내용은 내가 성인이 되어 불교를 접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무아미타불만 열심히 부르면 모두 불교 신자인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불교가 좋아 절에 가 법당에서 3배하고 경전도 읽고 기도, 염불, 참선 등 사색을 하면서 주위를 배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불교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그 예로 도반들이나 스님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 대화 내용이나 용어 등을 태반이나 알지 못해 혼자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교를 공부하거나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불교적 상식이나 교리적 지식이 부족함을 느낀 적은 누구나 다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보자는 결론 하에 법요집이나 불교서적, 경전, 월간지 등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불교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포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며 부대법회와 신행단체에서 초심자를 만나다보니 또 다시 초심자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불교용어 해설과 기초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느끼고 그때부터 나름대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조계종단이나 스님, 법사 등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불교입문서를 발간하였으므로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불교 공부를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쉽게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정리하였으니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한 불교 조계종 포교사 사단법인 군불교 진흥회 법사 명봉 김 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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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신행 생활 지침
○ 우바새의 바른 행
부처님께서 카필라성 니그로다 숲에 계실 때 마하나마가 문안드리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야 우바새로서 바른 행을 갖추는 것입니까?」
「우바새로서 비록 믿음을 가졌으나 계행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는 완전할 수
없나니, 먼저 계를 받도록 해야 하느니라.
또한 믿음과 계행을 갖추었으나 희사(喜捨)하는 마음이 없으면 안 되나니,
부지런히 베풀어라.
비록 세 가지를 갖추었으나 절에 자주 가지 않으면 안 되나니, 자주 절을 찾아야
하느니라.
절에 자주 가더라고 스님들과 친근하지 않으면 법을 들을 수가 없으니,
친하여 자주 법을 들어야 하느니라.
법을 들었으나 실천하지 않으면 들었다 할 수 없으며, 또한 실천하더라도
그 법의 오묘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우바새가 자기만을 이롭게 하나이까?」
「자기만 믿고 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것처럼 가르치지 않으면
이는 오직 자기만을 이롭게 하나니, 자신이 믿고 행하는 것을 남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것 이니.」
- 잡아함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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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를 접하고 사찰/ 신도단체에 등록할시 알아야 할 것.
불자라면 누구나 다 바른 신행생활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또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올바른 신행생활을 위해서는 혼자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는 가까운 사찰에 적을 두고 매일 또는 주, 월 단위로 사찰에 나가 법회에 참가하고, 경전공부, 기도와 발원, 독경, 염불 등 신행 생활을 혼자 가 아닌 도반들과 같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아래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싶어 적어 본다.
1. 제적 사찰 선정은
첫째 거주지 또는 생활권과 가까울 것.
둘째 내가 불교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셋째 좋은 도반이나 신도들이 있어 하고
넷째 네가 공부하는데 스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등을 확인 하고 결정함이
좋을 것이다.
2. 제적사찰(원찰)을 정하였으며 사찰에 신도로 등록을 하고 신도 증을 발급 받고
수계를 받아야 하고 일정액의 신도 회비를 내어야한다.
3. 필요하다면 사찰 신행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한다.
4. 공부/ 신행생활을 하다 의문점이 있으면 스님이나 선배 도반에게 물어
도움을 받는다.
5. 사찰이나 신행단체의 정기법회에는 가능하다면 꼭 참석하며, 회비를 반드시
납부한다.
6. 주변사람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같이 공부할 것을 권유하고 선배도반들을
깎듯이 대우한다.
