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이랑 스벅이랑 붙어있어 배달 오토바이가 가게 앞에 가끔 세워집니다.
요 며칠 동안 문 "바~로 앞에" 세우고 픽업하러 가는 거예요. 오토바이 배기가스가 가게 안으로 들어올 정도로 가깝게 말이죠.
두어 번은 황당했지만, 기통자가 경거망동을 할 수 있나요? '흠...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며칠 전 또 문을 막을듯이 세우고는 앞만 보고 스벅으로 가시넹? 덩치와 무뚝뚝뚝뚝 포스를 보니 참아야겠더라구요. 어흐흑.
일단, 오토바이를 천태극으로 감쌌습니다.(모든 갈등을 완화시키는 해결사라는 거 다들 아시쥬?^^)
참쌀 설병 과자 하나를 주머니에 넣고 나오길 기다렸죠.
파이팅의 인기척을 뒤로하고 오토바이에 묵묵히 스벅 커피들을 담고 있길래 "선생님, 요기는 찻집 바로 앞이라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주시면 좋겠어요. 과자 좀 드시고요.^^"
"아, 알겠습니다.... (몇 초 뒤) 그런데 두통에 국화차가 좋은가요?"
"네, 좋아요!"
"우리 사장이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달고 살아요. 계속 먹으면 안 좋다고 해도 말이죠. 에휴..."
얼른 국화차 티백 2개를 챙겨 선물했지요.
고맙다고 하시면서 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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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녁에 찻집으로 들어오시더니 "티백 50개가 2만 원이라고 하셨지요? 만 원어치만 살 수 있을까요?"
"그럼요~^^"
이렇게 판매해 본 적은 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한 봉지 헐어 담습니다.
덩치는 남산만하지만 착하고 따뜻한 라이더 아저씨의 마음, 천태극과 기통자 기운이 가득 담긴 국화차로 복 많은 사장님의 1만 년 두통이 싸악~ 사라졌다는 전설이......
이제는 멀리 스벅 옆에 세우시네요~^^
하늘은 언제나 내편이고,
삶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나는 빛이고 사랑이고 하늘입니다.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_()_
♡ 숨 쉬고 밥 먹듯 하늘에 감사만 드리겠습니다! 큰선생님~ 하늘명절학교를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만 년의 때를 녹여주시고 최상승의 지혜를 주시는 빙그레 선생님 감사합니다.♡
국화차 생각나네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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