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랑이 차올라서 고개 들어
그냥 보고싶길래 왔어🕴🏻
오늘은 그냥 잔잔하게 가봅시다아
오늘도 중요한 말은 공편 말미에
일본 다녀오고나서부터 바쁜 하루들을 보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 친구들 보러 갔지요오
₊˚⊹ᡣ𐭩
내사람 기죽일 수 없잖아요
누구보다 가장 크고 아름다운 꽃다발을 선물해주리。
라는 일념하나로 이쁘게 디자인 했어요
사실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이럴때만 오빠래..·ࡇ·
추억도 참 많고 얘네랑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에
행복만이 가득해서 더 떠나보내기 싫었던 거 같아
물론 다윗이랑 함께했던 기억들이 제일 행복해(๑>◡<๑)
🏃🏼🏃🏻♀️🏃🏼♀️
이날 진짜 대가족들 다 모인 것 마냥
정말 간만에 다들 모여서 사진 찍는데
내친구들이 참 나만큼 별나서
난 일본에서
둘은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다음날 울 공주 보러 참석 완
나머지 하나는 잠망하심..
진짜 간만에 한자리에 모였는데 호주친구들 보자마자
끌어 안을 수 밖에 없었잖아…
진짜 🍻먹다가 응급실 실려간게 엊그제 같은데
오합지졸들이 무늬만 으른이 되긴 하네여..
칭구들이랑 야무지게 복닥복닥 식사도 완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뮤팬 언니랑 혀누팬 동생이랑 만남
둘이 나한테 웡카 보자고 했는데에
사실 나는 동심이 가득한 영화를 즐겨보진 않아서
이번엔 패쓰 했다아 둘이서 보고 오라 그랬어
나는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뮤팬언니가 우다다 들어오더니 웡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방방 뛰더라
사람이 너무 귀여워서
함박웃음 지었어
알란가 모르겠네 되게 귀여웠는데
아 이번 웡카 같이 안 보는 대신
혀누팬 눈송이씨가 귀멸의 칼날..? 같이 보재서
공부 들어갈 계획이야
귀칼이 뭔지도 모르는데 재밌다 그래서 오늘부터 공부해볼라고
이거 진짜 의리 아니냐며..
일본가서도 얘가 민티아 쓸어담아와 달래서
그냥 우다다다 쓸어담아 왔다는..
타국 가면 젤 먼저 생각나는게 얘라서 더 그런가..
정작 내껀 까먹어서 지금 일본에가있는 내동생(진짜남동생)
한테 부탁했더니 사온댕.. 내가 동생은 잘키웠나바
나는 판타지나 액션 이런거 첩보물 좋아해 귀 떨어질 거 같은 그런 영화 좋아합니다아아 헿
공포물은 아니오. 안됩니다. 무서워요.
⊹.˚
그리고 또 어떤 칭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뭐가 이리 바쁘냐구여?
지금 부지런히 만나야..더보기
라고 하지만 지난 몇 주간 저와 함께했던 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사실 제가 아끼는 그 예왕팬 동생 생일이라
생일 선물 고르고 있었습니당..
하이디라오 가기로 약속해서 일찍 도착했는데 그 주변에 선물 살 만한 곳이 있더라구.. 다행이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뭐가 엄청 많아..음 해외를 계속 다니고 호텔도 같이 쓰고 그래서 그런가
얘 향 취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겠더라구
그래서 향수나 핸드크림 종류로 돌아보고 있었는데
백화점을 정말 몇바퀴를 돌았던지..
아무튼 어쩌다보니 탬버린즈에 향수가 새로 나왔대서 시향 했거든 설명해주시는 직원분이 말그대로 Holy한 향이랬는데 진짜더라구 저거 잔향이 진짜 좋아서 저거 살 뻔 했는데 좀 취향타는 향이라 넣어뒀어.. 아무튼 저 두 가지 향 다 너무너무 좋더라구
너도 기회되면 한 번 시향해봐
갠적으로 holymetal 너랑 잘 어울려
홀리한 윗카엘이잖아
결국 르라보 핸드크림으로 결정
뭐시기 바질..? 그런 향이였는데 맡자마자
예왕팬동생이 생각나서 이거 아님 안됨. 하고 냅다 구매 완
르라보 처음이라구 진짜 좋아해줘서
뿌듯했답니당.. 오다 주웠다 바이브로 주고 싶었는데
나름 성공 했을까요
무언가 향을 선물하는 건 항상 긴장되면서도 의미 있는 거 같아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며 향을 골라주는 거
되게 로맨틱한 듯✌︎
너가 프롬에 종종 너랑 어울리는 향 물어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아닐까
’~향이 날 것 같다‘가 남에게 비춰지는 나의 이미지니까
궁금할 수 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오백번 물어봐도 돼
너는 갖고 있는 이미지가 넘쳐나서 오백번 물어봐도
다 다른 향 대답 해줄 수 있거든 ✌🏻
이펙스가 하이디라오 가면 한 30만원 진짜 나오지 않을까
내가 배고프면 사진을 제대로 못찍거든 그래서 다 나오진 않았음
풀만 먹은거 아니구요 안보이는 곳에 고기도 있습니다
전 근데 푸주랑 청경채🥬 제일 좋아함
글구 난 하이디라오 마라가 제일 쎄서 좋아
진짜 너가 제발 먹어봤음 좋겠어…
❣︎
겨울은 딸기가 제철이라
딸기 케이크를 어딜 가나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
ㄴㅇㅅ
다윗아 지금 딸기케이크 제철이야
당장 홀케이크 시켜서 푸파 해보도록
저는 실천중임
여긴 을지로의 죠지서울(?) 이라는 카펜데
뭐 나름 을지로의 감성이 담뿍듬뿍 담겼달까여…
사실 내가 예전에 을지로를 자주 다녔거든
이유는…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그래서 을지로 골목 쏙쏙 맛집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나중에 각잡고 맛집 픽 다 찍어서 공유드릴게여
아 맞다 명동에 델리만쥬 1호점 있는 거 알아?
