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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문의 : 010-4730-2730 김태윤
[2022년 3월 13일 디비전4]
우승 : 제니스
준우승 : 브리즈
참가팀 : 일레이스 / YBC / 파탈 / 프라임
MVP : 윤순재(제니스) - R2G 팀장님 여기서 뭐하세요?
꽃샘추위가 시작 된 일요일 디비전5가 펼쳐졌습니다.
첫 경기는 제니스와 일레이스가 만났습니다.
제니스는 경기 초반 김현명과 오인택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2쿼터 극심한 득점 난조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1윤순재(4점2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다시 역전을 해 냈습니다. 역전은 만들어 냈지만 주전 센터 주요한이 3쿼터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고 4쿼터에 다시 리드를 내어줬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 막판 상대의 실책으로 가져온 기회를 김진규(3점3개)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추격하는 3점포와 역전 3점포까지 연속으로 터뜨린 김진규의 활약으로 제니스는 다 놓쳤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결승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일레이스는 주전가드 유수종과 김태훈이 오늘 나서지 못했습니다. 정지수는 경기장에는 도착했지만 교통사고 재활 중인 탓에 출전하지는 못하고 벤치에만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가드왕국 일레이스는 이동복의 활약으로 상대와 리드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골밑에서 홍진원과 김영호는 상대 주전센터를 파울아웃으로 내보내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막판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이 경기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동복의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 모두가 천천히 하라고 외칠 때 홀로 빠르게 패스를 건네다 실책으로 이어져 실점하고, 이후 돌파상황에서도 볼을 흘리는 등 클러치 턴오버를 연속으로 범하며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결국 일레이스는 이동복의 실책이 역전의 빌미가 되어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안았습니다.
YBC와 브리즈의 두번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고양시에서 오래 활동해 온 브리즈가 농구연구소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전에 세미콜론 팀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 하재국은 이번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을 보였습니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지기진 또한 여전한 기량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벤치에서 나온 정재헌은 골밑에서 터프한 몸싸움으로 자리를 잡고, 엇박자로 올려놓는 슛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브리즈는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위기상황 없이 1승을 거뒀습니다.
20대와 3~40대 세대별로 분리해서 출전하던 YBC가 연합으로 출전했습니다. 이 팀의 핵심은 인사이드의 장세호와 외곽의 전윤준이라고 봤는데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1패를 안았습니다. 장세호는 장기인 미드레인지 슈팅이 조금씩 빗나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윤준(3점1개) 또한 매치업 상대와 사이즈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동반 부진에 빠졌습니다. 그나마 슈터 박민서(3점1개)가 3쿼터 들어 득점에 가세하면서 답답했던 경기를 풀어줬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격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일레이스와 파탈의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석패를 당하며 1패를 안은 일레이스는 승리와 득실 모두를 챙기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기초반 이동복(3점2개)이 지난 경기를 반성하는 속죄포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김승재(3점2개) 역시 힘을 냈습니다. 근소한 경기가 이어지던 4쿼터에 해결사는 김영호였습니다. 김영호는 골밑에서 연속득점과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분위기를 탄 일레이스는 10점차로 승리를 거두며 1승1패 득실 +9점으로 조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파탈은 경기초반 안재원(3점1개)과 김윤성(3점1개)의 득점으로 상대와 맞섰습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 했습니다. 리바운드를 잡은 안재원이 조현서(3점1개)와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입니다. 벤치로 물러난 안재원은 더 이상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며 파탈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전 좋았던 공격력은 후반 들어 말라붙기 시작했고 결국 4쿼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김윤성이 간간히 득점을 올렸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 했고, 점수차는 점점 벌어져 10점차 패배로 첫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1승의 브리즈와 오늘 첫 경기를 갖는 프라임의 경기였습니다.
브리즈는 코트적응을 마친 지기진(3점1개)이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1승을 따 내고 긴장이 풀렸는지 선수들의 몸놀림이 전체적으로 가벼워 보였습니다. 정재헌은 이번경기에서도 강력한 골밑공격을 보여줬고, 손용찬 역시 페인트존에서 다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에 이미 승기를 가져온 브리즈는 두 경기 모두 압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라임은 첫 경기의 긴장감 탓인지 원활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팀 임에도 공격 시 움직임이 극히 적었고, 팀플레이 보다는 개인능력에 의존한 공격으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쿼터에 이일규와 여윤석(3점1개)의 득점으로 추격하면서 이제 긴장이 좀 풀렸나 했지만 이후 다시 얼어붙었고, 높이가 좋은 공격형 포워드 정지훈이 2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며 골밑이 낮아졌습니다. 점수차는 이미 크게 벌어졌고 마땅한 대책이 없어보인 프라임은 이 경기 패배로 상대를 결승으로 보내고 자신들은 예선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명예회복에 나선 파탈과 결승진출을 확정 지으려는 제니스가 만났습니다.