7. 사찰이나 신행단체 또는 혼자서라도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8. 새로운 것을 공부하거나 알았을 경우 도반들과 나누며 서로 협력하여
공부 한다. |
일 상 발 원 문(1)
거룩하신 부처님 ! 무한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저희들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주옵소서. 저희들이 지난 날 무명의 구름에 가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지은 잘못을 참회하옵니다. 오랜 세월동안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은 인과의 도리를 알지 못하여 갈길 몰라 헤매 었나이다. 이에 바른 법을 만나 귀의 하오니, 그 공덕으로 업보의 무거운 짐을 벗고 해탈의 밝은 빛을 찾아 자비의 품에 들게 하소서. 세간의 등불이시며 온갖 공덕으로 중생을 인도하시는 부처님, 저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할 때 당신의 고행을 배우게 하소서.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신 부처님. 지금 저희들 가슴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룩되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이 공덕들 회향하오니 모든 생명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도록 한량없는 가피를 내리시사 다 함께 성불하여지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일 상 발 원 문(2)
거룩하고 자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나이다. 오늘 삼보 전에 모인 저희들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깨달음의 길로 나왔습니다. 저희들은 항상 욕심 많고, 성 잘 내고, 어리석어 내 몸에만 집착하고, 참 성품 배반하여 몸과 말과 뜻으로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던 나쁜 버릇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하옵니다. 이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리도를 이루며, 바른 마음, 바른 말, 바른 행동으로 살아가고자 서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복덕과 지혜 다 갖추신 부처님, 저희가 어둠 속에 방황할 때 당신의 손길을 잡게 하 시고, 고통을 당할 때 당신의 미소를 생각하게 하시고, 게으름과 좌절에 빠져 나약할 때 당신의 고행을 배우게 하소서. 나보다 대중을 위해 일하고 정의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서원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원하옵건대 이 공덕을 널리 회향하오니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법계의 충만하시어 행복과 평화와 보은이 함께 하사 다 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일 상 발 원 문(3)
우주에 충만 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두루 살펴 주시는 제불 보살님이시여, 자비의 문을 열어 구원의 실상을 밝혀 주시옵소서. 오늘 이 곳에 모인 저희들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 발원하옵니다. 아득히 먼 지난날 영겁의 세월로부터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밝고 맑은 본래의 성품을 등지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 불법의 참뜻을 믿고 닦아 바른 마음과 바른 행동과 바른 말로 살아가고자 발원하나이다. 바라옵건대 부처님이시여, 이 발원이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국가는 평화롭고, 사회와 가정은 화목하며, 질서는 유지되고, 중생의 지혜와 복덕은 더욱 중장하여 다시는 윤회의 악보를 받지 않게 하옵소서. 이르는 곳마다 정토요, 하는 일마다 원만하며, 만나는 사람은 모두가 자비롭고, 처음과 같이 한결같아 일체 장애를 벗어나 마음은 안온하고, 신체는 강건하며, 정진은 날로 더하고, 비굴한 마음 날로 줄어 이 나라와 이 사회, 이 중생을 위하여 더욱더 큰일을 하게하옵소서. 원하옵 나니, 이 공덕을 널리 회향오니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법계에 충만케 하사 다 함께 성불하여지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일 상 발 원 문(4)
