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5 ~ 4. 18 까지 길지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우리 가족만의 오붓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명분은 아들의 군입대전, 가족의 단합과 아이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는 ......
벌써 4년 가까이 남매가 둘이서만 살아서일까,,
군대 갈 날짜가 다가오니 우리보다는 딸 아이가 더 걱정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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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해에 아는 지인이 있고, 그곳에 분양되어 잘살고 있는 미미아들 우리랑 장금이딸
누리도 볼겸 남해로 가자고 해 그곳으로 향했답니다.
새벽 3시에 도착해 민박같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는둥 마는둥..
아침에 내려다 본 독일마을과 바다, 앞산과 뒷산엔 동백, 산벚꽃등이 어우러져
어찌나 아름다운지 마눌과 아이들은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디다.
좀 진즉에 이런기회를 가져볼껄 하는 아쉬움은 잠시, 이내 주위 풍광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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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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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누리를 분양 받아가신 한진 회원이자 아내와 아우,동생 하는
남해 농촌마을 꽃내권역 사무장님을 가이드로 임명하고 해물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게로
점심을 먹은 후, 원예 예술촌을 들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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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보상이라도 하듯 활짝 핀 꽃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채 모르는 꽃들을 아내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수많은 꽃들이 앞을 다투어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아들역시나 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하고 열심히 따라다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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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찍사로 자리매김을 한 둘째와, 직업상 사진이 필요한 아내의 나름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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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지도 못하믄서 어딘 어떻게 등등 잔소리만 늘어놓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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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인 시키는 대로 모델이 되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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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
남해의 아름다운 천혜의 자원과 경관이 어찌도 아름다운지
인천이 고향인 우리에게는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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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전체를 꽃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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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여행이 마냥 좋은지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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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권역에서 남해 바래길 걷는 축제가 있다고 해 아내와 전 그곳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남해 농촌마을 진동권역에서 나와 아내는 놀라운 광경을 봤습니다,
주변의 바라보이는 산등성이마다 온통 고사리밭이라니......
아마 우리 아내는 오늘밤 고사리 꺾는 꿈을
꿀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눈길 닿는곳마다 고사리가 많았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우리들에게 흙길을 밟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달빛을 받으며
같이 걸을수 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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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상쾌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내와 아들은 왕복 5km를 걷고 오더니,
올 여름 휴가는 다시 이곳으로 오자고 아내와 딸아이가 입을 모으네요...^^*
걷는 행사가 끝나고 나니 등대앞에서 기타 선율과, 시낭송, 그리고 우리가
예전에 많이 불렀던 포크송들을 같이 부르는 시간을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아내는 자신이 주관하지 않은 축제라서일까 노래까지 따라 부르며 즐거워합니다.
고요한 바다와 잔잔한 감동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오붓한 진정한 축제에 참여한 느낌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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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고 나니 식당도 영업을 안하고, 가게도 문을 닫아 내일모레 입대한다는
우리 아들은 배고프다고 열심히도 칭얼대는걸 백설기떡 한조각으로 달래고서리,
깔끔한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고사리도 얻고 경산으로 반가운 이들을 만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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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아내는 열심히도 꽃이름들을 알려주는데, 듣는 즉시 잊어묵어 적지도 못했다는 어느 석두....^^*
첫댓글 참 좋은 시간들을 보냈셨는가 봅니다. 저도 가족여행을 좋아해서 3개월에 한번정도는 다니고 있는데 참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저희집 여왕마마께서.ㅋㅋㅋ
입대하기전 아드님께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셨네요~~가족분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진돗개를 키우느라 봄꽃 여행도 못가지만 덕분에 봄의 사진들을 감상하며 봄을 느낄 수잇어서 고마웠습니다...
단란하고 행복한가정 볼수록 보기가좋은데요~~~행복하세요^**
가족이 함께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