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엄마 이 병 진단받고.. 까페에 종일 들락거리며 여러 글들 읽으며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고민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었는데...
지금은 까페 잘 안들어오게되고... 엄마가 병원 가시는 날 외에는
될수있음 잊고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단,, 엄마랑 아침 저녁으로 매일 전화통화하며..
될수있으면 주말마다 친정에 가고 있구요...
엄마는 여전히 수혈만 하시면서 지내고 계세요..
9월 들어오며 특별히 드신게 없는데 체하셔서 음식을 한동안 못드셔서
오늘 병원 다녀오셨는데 수치는 바닥이더라구요..ㅠ
한동안 잘 못드셔서 그런듯 해요...
얼마전 의사선생님이 딸이랑 같이 오라고 해서..
갔었는데 엄마한테 DDX41 유전자변이가 발견되었다고...
저랑 동생도 유전성검사 해 보자고 이야기하셨어요...
전 미리 알고 싶지는 않아서 받지 않고 있구요...
병원에 가는 날이면..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맘 졸이는데.
엄만 더 하시겠지요,,,
추석에 보름달 보며 빌었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요즘만 같으면 좋겠다구요..ㅠ
점점 힘들어 하시는게 보이긴 하지만..
더 나빠지지 않고.. 이정도만이라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어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7 18: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8 09:18
첫댓글 달님께서 꼭 소원 들어주실 겁니다. 그 소원 들어주라고 달님도 있고 추석도 있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님 글 읽어보았어요~
잘 견뎌준 따님 안아주고 싶네요^^
울보 아빠에겐 이젠 좋은일만 있길 바래봅니다..
따님 더욱 건강해져서..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전에 어머님이 이식은 안 하시겠다고 하셔서 고민하시던 글을 본 것 같은데 진단 받으신 지 어느새 8개월이 되었군요 어머님이 더 나빠지지 않고 좀더 오래도록 가족들 곁에 계셔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머님 잘 지내고 계신다는 소식 또 전해주세요.
모든 병이 다 그렇겠지만..
환자 본인도 힘들지만 주위사람도 힘들더라구요.
앤앤님도 남편분과 좋은날들 많길 바래고 또 바래볼께요.. 앤앤님 건강도 잘 챙기세요~
지금도 수혈만 하며 지내시는건가요? 저희 아빠께서 고위험군인데 치료 선택을 하기에 앞서 어떤것이 좋은 선택일지 고민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