우주에 충만 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두루 살펴 주시는 부처님 여기에 모인 저희들은 더없이 크고 맑은 부처님의 원력을 닮고자 환희와 희망에 가득 찬 가슴을 열고 두 손 모아 간절히 발원하나이다. 우리 모두의 희망이신 부처님, 육도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미혹의 고뇌에 빠진 중생들에게 평화와 미소를 보게 하시며, 나태와 절망에 허덕일 때 당신의 고행 하시던 모습을 보이시어 힘찬 용기를 얻게 하소서. 평등한 자비로 무한한 행복을 만나게 하시고, 허탈과 고뇌에서 벗어나 자비와 복덕 다 갖추신 부처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중생의 가슴마다 당신의 자비와 보리(菩提)의 씨앗을 심은 정법 홍포의 사자가 되게 하소서. 이 공덕을 널리 회향하오니 법계의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1)
자애로우신 부처님. 여기 다겁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당신의 아들, 딸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를 일심으로 기원하나이다. 우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장하고 기도할 수 있는 안식처를 베풀어 주신 크신 가피에 감사드리며 정례하오니, 저희가 항상 바른 마음으로 삼보를 믿고 따르는 착하고 모범된 가정이 되게 하소서. 불성을 갖춘 존엄한 생명이며, 다정한 법의 형제라는 사실에 눈뜨고, 가정이 서로의 심성을 닦아 가는 수행의 도량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진실함과 공평과 선한 뜻이 여기에서 이루어지며, 모두가 보살의 길에 들어 서로 믿고 양보하고 참아 내는 덕행을 배우게 하소서. 언제나 따스한 당신의 미소를 그리며 사랑과 순결로 새 인연을 맺어 가는 곳마다 복된 가정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모두를 사랑하사 중생을 구호하시고 대자대비로 받아주시는 부처님, 항상 저희 가정 안에 머무시어, 도모하는 일마다 정의롭도록 증명하시고, 저희들의 간절한 발원이 낱낱이 성취되게 하소서. 이 공덕을 널리 회향오니 법계의 모든 중생이 다 함께 성불하여지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2)
언제나 큰 자비로 중생을 이롭게 하시고, 법 비 내려 저마다 그릇 따라 평등하게 채워 주시는 부처님. 여기 한 가족이 모여 삼보전의 존귀하심을 찬탄하며 참되고 슬기 롭게 살기를 발원하고 있사옵니다. 바라옵건대, 저희가 보살도를 닦는 가운데 어느 곳 어느 때에나 부처님의 자비로운 위신력이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세간의 큰 복전이신 부처님. 우러러 원하옵나니, 저희들 신심은 날로 깊어지고, 집안은 화평하며,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품은 원력 크게 빛나 그 가는 길에 막힘이 없고, 행하는 일마다 순조로우며, 만나는 사람마다 정법으로 인도하고, 이 땅에 정토를 이룩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가족 모두가 불법승 삼보에 대한 믿음 더욱 두터워져서 삶의 보람과 기쁨 속에 집안이 날로 번창하고, 복덕이 늘어 나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이 공덕을 널리 회향하오니 법계의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발 원 문
부처님 ! 부처님께서는 이 중생이 늙어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부처님 ! 이 중생이 사는 동안 말 많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입조심을 하겠으며, 때와 장소 상대를 가리지 않고 참견하는 버릇이 생기지 않기 위해 말과 입을 조심하겠습니다. 또, 모든 잘못을 바로 잡고자 하는 열망, 내가 제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말없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 ! 이 중생이 가진 지혜의 창고 즉, 부처님 마음을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 고향으로 가지 않게 부지런히 수행하고 마음을 닦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중생이 성문, 연각이 되고자 함이 아닙니다. 가끔은 실수도 하고 때로는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대하는 마음을 내고 때로는 보시도 하는 중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 봐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가피로서 보살펴 주옵소서. 이 공덕을 회향하오니 법계의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성철스님 다섯 가지 생활 지침 一, 손에는 일을 줄여라 一, 몸에는 소유를 줄여라 一, 입에는 말을 줄여라 一, 대화에는 시비를 줄여라 一, 위에는 밥을 줄여라
少病少惱少欲足 조금만 앓고 조금만 괴로워하며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라.
入此門內 幕存知解 “이 문안에 들어오려면 앎이 없어야 한다.” ‘진리의 세계에 들어오려면 시시콜콜하게 따지지 말라.’ |
목 차
□ 불교와 예절 ---------------- 1쪽 1. 종교란 2.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 3. 불교를 믿는 목적 4. 불교의 특징 5. 중생계의 실상(實相) 6. 불교의 3중 가피 7. 불교의 이상(理想)
