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음날.
눈을 뜨니 어느새 아침.
"흐아..ㅜ_ㅜ.."
키크는 기지개를 한 번 해주고 화장실로 향했다.
"오빠는...아직 자나봐."
아무 인기척도 없길래 그냥 내가 먼저 씻고 학교갈 준비를 했다.
웨딩 드레스를 입고 나서 교복을 입어서 그런가?
뭔가가 더 어색한거 같다.
달칵-
방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역시나 자고 있다.
그것도 아주 쌔근쌔근...그래서 ㅜㅜ일어나라고 할 수가 없다.
"흐암...초아 먼저 갈게요.ㅜ_ㅜ.."
혼잣말 하듯 조용히 중얼인뒤 집을 빠져나왔다.
여전히 집은 학교 근처다.
"으앗!늦었다!"
최대한 빨리 예하와 혜주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벌써 나와서 날 기다리며 추위에 떨고 있는 예하와 혜주.
이런,또 한소리 들을 거 같다.
"혜주야,예하야!미안해!있잖아 ㅜㅜ일찍 나오려고 했는.."
"괜찮아~신혼부부가 피곤할 만도 하지.가자!"
"응?무슨 소리야?"
"우린 다 알아♡뜨거웠던 두 사람의 어젯밤."
"안뜨거웟는데....따뜻했는데?"
"으휴~등신아,됬다.됬어!빨리 학교나 가자!"
내 생각과는 달리 두 사람 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흐응...뭐가 뜨거웠다는 거야..?
학교.
"둘 다 진짜 비밀로 해줘!"
"알았어,걱정마."
"우리 못믿어~?"
두 사람에 정말 부탁하듯 당부한 뒤 자리에 앉았다.
물론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평소처럼 행동했다.
여전히 오지 않은 은환이.
"우리 은환이 또 늦어!ㅜ0ㅜ"
"또 시작이다,으휴~저건 변함이 없어요,진짜!"
"혜주야,우리 선생님 한테 항의할까?'신초아 정은환 사귀는 사이에 짝꿍까지
해서 닭살 떠는 꼴 보기 싫어죽겠어요.'라고."
"진짜 그럴래?아 진짜 보기싫어.쟤들~이지랄!푸하아~니 신랑 곧 올거야!
걔가 뭐 언제 제시간에 오는 거봤어?앞으로 니가 모닝콜 해주든지!"
내 옆 은환이의 빈자리만 한참을 바라보다보니
어느새 1교시가 시작됬고
드르륵-
헐레벌떡,드디어 은환이가 들어왔다.
"정은환 또 지각이냐?학교 나온지 얼마나 됬다고 넌 맨날 그러냐,자리에 앉아라."
"죄송합니다."
건성건성 사과를 하며 내 옆으로 오는 은환이.
미안한 듯 씨익-하고 웃는다.
"쳇...초아가 일찍 다니라 그랬어,안그랬어?"
"일찍 다니라 그랬어 ㅜ_ㅜ.."
"근데 지금 무슨 시간이?"
"1교시 시작....."
"늦었어,안늦었어."
"늦었어.히이...아잉~잘못했어!어제 너무 피곤했어."
"칫.....앞으로 초아가 모닝콜 해줄거야!흥!어제 뭐했는데?"
역시 우리 은환이 웃는거만 보면 도저히 화낼 자신이 없어진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잘생겼는 우리 은환이.
"히히~아침마다 우리 초아 목소리 듣겠네?"
"어?잠시만,너 나 봐봐!"
은환이의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자 상처가 있다.
"아씨!ㅜㅜ은환이 또 싸웠지?"
"내가 이겼어!"
"누가 은환이 이겼나,졌나 물어?"
그 때 였다.
"이것들이 어디 신성한 수업시간에 연애질이야,복도로 나가서 정신차리고 와."
선생님의 한마디에 추운 복도리 쫒겨났다.
뭐..늘상있는일이다.ㅜ0ㅜ
복도.
아직 겨울 날씨라 찬바람은 불고,
난 뚱해있는 상태다.
은환이는 슬슬 내 눈치를 살피더니
"초아 화났어요?"
"네."
"흐응......안싸울라 그랬는데..막막 시비걸잖아!우리 초아랑
안싸우기로 한 약속 지키려고 계속 맞다가 요기 상처생겼어!
그래서 ...뭐 그대로 빡돌아서 죽어라 팼지!아,맞다.안죽였어!
그냥 아주아주 조금 때렸다 뭐.내가 맞은 만큼만!"
"으휴..그렇다고 맞으면 어떡해,등신아!씨잉...좀 봐봐!"
