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P6BQ4BJ564
오늘 본문에는 주님이 선한 목자인 동시에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문은 보호와 탈출구의 두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양은 밤이 되면 우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문을 단단히 잠그는데 이유는 밤새 늑대나 이리가 와서 양을 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 양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만일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야말로 맹수의 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은 보호의 기능이 있습니다. 유목을 하다가 거처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라도 생기면 목자는 밤새도록 양무리와 함께 밤을 지내는데 울타리, 문이 없더라도 목자는 문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탈출구의 의미도 있는데 건물에 화재라도 나서 정전이 되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할 수도 있는데 출구를 빨리 발견해서 밖으로 나가게 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출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릅니다. 화재가 났는데도 문이 열리지를 않아서 출입문 주변에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세월호 참사 기념일이었는데 누군가 한 명이 밖으로 뛰어내리라고 적당한 시간에 외쳤더라면 수많은 학생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었더라면 외친 그 사람이 바로 출구가 되는 것입니다.
한데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선한 목자’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착한 목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목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착하기는 한데 능력이 없다면 이는 선한 목자가 아니며 능력은 엄청난데 착하지 않다면 이도 선한 목자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안전하게 지켜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는 줄로 믿습니다. 어떨 때는 당장에 원하는 응답이 없어서 의심이 들 때도 있지만 기억하실 것은 하나님의 응답은 세가지입니다. 예스, 노, 웨이트..
선한 목자와 비교되는 단어는 삯군 목자입니다. 삯군 목자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삯을 받고 고용되어 양을 치는 목자일 뿐입니다. 다만 삯군 목자는 자신의 양이 아니기 때문에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일이 없지만 선한 목자는 자신의 양이기 때문에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경우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데 주님이 바로 그런 목자가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주님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소크라테스니 공자니 석가모니 같은 인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도 좋은 교훈과 깨달은 메시지를 전해주었지만 이들 가운데 주님처럼 십자가의 희생의 죽음을 보인 자들은 없습니다. 더구나 주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죽으신 희생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듯이 선한 목자되신 주님을 기도와 말씀묵상을 통하여 만나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인생의 문이 되신 주님을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