□ 불교예절 ------------------- 3쪽 1. 가까운 사찰에 갈 때 의 마음가짐 2. 사찰에서 지켜야 할 예절 3. 경내예절 4. 스님과의 만남 5. 법우와의 만남 6. 탑전에서의 참배 7. 법당예절 △ 법당출입 △ 법당 내 예절 △ 향 꽂는 법 △ 절하는 법 8. 법회예절 △ 재/ 법회의 종류 △ 법회순서 △ 호궤합장 △ 우슬착지 9. 예경 △ 불상(佛像)에 대한 예경 △ 경전(經典)에 대한 예경) 10. 기도와 발원
□ 부처님의 생애 --------------- 7쪽 1. 탄생 2. 성장 3. 출가와 고행 4. 깨달음 5 법륜(전도 선언문) 6. 열반 7. 불교의 4대 성지 8. 불교의 4대 재일(齋日)(명절). |
□ 부처님 --------------------- 10쪽 1.삼보 란 2. 부처님이란 3. 보살이란 4. 스님들은 어떤 분들인가 5. 삼귀의례 6. 삼신불 7. 과거칠불 8. 칠불통계게 9. 부처님의 10대 제자 10. 부처님의 위신력 △ 사지 △ 육신통 △ 십팔 불공법 △ 32상 80종호 △ 팔상성도 △ 여래십호 11.부처님의 가르침 △ 모든 진리의 근본 △ 삼장 △ 중도 △ 삼학 △ 삼독 △ 삼법인 △ 사성제 △ 팔정도 △ 연기법 △ 12연기 △ 보살 △ 보살의 행 △ 보살의 4대원 △ 사섭법 △ 사무량심 △ 육바라밀 △ 십바라밀 △ 사념처 △ 방편 △ 동체대비 △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 △ 팔불 중도란 △ 사중은 이란 △ 법계도 12. 불교의 세계관 △ 연기설 △ 사대 △ 십방 △ 오취 온 △ 육근 △ 육경 △ 육식 △ 12처 △ 십팔계 △ 18계 △ 오온 △ 108번뇌란 △ 근경식 삼사화합, 삼계 △ 사생 △ 제법 개공설 △ 단멸 공 △ 공의 종류 △ 유심설 △ 업 △ 업의 종류, △ 윤회설 △ 사유 △ 삼천대천세계 △ 고승의 호칭 △ 사찰에서 스님의 호칭 |
△ 사부대중 △ 7부 대중 △ 출가 △ 삭발 △ 가사 △ 가사 △ 장삼 △ 안거 △ 결재와 해제 △ 육화경 △ 팔경법 △ 백장청규 △ 용상방 △ 대중운력 □ 불교경전 ------------------- 23쪽 1. 경전 2. 결집 3. 대승 비불설 4. 위경 5. 오시교판 6. 십이부경분 7. 경전의 구성 8. 육성취 9. 초기경전 10. 대승경전 11. 논서 12. 각 경전별 사구게 □ 사찰의 구조 ---------------- 30쪽 1. 사찰 2. 사찰의 건물 △ 일주문 △ 천왕문 △ 금강문 △ 불이문 3. 조형물 △ 탑 △ 금강계단 △ 부도 △ 석등 △ 당간지주 4, 전각 5. 사물 6. 장엄물 7. 사찰의 또 다른 이름 8. 불상 △최초의 불상 △ 불상의 32길상 △ 복장 △ 광배 △ 대좌 △ 불상의 종류 △ 보살의 종류 △ 수인 △ 불 화 △ 법 구 △ 불교의 상징물 9. 한국의 주요사찰 △ 삼보사찰 △ 5대 적멸보궁 △ 조계종 5대 총림 △ 화엄 10찰 △ 조계종 교구본사 |
10. 불자의 신행 △ 예불의 의미 △ 삼배하는 이유 △ 삼보란 △ 삼귀의 △ 도량석 △ 오계수지 △ 참선 △ 불공이나 기도하는 태도 △ 기도 △ 참회 △ 불공 □ 불교사 ---------------------- 49쪽 1. 인도 불교사 2. 중국 불교사 3. 한국 불교사 △ 불교의 전래(가야/ 삼국, 통일신라 /구산선문, 고려, 조선, 일제하의 불교, 광복 후의 불교 △ 해방이전 한국 불교 법맥 4. 선종 사 5. 나라별 계보(인도, 중국, 한국) 6. 전등의 역사 7. 선의 황금기 8. 간화선의 확립 □ 37조도품 ------------------ 60쪽 1. 4념처 2. 4정근 3. 4여의족 4. 5근 5. 5력 6. 7각지 7. 8정도 □ 52 위 -------------------- 62쪽 1. 십신 2. 십주 3. 십행 4. 십회향 5. 십지 6. 등각 7. 묘각 □ 화엄42위 ------------------ 66쪽 □ 조계종 종헌 전문 일부 -------- 67쪽 □ 불교 연구 ------------------ 68쪽 □ 업감연기론 ----------------- 69쪽 □ 아뢰야연기론 --------------- 71쪽 □ 진여연기론 ----------------- 73쪽 □ 법계연기론 ----------------- 76쪽 □ 6대연기론 ----------------- 82쪽 |
불교 기초교리
□ 불교와 예절
○ 종교란?
종교는 인간을 정화하고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며, 현실의 고통을 해소하고 죽음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마르크스 :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종교가 그 사회에 바람직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갈등만 양산하는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부정적 입장에서 바라본 것)
※ 종교를 서양에서는 릴리전(religion)이라 하여 ‘신과 인간관계’라 정의하고 있다, 이 말을 동양, 즉 한문으로 풀이하면, 하늘을 받치고 있는 사이에 인간이 있다는 말로 이런 종교는 무당교 (巫堂敎)뿐이다. 예) 무(巫) : 하늘과 땅 사이를 사람이 받치고 있는 것,
※ 사람의 종교는 ‘우주 인생의 근본을 밝혀 삶의 영광을 얻게 하는 것이다’ 하여 머리 종(宗) 자와 가르칠 교(敎)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우주 인생의 근본을 깨달아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가르칠 敎자의 자형이 내포한 뜻(지아비 父자에 효도할 孝자)은 부모님께 효도 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여야 부모님께 효도를 잘 할 수 있을까.
