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리얼리즘적 방법에 의한 포로수용소소설의 등장 - 손영목의 장편소설 『거제도』
앞에서 살펴본 장용학의 「요한시집」이나 강용준의 「철조망」은 주로 포로수용소 내부에서 주인공들이 체험하거나 의식하는 심리적 세계를 비논리적으로 배열시킨 실험적 성격의 모더니즘적 작품들이었다면, 손영목의 장편소설 『거제도』는 거제도포로수용소 내부의 포로들의 삶과 당시 포로수용소를 중심으로 살아가던 포로수용소 밖의 서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비로소 기대하던 리얼리즘적 방법에 의한 포로수용소소설이 등장한 셈이다. 이로써 거제도포로수용소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소설 『거제도』에는 두 개의 큰 이야기 흐름이 존재한다. 하나는 포로수용소 외부의 이야기로써 토착 원주민인 상동리 이장 옥치조 일가의 신산스런 삶과 임덕현으로 대변되는 피난민들의 서사라면, 다른 하나는 수용소 내부의 이야기로써 ‘짐승의 시간’으로 상징되는 친공포로와 반공포로의 갈등의 서사이다.
전자가 거제도토착원주민들과 피난민들의 이야기라면, 후자는 이데올로기의 갈등 이야기이다. 이러한 두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직조됨으로써 장편소설 『거제도』는 앞에서 살핀 두 편의 소설들과는 달리 전통적인 소설문법으로 회귀하게 되었고, 거제도포로수용소가 갖는 폭넓은 서사적 의미를 독자들은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우선 거제도 토착원주민의 삶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상동리 이장 옥치조 일가의 삶이다. 작가는 장편소설 『풍화』에서 심윤식 일가를 통해 해방 이후 거제도토착민들의 삶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의 다른 장편소설 『거제도』에서는 옥치조 일가의 삶을 통해 포로수용소 시절의 거제도토착민들의 삶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옥치조는 포로수용소가 위치한 상동리 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는 농사꾼으로서 전쟁이 나고 수용소가 생기는 등 갑작스런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무기력한 가장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의 아내 이옥례는 포로수용소 건설에 농토를 징발당하고 살던 집마저 소개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쟁통에 군에 갔던 큰 아들 상국이 부상을 당해 돌아오는 등 마음고생에 생활고가 겹친 탓으로 실성하게 된다.
게다가 옥치조의 딸 상은은 청순한 섬마을 처녀로서 생계가 막막해진 가족을 위해 직업전선에 나갔다가 피란민으로 내려온 유부남 임덕현을 만나 유혹당하나 점점 성에 눈을 떠가며 현실에 순응해나간다.
하지만 상동리 일대는 공병대가 투입되어 민간인 소개작전이 끝난 뒤 화염방사기 등으로 빈집들에 대한 소각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무렵 소개되어 수월리 앞 소오비 마을의 방 한 칸을 얻어 이사를 떠났던 상동리 이장 옥치조의 아내 이옥례가 실성한 몸짓으로 자기가 살던 집으로 돌아와 불에 타죽는 운명을 맞이한다.
한편 피난민들의 한 전형으로는 임덕현을 들 수 있다. 그는 ‘흥남철수’로 한국전쟁 첫 해인 1950년 12월 25일 장승포항에 발을 디딘 이후 장승포의 포구 왼쪽 바닷가 어느 일본식 목조 가옥 이층에 자리잡은 ‘북한피란민연락처’ 의 처장 겸 장승포지소장을 지내는가 하면, 포로수용소 인접지역인 연초면 죽토리 관암 마을 일대의 들판에 ‘양키시장’ 즉 ‘기지촌’이 생기게 되자 피란민사회를 발판삼아 사업에 성공한 인물이다. 생활력이 강하고 이재에 밝아 단기간에 큰 재산을 모은다.
즉 그는 연초삼거리 부근에 미군부대에서 나온 트럭을 버스로 개조하여 거제에 처음으로 ‘거제여객운수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는 자주 들리던 인근 다방의 레지 아가씨로 근무하던 상동리 옥치조의 딸 옥상은을 자기 회사의 경리사원으로 채용한 뒤 열아홉의 그녀를 유혹하여 순결을 빼앗기도 하지만, 옥상은도 점점 성에 눈을 떠가며 현실에 순응해간다.
