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네요...오늘은 식당도 독서실도 쉬는 날이라 집에서 딩굴거리다 잠시 나왔네요....겜하러 왔다가 그냥 인터넷 합니다.
카페 회원님들....식사는 잘 하고 계시나요?잘 드셔야 합니다. 먹는게 남는거죠.....잘 먹는다는 기준이 뭘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식, 저칼로리 음식, 소화 잘되는거를 좋아합니다.....타고난 위장질환땜시 소화가 잘되는 편은 아니라서요(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참 무던하게 생긴거 같은데, 생각보다 예민하다고 합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네요....제가 워낙 맛있는거를 좋아해서요...그냥 개인적인 기준으로 도움이 될까 써봅니다. 너무 이의는 달지 마시고, 필요한거 있으면 찾아다녀보세요.....맛집도 하나의 행복이 될 수 있으니....
고시식당: 이건 알아서 가고 계신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피크시간에 안밀리고 무난한 식당 좋아합니다. 갠적으로 토마토나 집엣밥은 젤 잘나가는 식당이라 사람 많아서 싫고, 현재 저는 우진하우스라는 곳에서 먹는데 나름 깔끔하고 국이 맛있습니다. 단 일요일은 무조건 쉰다는거...(그래서 일요일이 고민인 1인).....그리고 해바라기는 나름 시설이 깔끔하고 기름지게 안나와서 좋아요(저랑 같이 사는 한 어린이는 고기 안나와서 싫다고 하는....)....베리타스앞 체리는 약간 분식스럽고, 법학원 옆 자하연에 대해서는 솔직히 양심상 좋다고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생선구이,조림: 여기서 젤 맛있는 곳은 한림법학원 뒤쪽에 청풍이라고 있습니다. 갠적으로 먹어봐도 여기가 최곱니다. 그리고 가보진 않았지만, 에이스 문구 뒤에 생선구이집 있는데 여기도 괜찮다고 합니다.
보쌈정식:단연 2동의 정원쌈밥이 좋죠....여긴 1인분에 5천원씩인데 두분이 가시면 보쌈에 10여가지 반찬에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참 맛있어요....조미료 없는맛?오늘같이 식당 쉬는 날에는 자리 없습니다. 그리고 6동 시장쪽에 길가에 쌈밥집도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안가봐서 말씀 못드립니다.
장어구이: 신림역 가는 쪽에 있는곳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동네에서 쓸만한 장어집 가본적 없습니다. 혹시 바다장어(하모)를 좋아하시는 분은 9동 현대아파트 앞에 장어집 조그만 곳 한번 가보세요...장어구이도 저렴하고 써비스로 주는 장어탕이 예술입니다. 가시면 서비스로 자숙문어삶은거도 몇점 줍니다. 맛있어요....
횟집: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집은 신림역가는 쪽에 회시장이죠...여긴 점심때가면 정식이 9천원이구요....정말 잘 나옵니다. 그리고 저녁에 가도 자연산 말고 그냥 회 시키시면 저렴하고 잘 나옵니다. 매운탕도 맛있습니다. 단 지리는 시키지 마세요....역시 지리 제대로 하는 집은 거의 없다는.....
그리고 멀다 싶으시면 9동 야구장 앞 횡단보도 건너시면 독도횟집인가?하나 있죠...여기도 무난합니다.저렴하게 먹기 좋은 곳....
그리고 참치횟집은 아센 앞 기꾸참치 좋아라합니다. 신림동에 몇개 참치횟집중에 가볍게 정식 드시고 싶다면 여기가 젤 좋은듯해요....1만원인데요.....참치회 좀 많이 나오구요, 죽도 주고, 기본 먹거리와 알밥,김마끼,초밥에 두분 이상 가시면 대구지리 줍니다. 개인적으로 지리는 이집이 좀 나아요....
치킨집:저는 그나마 레커훈스가 젤 낫더라구요.....아니면 야구장옆 부어치킨도 괜찮습니다. 저가임을 가만하시고......좀 값나가는 것은 그래도 저는 교촌? 아니면 녹두거리에 둘둘 정도? 술을 끊은 저로서는 한동안 먹을 일이 없을듯.......
찌개류: 솔직히 젤 좋아하는 집이 주인이 바껴서 말씀 못드리겠습니다(서림숯불갈비라고...여기 동태찌개 참 괜찮았는데....전에 로뱅크고시식당 하시던 분이 하셨는데...바뀌셨습니다.)....아센앞에 설렁탕집 하나 있거든요...여기 그냥 김치찌개 말고 안주용김치찌개 시키시면 잘 나옵니다. 맛이 좀 강한 편이구요......하지만 고기 많이 넣은 김치찌개 좋아하시면 한번 추천.....
고기집: 솔직히 이거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저는 단연컨 엉터리 생고기가 가격대비 젤 낫다고 봐요...여러군데 먹어봤지만 몇몇집은 정말 장사하시려는거 맛나....싶기도 하구요......엉터리는 된장찌개 리필을 기가막히게 해주시구요.....돼지한마리 시키면 부위별로 1킬로 나옵니다. 한 3명 실컷 드실듯....그리고 501번 종점 옆 제주통돼지촌이 좀 비싸긴 하지만 살짝 구워서 나오는데 고기 질이 괜찮습니다. 다른데는 별로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뭐 더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리플 달아주시면 아는한 성심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아~~오늘 점심 냉면 먹었는데...혹시 열무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거 해주는데 별로 없는데 녹두거리에 냉면집 하나 있어요....찾기 쉬우실 겁니다. 가격은3500원......제가 워낙 열무냉면 좋아라 해서요....
첫댓글 ---이상 주말에 할 일 없이 인터넷으로 글쓴 베카리아였습니다.---
치킨집에 대해서 저두 한마디~! 레커훈스도 착한가격에 빠삭빠삭한 게 매력이지만, 전통의 강호 "파파스 치킨"도 추천요~교촌치킨급 14000원은 네네치킨도 좋죠~ㅎㅎ월요일밤마다 치킨 반마리씩 저승보내는 사람이 올립니다~
파파스의 경우는 2000년대 초반에 강타한 집이죠.....이 당시 이렇게 튀기는 집이 없었는데 요즘은 다 이렇게 튀기네요....저도 좋아는 하지만.....글고 네네와 굽네 본스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