첫째는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며, 둘째는 미련한 짓 하지 말고 지혜롭게 살며,
셋째는 범부심을 고쳐 성현이 되고, 넷째는 그렇게 하여 인생고를 없애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 종교의 분류
: 신을 믿는 종교와 신을 믿지 않는 종교가 있으며, 신을 믿는 종교에서도 유일 창조신을 믿는 ‘일신교’가 있고, 여러 개의 신을 함께 믿는 ‘다신교’가 있으며, 일체의 모든 것을 신으로 보는 ‘범신교’가 있고, 그런 신들이 일정기간 동안 세상을 다스리다가 서로 교차된다고 믿는 ‘교차신교’도 있습니다.
▲ 신을 믿는 종교 : 기독교, 이슬람교, 흰두교, 샤머니즘 등
• 일신교 : 기독교와 이슬람교 • 다신교 : 흰두교.
• 범신교 : 샤머니즘 * 대부분은 교차신교이다.
▲ 신을 믿지 않는 종교 : 유교와 불교
• 유교는 음양오행의 법칙을 믿고 삼강오륜을 실천해나가는 종교,
• 불교는 인과인연을 믿고 그 인과 인연이 마음 하나의 작용에 의하여 나타나고 있다고 믿는 종교이다.
※ 어떤 종교가 옳고 그른가 하는 것은 종교를 믿는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나 우선 세상을
평온하게 하고 가정과 인생을 복되게 하는 종교가 최상의 종교다.
○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종교이다.
첫째, 인과응보(因果鷹報)를 믿고
둘째, 인연(因緣)의 소중함을 깨닫고
셋째, 그 인(因)과 연(緣)이 모두 한마음에서 지어진 것을 알고,
넷째, 언제 어디서나 가장 훌륭한 일을 하여 고통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 불교를 믿는 목적
자기 수행을 통하여 인생의 모든 괴로움을 깨끗이 소멸하고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성취 하여 최고의 인격을 완성하고 영원히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 공덕을 중생 에게 회향 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 불교 신앙의 목적이 있다.
○ 불교의 특징 : 깨달음의 종교, 실천의 종교, 지혜의 종교, 자비의 종교, 평등/평화의 종교
△ 깨달음의 종교 : 불교는 스스로 깨달음, 즉 자각(自覺)의 종교다. 다른 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각 하여 부처가 되는 종교다. 즉, 타력문(他力門)이 아니라, 자력문 (自力門)이다.
△ 실천의 종교 : 불교는 형이상학적, 현학적, 관념적 종교가 아니라, 바로 이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을
지향하는 실천과 행동의 종교다.
△ 지혜의 종교 : 지혜란 우주의 진리, 존재의 실상을 여실히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한다.
불교는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 즉 존재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윤회와 고통의
근원으로 간주한다. 이는 12연기의 첫째인 '무명(無明)'이라 한다.
△ 자비의 종교 : 자비의 원뜻은 발고여락(拔苦與樂)임. 자(慈)는 여락 즉 상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비(悲)는 발고, 즉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 그러나 불교의 자비는 모든 것을 용납하고 수용하는
'섭수(攝受)'와 악에 대해서 분노하고 굴복시키는 '절복(折伏)'과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뜻도
가지고 있다.
△ 평등의 종교 : 타종교는 신과 주종(主從)의 관계이지만, 불교는 부처와 중생의 본질에 차이가 없다.
이는 중생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당시 인도의 사성 계급제도 부정하고
이를 타파하려고 하셨다.
△ 평화의 종교 : 인류 역사상 종교라는 미명(美名)하에 수없는 성전(聖戰)으로 무고한 생명이 끔찍한
죽음을 당해왔다. 이는 종교본질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에서 초래된 비극이다.
불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어 평화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 중생계의 실상(實相) : 서바이블게임, 적자생존,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 만인의 만인에 대한투쟁,
너의 행복은 나의 불행, 생사윤회(生死輪廻), 전도몽상(顚倒夢想)의 세계이다.