임덕현은 운수사업을 확장하면서 회사를 장승포 4구 2층짜리 일본식 적산 가옥을 매입해 사무실을 이전하여 신접살이 살림집을 마련하는 등 사업의 수완을 발휘한다.
이처럼 옥치조로 대변되는 거제도토착원주민들의 고단하면서도 무기력한 삶과 임덕현으로 대변되는 피란민들의 뿌리내리기 위한 치열한 삶이 대비되고 있는 동시에 토착원주민과 피란민들의 자연스런 교류도 드러내고 있다.
다른 한편 소설『거제도』에 나타난 또 하나의 큰 이야기의 흐름은 포로수용소 내부의 치열한 이념적 갈등에 의한 이데올로기의 강이다.
거제도포로수용소의 거의 모든 단위수용소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다반사는 반동분자로 찍힌 포로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사망자의 참상은 (----)철사나 전깃줄에 목이 조인 것은 약과이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시퍼런 멍으로 뒤덮여 있거나, 둔기에 맞아 살집이 짓이겨져 터져버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심지어 꽁꽁 묶인 채 무수히 짓밟혀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내출혈로 죽기도 했다. 어떤 경우는 몸에 전혀 상처가 보이지 않고 폐에 물이 들어 있지도 않은 시체도 있었는데, 나중에야 목구멍에 틀어박힌 솜뭉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공산포로들이 즐겨 쓰는 방법의 하나는 희생양이 밤에 변소에 갔을 때 자행되었다. 무방비상태의 희생자들은 뒤에서 엄습해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분뇨통 안에 거꾸로 쳐박혀 오물에 질식해 생을 마감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주로 포로수용소 안의 공산포로 조직인데, 이 조직은 공식적 우두머리인 이학구 해방동맹위원장을 중심으로 군사행동부, 정치보위부, 내무부, 민청행동결사대, 당 간부학교, 인민재판소 등의 기구를 갖춤으로써 마치 포로들의 망명정부와 같은 형태를 갖춘다.
거제도포로수용소 안의 공산포로 조직의 배후에는 해방 후 북한의 공산정권 수립에 깊숙이 관여한 박사현이란 인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는 ‘하전사 전문일’로 계급과 이름을 위장하여 포로수용소에 잠입해 활동하면서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정전협상이나 포로송환 문제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제도포로수용소 내 공산포로 조직과 판문점 정전협상대표단의 공동노력을 조정하기 위해 통신연락 임무를 띤 유격지도부 레포(연락원)들이 피란민으로 가장하여 거제도포로수용소 철조망 밖 요소요소에 아지트를 마련해 비밀 지령을 전달하는 공작루트로 활용된다. 남파공작원 오영자가 그런 대표적 인물이다.
그녀는 유격지도부의 특별지령을 받고 피란민을 가장해 거제도에 잠입하여 수월리 해명마을 민가 한 칸을 빌려 술집을 차려 아지트로 삼고는 포로집단의 지도총책인 박사현과 직접 접촉하는 일급 첩보원이다. 동시에 쓰레기통에 숨어 몰래 포로수용소 안으로 들어와 박사현의 생리욕구에 순응해 육체를 제공하는 것도 그녀가 부여받은 임무의 일부이다. 이러한 매개적 인물의 설정은 소설의 총체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하는 전략이 된다.
한편 포로수용소 안의 반공포로 조직으로는 대한반공청년단이 있다. 이로써 거제도포로수용소 안에서 공산포로 집단과 반공포로 집단(대한반공청년단) 간의 싸움이 일게 되며, 이는 한국전쟁의 축소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민군 포로로 적색수용소인 77수용소에 있다가 성분 노출로 위기에 직면하자 기적적으로 77수용소 철조망을 벗어나는데 성공한 윤석규는 제33경비대대 순찰조에 발견됨으로써 곧바로 야전병원으로 후송된다.
거기서 윤석규는 서울에서 여학교에 다니다가 인민군이 내려왔을 때 의용군에 지원하여 간호군관 중위로 활동하던 중 국방군에 붙잡혀 포로가 된 좌익공작원 조양숙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처럼 이념의 반대편에 서있는 윤석규와 조양숙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가 두 집단의 갈등의 내면을 깊이 엿볼 수 있는 허구적 장치다.