약간 긁힌 정도의 상처.
흥...ㅜ0ㅜ그새끼 누구야,확-!
어디 우리 은환이 얼굴에 상처 내고 그래?!
"치.....초아가 좀이따가 약이랑 밴드 붙여줄게요!"
"나나 꼭 토끼모양 분홍색으로 해줘야되!"
"으아..ㅜㅜ그거 다 썼어!곰돌이모양 노란색 밖에 없는데!"
"난난......토끼분홍색이 좋은데!"
"그냥 아무거나 붙여!둘다 이쁘단 말이야."
"알았어 여보♡"
"아이 예쁘다."
"뽀뽀~-3-"
드르륵-
뽀뽀를 해주려는 순간
앞문이 열리고 우리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선생님이 나오셨다.
"이 자식들,벌서면서도 정신 못차리네?
둘다 지금부터 학교 전 계단 다 청소하도록!"
"네??!ㅜㅜ"
우리에게 밀대,걸레,수세미,퐁퐁을 던저주시면서 손가락으로 저리 가라고 가리켰다.
결국 우리 둘다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이 던져준
청소 도구들을 들고 계단으로 향했다.
"아 저 놈의 선생,진짜...으흉"
"치...우리 진짜 다 해야되?"
"마누라는 가만히 있어,남편이 다 할거야."
"싫어!초아도 할거다 뭐!"
1층 계단부터 수세미로 밀기 시작하는 은환이.
어느새 쉬는 시간 종이 치고..학생들이 하나 둘씩 나온다.
모두가 다 우리를 일제히 주시하며 키득키득 몰래 웃어댄다.
"그럼 마누라는 밀대질만 해!다른거 하면 죽는다?"
"...네...ㅜㅜ.."
고무장갑도 없이 잘도 닦는 은환이.
2,3학년 언니들이 매점으로 가던 중 은환이를 참~안쓰럽게 바라본다.
"내가 해주고 싶다!"
"꺄~아...쓰러진다,저 가녀린 손좀 봐봐!"
"계단 청소하는 모습도 진짜 호감이야!♡"
하트를 대량생산하며 우리 은환이를 넘보는 선배들을
한번 처다봐 줬다.
처음엔 뭘 보냐는 듯이 보더니 그냥 체념하고 돌아선다.
"흥...우리 은환이 가면 사줄거야."
"왜~?"
"사람들이 우리 은환이 넘보잖아요!"
"치~등신아,난 너밖에 없어!이리와봐."
쪽-♡
청소 하다 말고 쪽!하고 뽀뽀해주는 은환이.
"꺄!!너너 봤어?봤어?"
"쓰러진다,진짜!내가 쟤면 좋겠어.어머~"
선배고,애들이고 난리가 낫다.
그러다 순간...계단을 올라가는 가을 오빠와 눈이 마주쳤다.
"히히.."
날 모르는 척 지나가는 가을오빠.
흐암...좀 서운하긴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다.
"아잉~부끄럽게!"
"씨익-쟈기~닦기나 하세요!"
"알았다 뭐!히히><"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청소를 했다.
이대로 하다간 정말..오늘 내내 청소만 해야할 거 같다.
..
종례시간.
내 예상은 적중했다.
정말 어쩜이리도 딱!맞게 종례시간에 맞춰 끝나는지.
온통 퐁퐁 범벅이 되어 교실로 들어섰다.
한바탕 웃는 선생님과 반 애들.
쳇..한대 쥐어박아버리고 싶다.
"연애행각한 죄다,이것들아!연애질은 교외에서 하도록!
아무쪼록 마무리 잘하고!조심해서 가라.이상이다."
담임이 나가고 혜주와 예하는 내 곁으로 오더니
"우와~너희 무슨 앵벌이짓 하다 왔냐?"
"꼴도 꼴이지만은~뽀뽀한 건 또 뭐냐,이자식들아!"
청소도구를 대충 처박아둔뒤 대충 씻어내고 학교를 빠져나왔다.
"너희 둘은 그래도 재밌지~?신나죽겠지,아주그냥~?"
"알면서 뭘 묻냐!"
"쳇...초아야~니 애인 신났다,신났어!우리같은 솔로,어디 서러워서 살겠어?"
입을 삐죽이며 예하와 앞질러 가버리는 혜주.
뭐~늘 이런식이다!히히><
"오늘 데이트 하려고 그랬는데!꼬락서니가 요래서~
우리 초아 집까지만 데려다 주고 가야겠다!"
"히히~괜찮아!은환이도 집에가세요!"
지,집이라니...ㅜㅜ...초아집은 이제 그 집이 아니에요...!