○ 불교의 삼중 가피 : △ 현증가피 △ 몽중가피 △ 명훈가피
○ 불교의 이상(理想) : 이고득락(離苦得樂), 전미개오(轉迷開悟), 혁범성성(革凡成聖),
안심입명(安心立命), 해탈(解脫), 열반(涅槃), 견성성불(見性成佛)
△ 이고득락(離苦得樂) :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으려는 것, 고통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진정한 열반락(涅槃樂)을 얻는 것.
△ 전미개오(轉迷開悟) : 미혹하고 어리석음에서 해탈하여 깨달음을 얻으려는 것.
△ 혁범성성(革凡成聖) : 범부(중생)적인 것을 고쳐서 성인(부처)을 이루려는 것.
△ 안심입명(安心立命) : 마음속의 모든 번뇌.망상을 잠재우고 편안하게 하고 천명에 맡김.
△ 해탈(解脫) : 생사의 속박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 열반(涅槃) : 모든 욕망과 번뇌의 불꽃이 꺼진 고요한 적멸(寂滅)의 상태
△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기 안에 내재된 부처의 참 성품을 직관(直觀)하여 부처가 되는 것.
□ 불교예절
○ 가까운 사찰에 갈 때 의 마음가짐
△ 사찰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때를 씻어내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곳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곳이기도 하다.
△ 사찰에 갈 때는 화려한 치장을 피하고 검소한 옷차림으로 부처님에게 참배하는 경건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 사찰에서 지켜야 할 예절
△ 공양 시간을 잘 지키고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 예배를 드릴 때는 법당 중앙을 피하고 측면에서 한다.
△ 향이 이미 타고 있을 때는 사르지 말고 없을 때만 향을 사르되 한 개만 사르도록 한다.
어떤 이는 가족 수대로 여러 개를 사른다. 많은 향 보다는 하나의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다.
△ 법당 내에서 절대 소리 나게 걸어서는 안 되며 껌을 씹지 말아야한다.
△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지 말고 휴지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아야 한다.
△ 술과 담배를 가지고 오지 말아야한다.
△ 취침 시간 지켜야 한다.
○ 경내예절(사찰예절, 도량예절)
절의 입구인 일주문, 부도 탑과 순차적으로 천왕문, 금강문, 불이문, 해탈 문을 지나면서 반배하고
절 마당에서 중심건물인 대웅전을 향해 반배, 탑전에서 반배, 경내에서 스님이나 도반을 만나면 반배,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 중앙문인 어간문(御間門)을 피해 좌, 우측 문으로 들어가 반배 후 향, 초를 켜고 오체투지 삼배와 나올 때 반배하는 것이 예의이다.
○ 스님과의 만남
스님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께 귀의한 승보(僧寶)로 인간적 지식이나 나이를 따질 수 없으며, 마땅히
삼보로서의 예를 갖추어야 한다. 출가(出家)한 것만으로 존경하고 예경하여야 한다.
이는 남을 존경하면 스스로를 존경하는 이치와 같다.
스님을 경내나 길에서 만나면 합장반배의 예를 갖춘다. 기타 스님이 좌선시, 설법시, 세면시, 공양시,
목욕시, 해우소에서, 누워계실 때는 절하지 않는다.
스님 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행동하면 된다. 들어갈 때 반배, 들어 가서는
삼배를 하고 나올 때 반배의 예를 올린다.
○ 법우와의 만남
불교안의 인연은 친구이상의 의미가 있어 서로 법우(法友)라고 부른다. 선우(善友), 도반(道伴)
이라고도 한다. 법우란 부처님의 바른 법을 함께 배우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하고 서로의 수행을 도와주는 진리의 친구를 뜻한다. 그래서 법우라는 의미를 새기며
법명(法名)이나 '법우님'이라고 부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경내에서 만나면 서로 합장
반배 인사를 한다.
* 합장(合掌) : 두 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자세로, 이는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며,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공경의 표시이다. 한편 오른손은 불계(佛界), 왼손은 중생계(衆生界)를 상징한다. 그래서 합장의 의미에는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다 라 는 의미가 있다.
* 차수(叉手) : 두 손을 자연스레 아래위로 교차하여 포갠 손 모양, 경내에서 걸어 다닐 때 취하는 자세, 하지만, 현재 선방(禪房)에서 경행시의 차수만 보게 되는 실정이다.