이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란 인민군 적색포로 수용소인 77수용소를 탈출하다 부상을 입고 야전 병원에서 지내다 퇴원한 후 반공포로 수용소인 73수용소에 배치되어 반공포로의 감찰조장이면서 반공청년단 지부단 조장을 맡게 된 윤석규와 좌익공작원이자 야전병원 간호원으로 근무하는 조양숙의 비극적 사랑이 그것이다.
공산포로 조직의 비인간적인 행위에 맞서기 위해 반공포로 조직 또한 잔인해지지 않을 수 없었고, 이러한 ‘짐승의 시간’ 속으로 빠져 들게 되자 ‘자기 회의’를 느끼는 윤석규의 내면적 갈등은 인민군 적색포로로 야전병원 간호원으로 근무하는 조양숙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더욱 심해졌고, 결국 조양숙을 만나기 위해 73수용소 철조망을 넘다가 초병에게 적발되어 사살되고 만다.
또한 이념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죽음으로 자유를 획득하는 주요 인물에 최윤학이 있다. 그는 서울 출신 의용군 포로로 일찍이 사회주의 낙원 건설이라는 이상에 심취했던 인텔리 청년이다. 잔혹성과 카리스마로 포로집단을 좌지우지하는 극악한 공산포로인 진상용마저 최윤학에게 인간적 애정과 신뢰를 보이지만, 포로수용소의 극한 상황,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하는 치욕스런 현실에 직면하자 이데올로기에 대한 회의로 자기 정체성마저 상실하고 끊임없이 고뇌하고 절망한다.
최윤학은 포로 송환시 부상병포로로 거제도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를 한 다음 고현 장평부두에서 LST함에 올라 고현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다음과 같이 상념에 잠긴다.
「물 위에 반사된 햇빛이 실안개처럼 아련히 떠있는 먼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덧 눈물로 어지러워졌다. 포로수용소에서는 모든 상황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평범한 삶에서는 당연했던 모든 인간적인 목표들이 철저히 박탈당한다. 남은 것이라고는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뿐이었다. ‘인간이란 실로 더러운 강물일 뿐이다. 인간이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고 이 강물을 삼켜 버리려면 모름지기 바다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상념들 끝에 부상병 최윤학은 거제도포로수용소를 떠나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상의(上衣)의 포켓에 꽂고 온, 야전병원의 메마른 퀸셋 밑자락에 피어있던 노란 민들레꽃과 함께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이 장면은 마치 최인훈의 장편소설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이 중립국 인도로 가는 도중 남지나해에서 자기의 아내와 딸이라고 생각되는 두 마리의 갈매기가 있는 바다로 투신 하는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킨다.
다만 소설『거제도』에서는 사회주의이데올로기에 심취했던 인텔리 청년 최윤학이 이데올로기에 회의를 느끼면서 자기 정체성의 상실로 바다에 투신하는 것이라면,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은 이데올로기 문제보다는 더욱 본질적인 것이 가족 공동체임을 상징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상기 두 작품을 분단소설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남과 북의 이념적 갈등 해소의 한 방안을 손영목의 소설 『거제도』는 제시하지 못한 반면, 최인훈의 소설 『광장』은 이념보다는 가족 공동체의 복원이 더 앞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에 대한 회의라는 점에서 두 작품의 주인공들의 행동이 공통적임은 분명하다.
이 밖에도 소설『거제도』에서는 포로분류심사 과정과 갈등, 가족과 헤어진 김병수 부자(父子) 포로의 애환,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며 지옥인 포로들의 생활, 9.17폭동, 기탑경쟁(旗塔競爭), 거제도포로수용소 경비사령관 돗드 장군의 납치 사건, 포로교환 등이 소설 속에 직조됨으로써 작가 자신이 말하듯이 “한국전쟁 기록으로도 정리가 미흡한 거제도포로수용소 사건 전말을 종합적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거제도포로수용소 사건 전말을 종합적 총체적으로 집대성하려는 그러한 작가의 의욕 때문에 오히려 소설 구성에 있어서는 긴장감이 느슨해진 면이 있음 또한 사실이다.
첫댓글 최인훈의 광장 이야기도 등장하네요.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피난민들의 고단한 삶을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재가
분단소설 이라는 장르를
제시하고 있는것도
친공과 반공포로들간의
갈등으로 나태내고 있지요.
분단소설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은 상당히 알려진 작품임에 비해, '거제도' 는 제가 잘 몰라서인지..
저 개인적으로는 그리 잘 알려지지않은 작품으로 여겨지는 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지요.
