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서울 둘레길 길동무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소그미의 블로그 [지리산 무박] "화대 종주" (대원사 - 화엄사) 후기 IV
소그미 추천 0 조회 92 22.08.17 09: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8.17 18:39

    첫댓글 낯익은 이름들 정말 지리산 종주 성취감이 남다르지요. 대화 종주까지 끝냈으니 다음 길이 기대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8.19 17:52

    대화 종주가 거의 최종 목적지 같아서 다음에 어떤 길을 갈까? 아니 갈 수 있을까? 조금 헤깔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길을 이어 가야 하기에 조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8.18 11:17

    이번에도 곰탕을 찐하게 끓이셨군요.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천왕봉에서 벽소령 까지만 와도 안심이 되지요.

    몇전에 벽소령 대피소에서 1박을 하는데 대피소 안은 넘 더워서 밖에 나와 간이 식탁 위에서
    모포 한 장 덮고 자는데 밤에 이슬이 너무 많이 내려 비 맞은 듯 하여 안으로 들어와서
    잠을 잔 기억이 떠오르네요.

    연하천에도 물이 많은 곳이지요.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상이 지루하고 나름 심적으로
    삶이 힘든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연하천 대피소 벽에 붙어있는"행여 견딜만 하면 오지 마시라"
    한 귀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된 산행으로 얻어지는 큰 도움과 위안을 받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제 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주 산행은 점점 자신이 없어 지는데 슬퍼 집니다.
    멋지게 성공하신 대화 종주 대리 만족하며 눈이 선한 곳곳의 모습들 즐감하며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22.08.19 18:33

    가끔 지리산을 찾아 나서는 것을 보니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연하천 대피소에 갈 때 마다 가곡 선생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보통 북적이던 연하천이 텅 비어 있으니 이런 경험도 처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탐방로를 오가면서 대피소에서 밤을 보낸 사람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아이와 같이 올라오신 분도 계시고, 또한 산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처자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코로나가 해제 되어서 이제는 대피소에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걸으시더라도 지리산을 다녀오실 수 있는 기력이 충분하십니다. 언제 견딜 수 없을 때가 아니더라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뒷모습 멋지십니다. 저 길을 저도 걸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22.08.18 22:06

    소그미님!
    지리산 종주의 훈련장이라는 청광종주 코스가 회상됩니다~

    언젠가 천왕봉에 올랐는데 사방이 운무에 감싸있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운무가 사라지고, 멋진 풍광을 잠시나마 열어주었던 추억이 있는데 고산지대에서 늘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어 은근히 기대도 하게됩니다~

    미끄러운 물먹은 바위길을 오르내리는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세석과 벽소령대피소를 거쳐 연하천대피소도 많은 산객들이 즐겨 머물고 가는 곳이지요~

    반갑게 산객을 맞아주는 주황색 동자꽃에 눈길이 갑니다~

  • 작성자 22.08.19 17:55

    네 그런 경험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이건 바랄 수준이 아니라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천왕봉 아래에 몸을 기대고 계신 사람들이 모두 그런 미라클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가장 고생한 포인트는 바로 미끄러운 바위였습니다. 가뜩이나 바닥이 닯은 등산화라서요. 아마 젖은 환경을 미리 알았더라면 좋은 등산화를 신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잘 다녀왔지만 사실 낡은 등산화로 산행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지리산에 많은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다녀오신 분들만이 나눌 수 있는 경험이라서 즐겁고 행복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