○ 탑전에서의 참배
△ 멀리 탑 앞에 서서 합장 반배 한 다음 합장한 채로 오른쪽 어깨가 탑 쪽으로 향하도록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를 돈다. 이유는 "인도의 전통예법"에서 존경하는 대상에 대해 오른쪽
어깨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 법당예절
△ 법당 출입
법당은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그 절의 주된 부처님을 모시고 법회나 예불 등 각종 의식을 거행하는 곳이므로 사찰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참배하여야 하는 곳이다.
△ 법당 내 예절
법당 한 가운데 있는 문은 어간이라고 해서 큰 스님들만 사용하시는 곳이므로 일반 신자들은 되도록
옆문을 이용해야 한다. 계단도 양옆을 이용하여야 한다. 법당에 들어서기 전 신발을 가지런히 정돈해
놓는다.
법당 문을 열 때는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은 뒤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받들어 공손한 자세로 조용히
연다.
부처님을 향해 합장 반배하고 상단으로 합장한 채 다가가 반배 후 향이나 초에 불을 켜고 적당한
자리에서 오체투지(五體投地) 삼배의 예를 올린다. 그리고 나올 때는 반드시 촛불을 끄고 나온다.
(기도하는 신도가 있을시 제외) 법회 시에는 방해 가 되므로 공양물로 가지고 온 초와 향을 올리지 말고 그냥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는다. 법회 후 공양물은 올리면 된다.
△ 향 꽂는 법
향에 불을 붙여 불어 끄면 안 되고 흔들어 끄거나 손으로 잡고 끈다. 오른손으로 향의 가운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는다. 향을 든 손은 이마 높이 이상 한번 들어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향로에 향을 꽂는다. 그리고 합장자세로 뒤로 물러나 삼배의 예를 올린다.
△ 절하는 법
기본적으로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 즉 ‘무명을 굴복시키고 참 성품을 공경한다.’는
의미가 있다.
▷ 절을 하는 의미
▲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표함.
▲ 무아의 경지에 들고자 할 때
▲ 참회하고, 하심(下心)을 하고자 할 때. ▲ 기도 발원하고자 할 때.
▷ 절의 공덕
▲ 부처님께 대한 깊은 마음이 생기고 두려움이 없어지며 불보살님이 항상 보호해 준다.
▲ 얼굴빛이 밝아지고 기력이 충만해지며 항상 기쁜 마음이 생긴다.
▲ 절을 많이 하면 아름답고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으며 남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고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주게 된다.
▲ 죽어서는 극락에 태어나다.
▲ 마침내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 오체투지(五體投地) : 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의 다섯 부분이 바닥에 닿게 하여 절을 하는 것으로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가장 경건한 예법. 오체투지는 자신의
아만심과 교만을 물리쳐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과 삼보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최고의 공경법이다.
▷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내포된 의미 : 찬탄삼보(讚歎三寶), 참회업장(懺悔業障), 권청(勸請), 수희
(隨喜), 회향(廻向)
※ 부처님께 절은 몇 번하나
절은 3배, 7배, 108배를 하는 등 평상시 참배하는 절은 보통 3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도를 올릴 때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1000배, 3000배, 5000배, 만 배 하는 경우도 있다.
▷ 고두배(叩頭拜) = 고두례(叩頭禮), 유원반배(唯願半拜)라고 함.
마지막 절을 할 때는 고두배를 하게 되는데, '고두배'란 삼배에 대한 아쉬움의 표시이며,
지극한 존경심에 대한 여운적 표현이다. 고두배는 절 마지막에 이마를 바닥에서 떼고 난 후에 잠시
합장하고 바로 이마를 땅에 대고 양손을 올리며 절을 한다.
▷ 반배(半拜) : 삼보께 예경을 올리는 절은 오체투지가 원칙이지만, 다음과 같이 큰 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반배'를 한다. 또는 반배를 다른 말로 '저두(低頭)'라고 한다.
* 일주문, 부도탑,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 해탈문을 지날 때, 마당에서 대웅전을 향해, 탑 앞,
경내에서 스님이나 도반을 만날 때, 대웅전 내나 어간문(御間門)을 지날 때, 대웅전 등 전각에서
향. 초 등 공양물을 올린 후, 법당 들어가고 나올 때. 야외 법회시, 옥 내법회시 대중이 너무
운집하여 오체투지를 할 수 없을 때.
○ 법회예절
△ 재(齋) 또는 법회 : 불교의 모든 의식(예불, 헌공, 법회, 천도재, 예수재, 수륙재)을 통칭하는 말.
