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죤무어 트레일을 다녀왔습니다.

[머들령(具文模)]

작년(2014년) 7월 7일 미국 LA로 들어가 비숍이라는 마을에서 시작하여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20키로 배낭을 지고 하루에 20키로 이상 걸으며

텐트에서 숙식을 하며 야생곰과 싸우고 해발 2500미터~3000미터 이상

만년설에서 추위와 싸우며 13일긴 트레킹 완주를 하였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약 300미터 수직 하프돔을 올라 정상에서

만세를 부르고 샌프란 시스코를 관광하고 돌아왔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내가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곰통}!!

배낭에 메고 다니다 저녁이 되면 모든 냄새나는 음식물 심지어는 치약까지 이 속에 담아

텐트와 배낭에서 멀리 놔두면 곰이 와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열지 못하도록 견고하게

만들은 곰통!! 이 곰통이 없으면 출입이 안됨.

만년설 밑. 해발 3100에서 야영..

죤무어 트레일(John Muir Trail)

멕시코에서 미대륙을 종단하여 캐나다까지 달리는 PCT(Pacific Crest Trail)의 일부 구간인

요세미티와 휘트니 산까지의 221 마일의 시에라 네바다산맥 구간은 마치 우리나라의 백두

대간 처럽 풍광이 아름다워 산을 걷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걷는 자의 꿈’으로 통합니다.

초여름까지도 잔설이 남아 있고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는

크고작은 호수며 기암괴봉들은 세계의 하이커들에게 손짓합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서 한국을 갈 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면 간간이

여기저기에 크고작은 호수가 연달아 나오며 눈 덮힌 구간을 보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시에라 산맥 산등성이에 만들어져있는 죤무어 트레일 구간입니다.

이 트레일을 처음 만들고나서 자연보호주의자이며 시에라 클럽의 창시자인

죤무어의 이름을 따서 죤무어 트레일이라고 명명했는데 단연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등산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대륙에서 이 길을 걸어보려고

이곳을 찾는 이들이 너무 많아 미국 정부에서는 하루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관리할 정도로 인기있는 캘리포니아의 명등산코스입니다.

요세미티 텐트 문앞에 있는 시커먼 철제박스가 곰통!!!

요세미티에 곰이 얼마나 많은지 저녁에는 배낭까지 저곳에 보관하였음.

수령이 2700년 됐다고 해서 기념촬영!!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

저 높은곳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