모재교수의 해설을 듣자니..'거제도' 를 필히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나는군요.
좀 더 젊을 때 읽었어야 했는데..지금 이 나이에 읽어봐야 머 하겟나 하는 주저함도 있지만..
곧바로 시행해 보고자 함미다.^^
최인훈의 광장은 1960년 4.19 의 자유를 갈망하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나온 작품이기에 인기가 솟았지요.
하지만 거제도는 그런 시대상황이 지나고 훗날에 나온 작품이라서 덜 알려지기도 했고요,
또 다른 이유는 광장에 비해 거제도는 작품의 구성이 꽉 짜여지지 못한 단점이 있는 대신,
거제도포로수용소 안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중요 사건들이 망라돼 있다는 점에서
거제도포로수용소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이보다 더 상세한 역사스토리는 없을 겁니다.
게다가 포로수용소의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악하는 데는,역사를 소설화했으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 거제도는 노벨문학상 감입니다. 상세한 評과 해설해준 모재에게 깊은 감사!^^
모재의 소설 평론덕으로
많이 알게되니 즐겁습니다.
소개한 소설 '거제도'도 한번 읽고 싶은 맘이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스토리가 있어 보이네요. 다른 친구들이 언급한 최인훈의 소설 '광장' 스토리에 살과 뼈를 더 많이 붙인 육질과 식감이 더 먹음직스레 보이기에 일단 요놈도 한번 구입해 일독해 보겠심다.
수용소 소설들은 2차대전시 독일의 강제수용소 다큐소설들인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테렌스 데프레의 '생존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을, 냉전시대 소련작가 솔제니친의 '굴라그 군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등을 읽었는데 이들을 통해 극한상황에 빠진 인간들의 다양한 생존방식을 살펴보는 간접체험과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교본으로 삼았네요.
그런데 모재가 소개해주는 이 거제 수용소를 대상으로 한 소설들도 그 시절 우리 한국인들이 살아온 얘기들을 생생하게 다루었기에 그 시대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만만찮은 역작들이라 여겨짐다. 조만간 거제섬을 한번 더 현장답사하러 가야겠다는 마음도 크게 일고 있네요.
김박사 거제 갈 때는 연락하소.
같이 동행 안내하리다.
거제엔 거제면에 옛 현 뒤에는 부로 승격된 치소(治所)가 많이 옛모습들이 상당히 남아 았어 국가지정문화재로 본격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고려 의종이 폐왕이 되어 쫓겨나 3년간 기거했던 폐왕성 (지금은 기성 으로 부름)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 등이 있지요.
소설 <거제도>는 당시 있었던 사건들을 총망라해 서사화한 겁니다.
고오맙네요. 현재 오른쪽 허벅지와 다리 전체에 요통이 원인인 묵직한 근육통이 와서 근 한달째 뿌리치지 못하고 있심다. 집안에서 사부작거리며 지내는 것은 문제 없으나 밖에서 10~15분 이상 걸어다니면 허벅지가 당기며 계속 걷는게 쫌 힘드는 상황이네요. 이번에 김포우리병원에서 허리쪽 MRI를 50이나 주고 찍어보니 노쇠화에 의한 척추 한 두개가 휘어져있고, 척수액이 좀 부족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수술할 것까지 없겠다고 해 그렁저렁 약물과 물리치료, 좌천동 와서는 동네한의원 침술로 버티며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신세임다.
언제 요 고비가 넘어가면 모재에게 연락 드리리다. 거제는 한번 더 제대로 봐야 할 듯 하네요.
김박사 고생이 많네요. 건강에 힘써야 할 나이가 됐는가 봅네다. 조리 잘 하시고 연락주소.
김박사가 공부한다고 허리에 무리가 간 모양이군요.
사람몸이 소중치 않은 곳이 없지만..특히 척추의 무리로 허리가 아프게 되면
여러면에서 매우 불편하게 되지요. 치료와 몸조리 잘 하기 바랍니다.
이곳 대학동문 중에도 허리통증 문제로 척추수술을 받은 두 분이 있는 바
수술후 그런대로 통증은 완화되었으나..왠지 완전치가 않다며..수술한 것을 후회합디다.
척추는 가급적 수술하지 않고 낫는 방법을 택하라는 조언도 있습디다만..
평소 허리와 등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제일 효과가 있는듯 하다니..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