△ 법회 순서 : 삼귀의, (찬양합니다), 반야심경, (발원), 청법가, 입정, 법문, (축원), (보현행원,)
사홍서원, (산회가)회향이 일반적이다.
△ 호궤(장궤) 합장 : 포살(布薩)과 자자(自恣)시 또 수계의식 때나 발원문 낭독시 두 무릎을 땅에 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손은 합장의 자세를 취하는 것,
△ 우슬착지((右膝着地) :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을 세운 채로 예를 올리거나,
그와 같은 자세로 앉는 것을 우슬착지(右膝着地)라 한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기 때문에
'우슬착지'라 하지만, 피로할 때에는 왼쪽 무릎과 교대하여 자세를 취할 수 있다.
△ 예경(禮敬)
▷ 불상(佛像)에 대한 예경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한동안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탑이 예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탑이 없는 지역에서는 예배의 대상이 없어 기원전후 인도의
간다라지방과 미투라지방에서 처음 불상이 제작되고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모습을 32상80종 호로
형상화한 것이 불상(佛像)이다.
우리가 불상에 절하고 예배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라, 불상이 표상하는 부처님의 위대한 복덕과
지혜를 존경함과 동시에 우리안의 부처가 될 自性佛에도 예경하는 것이니 부처님과 부처가 될 모든
중생에게 예경하는 것이다.
▷ 경전(經典)에 대한 예경
경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이며, 이 경전을 통해 진리의 가르침을 배우므로 법보(法寶)로
존중되며, 따라서 경전은 부처님처럼 예경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전을 접할 때 지극한 신심을
내고 감사와 환희심으로 대해야 한다. 그러므로 경전을 대할 때 의복을 바로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대하며, 경전위에 먼지가 있으면 깨끗한 수건이나 종이로 닦아낸다. 경전위에 안경 등 물건을
올려놓으면 안 된다.
○ 기도와 발원
△ 기도와 발원의 차이
• 기도 : 자기가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신이나 절대자 또는 초자연적인 세력 등 신성하거나 거룩한
존재와 대화하는 행위로, 신이나 절대자가 주인이고 나는 손님이나 제3자이다.
• 발원 : 원(願), 서원(誓願)으로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어코 달성하겠다는 서약적인 결의로
이때는 자신이 주인이다.
△ 기도와 발원을 하는 이유
• 자신의 소원이나 바라는 것을 이루고 이를 얻기 위해
• 유위법이 아닌 무위법을 공부하기 위해
- 무위법(無爲法) :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생멸(生滅)의 변화를 떠나 상주불변하는 참된 법.
(모양이 없는 공부, 함이 없는 공부, 버리는 공부, 애착을 쉬고 삼독을 쉬어가는 공부)
- 유위법(有爲法) : 인연에 의해서 생멸하는 만유일체의 법, 일반적인 공부, 지식 등
(모양이 있는 공부, 욕망을 이루기 위한 공부, 무엇을 얻기 위한 공부 등)
• 발원형 기도로 자기 창조를 하기위해
- 지금 내 모습은 나의 작품이다. (불교의 자기 창조설)
- 과거생의 내가 현재의 나를 있게 했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창조한다. 그러므로 인과법과
인연법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 불교는 운명론이나 숙명론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 운명과 숙명은 내가 바꿀 수 있다.
• 어떻게 기도해야 운명과 숙명을 바꿀 수 있나.
- 구복과 구걸이 아닌 발원형 기도를 해야 한다.
▴ 구걸형 기도는 ‘나는 창조주의 작품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왜, 신과 창조주가 만들었기에 나는 창조주의 종이기 때문에 구복과 구걸형 기도를 한다.
▴ 불교는 당당히 내가 주인공이기에 구걸형이 아닌 발원형 기도를 해야한다.
왜, 내가 ‘인(因근, 본원인)’이고 부처님이나 불보살님은 ‘연(緣, 보조원인)’이기 때문이다.
즉 부처님은 나의 스폰서이며 나의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 자신은 노력을 하지 않고 허구한 날 부처님이나 불보살에게 달라고만 한다면 부처님이
도와주겠는가.
내가 먼저 노력하면서 부처님께서는 지켜보시고 부족하거나 잘못 되었을시 바른 길로 인도
하여주십시오. 하면서 발원형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매일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