제니스는 전 경기 파울트러블로 애를 먹었던 주요한이 상대 골밑을 맹폭하며 결승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주요한은 이번 경기에서도 네 개의 반칙을 범했지만 승부의 추가 많이 기울어진 4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해 위기상황은 없었습니다. +1포워드 윤순재(4점1개)는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견장포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전 경기의 히어로 김진규(3점2개) 또한 고감도 외곽포로 팀의 결승진출을 도왔습니다. 이로서 제니스는 2승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지켜본 일레이스의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파탈은 확실한 공격옵션의 부재로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투지가 좋은 박봉락이 골밑을 공략해 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1포워드 정기현(4점1개)과 박기범(3점1개)이 어렵게 외곽 슛 한 개씩을 성공시켰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높이의 우위를 가진 이원준은 홀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전 경기 뇌진탕의 충격을 받은 안재원이 다행이도 경기에 나섰지만 제 컨디션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안 풀린 파탈은 이번에도 예선에서 돌아서게 됐습니다.
탈락이 확정 된 두 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YBC는 내외곽의 핵심인 장세호(3점1개)와 전윤준(3점1개)이 이번경기 전반까지도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이재광(3점1개)과 김건희(3점1개)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습니다. 후반들어 장세호와 전윤준의 득점이 나오면서 이제 경기가 좀 풀리나 했지만 상대의 공격력이 더 우위에 있었습니다. 패색이 짙던 4쿼터에 장세호가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뒤져있던 상황 3점포와 자유투로 상대의 턱 밑까지 추격했고, 본인의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기어이 역전까지 만들어 내며 팀에 1승을 안겼습니다.
프라임은 27분 30초를 앞 섰지만 마지막 30초를 지키지 못하며 패했습니다. 전 경기 파울 트러블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 했던 정지훈이 이 경기에서는 득점리더로 활약했습니다. 남윤건 역시 왼손잡이의 이점을 살려 로우포스트에서 득점을 쌓았습니다. 3쿼터까지 크게 앞서 그래도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가나 했는데 4쿼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상대의 파상공세에 점수차가 좁혀지자 프라임의 선수들은 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제대로 만든 슈팅기회도 아닌데 어거지로 슛을 던졌고 이는 들어갈 리가 없었습니다. 1점차 리드하고 있던 공격상황과 역전을 당하고 맞이한 마지막 공격에서도 알 수 없는 슛 셀렉션으로 기회를 날렸고 결국 대역전패로 오늘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브리즈와 제니스가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제니스는 이 경기 윤순재(4점2개)가 다 했습니다. 뒷선은 상대와 거의 대등하다고 봤고, 앞선의 운영은 다소 열세로 예상 했는데 견장을 착용한 윤순재가 오로지 자신의 득점력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리는 윤순재를 상대는 제어할 수 없었고, 여기에 최신기(3점1개)가 속공득점과 외곽포로 윤순재를 지원했습니다. 윤순재는 3쿼터까지만 소화하고 18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4쿼터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상대가 전의를 상실한 4쿼터에 김현명과 주요한, 오인택의 득점으로 우승을 자축 한 제니스는 디비전5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예선 경기력으로 봤을 때 브리즈의 근소한 우위를 점 쳤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1쿼터 견장가드 문윤영(4점1개)의 외곽포와 지기진(3점2개)의 득점으로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부터 상대의 견장선수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예선부터 페인트존을 책임지던 하재국이 예선보다 높아진 상대 밑선에 고전했고, 특히 안정적인 골밑 득점력을 보여줬던 정재헌이 매우 부진했습니다. 골밑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은 예선과 같았지만 높아진 수비 벽을 의식해 단 한개의 필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극과극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벌어졌고, 이를 못 마땅히 여긴 지기진이 경기종료와 함께 3점을 성공시키며 더블스코어는 면하고 오늘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첫댓글 순재 엠비피 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
알투지에서도 우승함하자 ㅋㅋㅋㅋ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제니스 우승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