"왜..~?데려다 주고 싶은데!"
"아니야!어서 가서 씻고 문자해!마누라 걱정 말고 우리 남편 조심히 가세요!"
대충 둘러대고 은환이를 보내고 혜주와 예하 사이에 끼여
집으로 향했다.
이제..항상 익숙하던 그 길로 갈 수가 없다.
"가자~"
"초아 너 진짜 얘기안하려구?"
"응...?말 못하겠어...너무 좋은데...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은환아,나 결혼했어.'
이러면..우리 헤어지는 거잖아...!^^.....
초아,겁쟁이야..그런거 못하겠어.."
"으휴...등신아~뭐....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오래가면 좋은거지 뭐.
혹시...가을 오빠한테 마음같은거 있어?"
"아니!전~혀없어!흥..난 우리 은환이 뿐이다 뭐!"
"그래~"
그렇게 예하와의 얘기를 끝내자 어느새 헤어져야 할
지점이 왔고 나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달렸다.
집.
딩동딩동-♪
가을 오빠는 아직 오지않았는지 안에 아무도 없는 듯 하다.
그래서 그냥 내가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달칵-
깜깜하게 불이 꺼진 집안.
항상 보던 것과는 너무 달라 아직까진 낯설기만 하다.
"흐응...저녁 먹어야 되는데...초아 저녁못하는데...ㅜㅜ.."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만 보는 중이다.
꼬르륵-
배는 계속 꼬르륵 거리고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졌다.
"힝....엄마는 초아 배고프다 그러면 맛있는 밥해주는데..
아빠는 초아 배고프다 그러면 맛있는거 사주는데......흐앙................"
결혼하면서도 안울었는데 이제와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마아...ㅜㅜ...엄마....!흐앙....으앙...앙.."
달칵-
한참을 울고 있는데 가을오빠가 들어왔다.
"에?꼬맹아,왜 우냐."
내 쪽으로 오더니 조심스레 묻는다.
"초아....초아..엄마 보고싶어!..ㅜㅜ....힝.."
"뭐?"
꼬르륵-
눈치 없이 배에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냈다.
걱정하는 듯 하더니 피식-하고 웃는 가을 오빠.
아씨잉..ㅜㅜ...쪽팔린다.
"꼬맹아,솔직히 말해,너 배고파서 울지?"
".....흐암...아,아니다 뭐!절대 그런거 아니다 뭐!"
"맞잖아,으휴~빨리 밥해!"
"....."
"왜?설마..이 꼬맹이 이거 밥도 못하냐?"
"....끄덕-"
고개를 끄덕이자 애써 웃으며 가을 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준뒤 주방으로 갔다.
예하 말에 따르면 정말 차갑고,싸가지 없는 사람이라 그랬는데
아니다.오히려 굉장히 다정해 보이는 사람같다.
뭐....얼굴에 작은 그늘이 있긴 하지만.....웃는 것도 이쁘고,물론 우리 은환이
만큼은 아니지만 잘생겼다!
"내가...할아버지 손녀라서 그런가?"
혼자 중얼인뒤 방으로 들어와 교복을 갈아입고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
쏴아-
조금만 울어도 금방 눈이 팅팅 부어버린다.
휴~ㅜ_ㅜ..생각 했던거 보다 어쩜 더 좋은 결혼생활을 할 수도 있을거 같은
예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뭐..언제 이혼할지는 모르겠지만...!강가을이라는 사람..좋은 사람인거 같다.
달칵-
"킁킁...ㅇ_ㅇ"
"강아지냐?냄새맡게~냄새만 맡지말고 이리와서 앉아라,꼬맹아."
욕실에서 나오자 마자 달콤한♡음식냄새에 코를 맡기자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더니 앉으라며 수저를 건넨다.
"이거이거 오빠가 만든거에요?!"
"그럼 누가 했겠냐,우리 상황에 일하는 아줌마라도 써?으휴~
집에서 띵가띵가 놀면서 뭐 요리같은거 안배웠냐?
여자애가 밥도 할줄 모르고~우리 집에서 알면 난리 난다,난리나!"
"흥....조금 못할 수도 있는거지!그거가지도 벌써 바가지 긁어!"
"인마,니가 나한테 하는 잔소리가 바가지야~오빠가 언제 바가지 긁었다 그래!
쳇,먹기나 해,꼬맹이 녀석아!많이 먹고 키 좀 커!"
"여자가 너무 크면 안이쁘다 뭐!초아 정도가 딱 적당하고 이쁘다고
우리 은환이가 그랬...어랏."
'은환이'얘기에 순간 놀랬다.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왜 말을하다 마냐~?니가 말하는 은환이가 그 우리 학교 1학년 정은환 맞지?
