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지역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옵니다.^^
혹한 속에서도 세월은 가는거고 축소시 넣어줄 화분떡을
숙성시키기 위해 따뜻한 아랫목에 200Kg을 묻어 두었다.
말랑하게 숙성하는 과정에서 열로 균을죽여 석고병 예방도 할 겸....
첫 내검시(時) 보온용으로 사용할 비닐개포를 과거엔 재단해
만들었는데 몇해전 부터는 화분떡을 쌓던 비닐을 그대로 쓰고있다.
비닐개포를 벌통규격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어 개포위를 완전히
덮어서 키워봤는데, 벌 자람이 늦고 과습으로 인해 벌통이 푹젖어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가 있어서 화분떡 쌓던 비닐만 사용한다.
지난해 사용했던 급수기도 물에담가 충분히 불린 후 때를
깨끗하게 씻어 말렸다. 진드기약, 보온판, 화분떡, 급수기 등등....
봄 벌 키울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주력군의 첫 내검은 지난 2월4일까지 완료한 상태고
나머지 보조군으로 쓸 벌들은 모래부터 마무리해야 할것같다.
이번 주초를 첫내검 마무리의 최적기로 잡았는데,
날씨가 나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2월초에 첫 내검 및 화분떡을 주기 시작했던 봉군에 전체적으로
급수를 하고있다. 밤으로 얼었다가 낮에 햇살을 받으면 녹아서
물이 흘러내리고 그 물을 꿀벌들이 물어가 유충을 키우는 것 같다.
몇일새 밤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저녁에 내려덮고 아침에
보온덮개를 걷어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데, 귀찬고 힘들다.
모래(월요일)부터 종봉을 분양하기 시작해서 2월20일까지
100여통 시집을 보내야 한다. 아쉽지만 봄농사 자금확보를 위해
2,500 만원 정도 돈이 확보돼야 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