어떤 백승팬(🍨) 친구가 델리만쥬 1호점 가야한다며
복닥복닥 웨이팅까지 해가며 사옴
ㄴ 🐶존맛임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다
예전부터 사실 눈 여겨보던 바였는데
마침 지나가다 눈에 들어와서 들어옴
우리는 항상 만나면 즉흥이 장난아님..ㅇ ㅔ ㅎ ㅠ..
얘네 만나면 내가 j가 돼
술 진짜 못먹는 뜽프여자 미도리사워 경험 시켜드리구
주인공 왕프동생이랑 나는 데낄라 선라이즈✌🏻
제가 예전에 또 레스토랑에서 바텐더 했어서
데낄라나 칵테일 종류는 잘 알거든여
그때 데낄라 종류 다 외우고.. 시험쳤던 기억이
ㄴ 이사람의 잔재주는 어디까진가
아무튼 성공적 칵테일 추천 왕료 하구나서..
아니 편지타임마.. 하는데
또르륵.. 왕떤여자가 *는 거야
감동 받았대
돌고 돌아 만난 칭구들이라 함께 해준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던거 같아
그냥 누군갈 특정하는게 아니라
나에게 ”함께“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모든 칭구들이
그냥 고마워지는 하루였어
맞다 당연하게도
또 너네 이야기 왕창했어
내내 너네 보고싶다고
콘서트 또 보고 싶다고
너가 금방 찾아온다 그랬잖아 우리 또 금방 볼테니까
씩씩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나름 오래봤다고 생각했는데..그런데도 난 너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해 요즘 유독 사랑받는 강아지 같은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는지.. 그게 싫다는게 아니라 그냥 예뻐서 네 눈이 너무 예뻐서
물그러미 그냥 바라보게 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
음 내가 어떤 글을 봤는데
“너 그거 좋아하잖아”
는
“사랑해”
의 또 다른 표현이라더라 너를 바라보면서 네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가는게 너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는 걸 또 깨달았어 너를 좋아하면서 참 난 입체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
있잖아
진짜 자신감이란 “나는 못하는게 없어” 가 아니라
“못하는 건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 라고 하더라
내가 주인공이라고 믿는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세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
장점과 단점은 모두 양면적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이말 요즘들어 너무 공감한다?
나의 단점이 다른 누군가에겐 장점처럼 다가올 수 있는 것 처럼
각자의 세상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서로를 존중하면
더 행복할 거 같아 정말 다채롭고 다양한 색들인데
사람들이 자신에게 더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틀린게 아니라 다른 거
너도 나도 언제나
이 둘의 차이를 항상 잊지 말자
다윗이만의 세상
너의 세상에선 네가 곧 정답
우리가 초인이 아닌데 뭘 전부 다 할 수 있겠어
뭘 못해도 괜찮아 그냥 우리 다 부딪히면서 해보는거지
도전도 멋진 자신감이 뒷받침 되야만 빛나는 거니까
나 믿고 저질러 버려
나는 걍 너가 뭘해도 좋으니까
설령 네가 팥으로 메주를 만든다 해도 믿을래
..
단단한 자아와 겸손은 같이 온다더라
다윗아 그러니 너는 너만의 소중한 세상을 행복하게 꾸며봐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차피 네 세상인데 뭐
잘 안풀려도 괜찮아 소소한 즐거움이 또 나름대로 있을걸?
난 참 결과가 중요했던 사람인데
너를 보면서 자꾸
“오늘은 재밌었어? 행복했어?”
하고 묻게 돼
사랑은 그사람의 즐거움을 바라게 되는 것,
결과가 아닌 과정을 축하하는 것이라던데 맞는 거 같다
오늘도 이렇게 너를 좋아하며 배움을 얻는다
៖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
뭐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난 그냥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거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중력만큼
잘 자고
굿모닝이거나
밥 잘 챙겨먹고
즐겁게 하루 보내기
᧔♡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