꼬맹이 재주 좋더라,남자친구 잘생겼던대?"
"응!*^^*우리 은환이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어!"
신나서 쫑알댔다.
"나 다음으로."
"에이...오빠 왕자병이야?흥!우리 은환이 다음으로 오빠다 뭐!"
"쳇...나 다음으로 그 자식이다 ?"
"우리 은환이 그자식 아니다?흥...!쳇!마음대로 생각해.초아는 배고파.
밥먹을거야!><"
"그래~먹어라."
다시 조용한 저녁시간이 되려는데....
역시 난 조용한 체질이 아닌가보다!ㅜ0ㅜ
"오빠는 여자친구 없어?"
"여자친구?푸핫-그런거 안키운다."
"흥,여자가 뭐 키우는건가?좋아하는 사람은?><"
".............죽었어."
다시 얼굴에 그늘이 지는 가을 오빠.
내가 말 실수를 한것같다.
"...아....."
"괜찮아.오래됬어.한...2년전인가?"
".....다 잊었어?"
"..........다 잊었는데...내가 많이 미안하지 뭐!"
"...아...첫사랑이었나봐?"
"첫사랑은...따로있어.피식-첫사랑이랑 많이 닮은애였어.
그래서...내가 상처도 많이 줬고."
"많이 좋아했나봐?"
"그 애를 좋아했다기 보단....그 애를 닮은,아니,그 애가 닮은 그 첫사랑을
많이 좋아한거지.^^"
씁슬히 슬픈 미소를 짓는 가을 오빠.
"원래..첫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는거래...첫사랑 같은거 잊고
다른 여자 좋아해!그 죽은...언니도 잊고!^^......
이쁜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히히.."
"첫사랑은...안이루어진다?휴...그러냐..?히히....."
흐앗....내가 무슨 말실수를 한거지..?ㅜㅜ...
괜히 이런얘기 꺼냈나봐.
가을 오빠 아까부터 계속 표정이 안좋잖아.
"..헤헤.."
"꼬맹이는..첫사랑 다 잊었어?"
"누군지도 기억 안나!엄청~어릴때였나?
뭐..진짜 사랑하는 건 우리 은환이 뿐이야!*^^*초아는 은환이 없이는
못살아요!히히..."
"많이 좋아하나 보네,오래가라."
가을 오빠의 말에 나는
또 다시 신이나서 말했다.
"네!안그래도 곧 500일이에요><딱 맞춰서 3월 14일날!히히~"
"오래갔네?휴~다 먹었다!꼬맹아,밥은 오빠가 했으니까 치우는건 니 담당!"
"어어?왜요?!ㅜㅜ그런게 어딨어!"
"왜!그래야 공정하지!설거지 똑바로 안하면 앞으로 밥 안해준다?
뽀븍뽀득 깨끗히 해놔라!"
그러면서 기지개를 켜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흐아...이걸 결국 내가 다 치워야 하는 거라구?
..
달그락 달그락-
울먹대며 결국 혼자 설거지를 다 했다.
"칫...!오늘 저녁이 맛있어서 내가 해주는 거다 뭐!"
정리까지 말끔히 한뒤 내 방으로 들어왔다.
[윤냉은 꺄룽이♡]
안녕하세요^ㅇ^
휴...오늘은 너무 피곤하네요 ㅠㅠ
아무튼 ><그래도 소설 열심히 쓸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추운 겨울 ㅜㅜ..사고도 많던데 모두모두 조심하시구요!^ㅇ^감사합니다
팬까페에 11까지 연재중
첫댓글 잼써요
ㅋㅋ재미써요
재미있어요!!
재미잇당 > <
재밌다 ㅋ
으허헉! 재밌어요^^*
담편이 넘 ㅓ기대되는걸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재밌어요>_<!
너무재밋어요![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꺄 ㅠㅠ 귀여워 ㅠㅠ
재미써요!!! 너무너무 잼히써요!!!
이거 어린신부랑 거의비슷한거 같은 느낌이;;
조낸재밌어열.![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ㅋㅋ 재밌당ㅋㅋ
ㅋㅋㅋ 재밌당ㅋㅋ
ㅋㅋㅋ 잼써요^^
은환이가 너무 불쌍한거 같아.![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은근히 가을이라는 사람도 초아 를 좋아하는거 같은 느낌이..히히>
ㅋㅋ역시넘잼쓰
> < 넘넘 재밌어서, 1편부터 2편까지 본나...ㅋㅋㅋ 이거 줄거리가 재밋는데요? 존나 재밋숨...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