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사격/사냥/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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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들 --- .
혼심이는 대뜸 교복, AV, 채찍, 촛농, 야메떼~ 뭐 이란 단어들을 떠 올립니다 - ㅋㅋㅋ.
러브호텔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휴유증이 큽니다.
하여간 일본여행 하면서 규동(牛井)과 라멘(らめん) 그리고 초밥(すし)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개할 초밥집은, 오래도록 일본 각지의 싸구려 초밥집만 전전해온 혼심이가 자신을 가지고 소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질과 가격면에서는 절대 후회 없으실 거라 자신합니다.
일단 오사카(大阪) 난바역(なんば) 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많은 역(Station) 중에서 지하도가 가장 복잡한 역으로 꼽히는 곳 입니다.
출구수만 70개가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역 정도 수준 생각하고 아무 곳으로나 대뜸 나와서 저 곳 찾았다가는 30분 넘게 걸어야 될 수도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C3454D30617B20)
일단 남해난바역(南海なんば) 이라는 저 간판이 보이는 위치에 서서 좌측을 바라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232434D3061C102)
조~기 좌측에 입구가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AC9454D3061EC0E)
남해통(南海通) 이라고 써 있는 이 입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식점 뿐만 아니라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관광코스로 잡으셔도 손색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399434D3062351C)
안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들어온 입구를 바라본 모습니다.
우측에 우동집이라고 써 있는 곳도 한번 들려보셔도 괜찮을 만한 곳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우동국물 맛이 독특하면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 있습니다.
메뉴에 일본식 라면(라멘)도 있으니 겸사겸사 들려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869434D3062A813)
저렴한 가격이 보이십니까?
저번에 소개한 숙소 근처의 우동집보다 기본 10円이 비싸지만, 대신 이 곳은 의자가 있어서 편히 앉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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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우동이고요, 210円 입니다.
한끼로 든든한 양이지만, 평소 식사량이 많으신 분은 저기에 튀김이나 유부초밥(2개 100엔)을 한 접시 추가하시면 좋을 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2C23D4D3063893D)
우동집을 지나 " 진행방면 " 표시대로 30여 미터만 더오시면, 걸으시는 우측으로 이런 건물과 간판이 보입니다.
磯野漁太郞 회전초밥(回転寿司) 100円.
모든 종류의 초밥들이 종류불문하고 한 접시에 100円 (세금포함 105円)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4C0444D30641834)
내부도 넓고 청결하고 규모도 엄청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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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테이블마다 좌석번호와 함께 전면에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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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으로 먹고 싶은 메뉴를 선별해서 주문을 하거나 종업원을 호출할 때 사용합니다.
회전테이블에 돌고 있는 초밥중 맘에 드는 녀석이 없거든 저 모니터로 검색하셔서 드시고 싶은 걸 스크린터치로 주문하시면, 1~2분 내에 종업원이 직접 접시에 담아 가지고 옵니다.
저렴한 일본 초밥집 무지 다녀본 제 경험이니 믿으셔도 될 겁니다.
오사카 나고야 동경 다 뒤져도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초밥집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경 우에노에 비견할 만한 초밥집이 한 곳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평가로는 이 곳이 훨씬 좋습니다)
제법 잘 만들어진 여행책자에 나오는 초밥집 갈 필요 없습니다.
모든 메뉴가 100円 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초밥집 여러 곳 가 봤지만, 별로 실속 없었습니다.
실제 100円 짜리 메뉴는 몇 종류 되지도 않지만 고기도 작고, 조금 괜찮은 종류들은 200円 쉽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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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マグロ)입니다.
부위별 비교하시라고 찍어 봤습니다.
좌측은 일반부위이고 우측은 뱃살(とろ)이라고 메뉴에 나와 있지만, 대부분 하라모(ハラモ)부위가 대부분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 좋으면 좌측처럼 실제 뱃살 부위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좌측에 있는 부위는 접시당 2개가 올려져 있지만, 우측에 있는 메뉴는 접시당 1개씩만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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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량 관계로 화질이 많이 떨어졌지만, 저 마블링이 보이시는지요?
참다랑어(本マグロ)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개이빨다랑어(Dogtooth Tuna)가 되었든 눈다랑어(Bigeye Tuna)가 되었든 국내에서는 웬만한 초밥집에서 저 정도급 부위의 초밥을 같은 가격으로 먹는 것은 꿈도 꿔 보지 못할 겁니다.
맛이요?
먹어 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십시오 ^^ .
씹는 맛 부터 혀에 느껴지는 맛 까지, 한 마디로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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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붕장어 1本은 동경(東京) 신쥬쿠(新宿) 동쪽출구(東口) 바로 건녀편에 있는 회전초밥집 산요(回転すし三葉)에서도 스페셜메뉴로 210円씩에 인기리에 판매되었다가, 작년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메뉴에서 지워버린 요리입니다.
그랬던 메뉴가 여기서는 그 반값인 100円 입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추천할 만한 몇 종류만 찍어 봤습니다.
성게알의 경우 저 정도 양에 100円에 판매하는 곳은 드물 겁니다.
종종 싼 가격에 뭔가를 섞은 듯 된장국처럼 걸죽한 성게알초밥을 내 놓는 가게들도 더러 봤지만, 이 곳은 정확하게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성게알을 쓰고 있습니다.
좌측의 게다리는 한개에 100円 씩 입니다. 두 접시 분량을 모아서 찍어 놓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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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뿐만 아니라 케익, 푸딩, 우동 외에도 맥주나 음료수도 함께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초밥이나 생선회를 못 드시는 분들이나 아이들이 있어도 걱정 할 필요 없으실 겁니다.
이 외에 사진상에는 없지만, 저 가게의 메뉴 중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 두종류 알려 드립니다.
참치육회 (マグロユッケ) : 제법 먹을 만 합니다. 고추장으로 양념을 한듯 제법 매콤한 맛이 납니다.
육회초밥 (牛肉タダキ) : 쇠고기를 생으로 넓고 얇게 떠서 칼로 살짝 다진 후 밥 위에 얹은 겁니다.
- ^^ -
ps.수년 전 부터 일본 음식점들 한국풍 음식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규동(牛井:쇠고기덮밥) 체인점 중 하나인 요시노야(吉野家) 에서는 작년에 김치국밥(牛キムチクッパ)을 저렴한 가격에 내 놓더니, 몇 개월 후 마츠야(松屋)에서도 이와 비슷한 세트메뉴를 경쟁적으로 내 놓았습니다.
고국음식 생각날 때 한번 쯤 드셔도 괜찮지만, 잔뜩 기대하고 드셨다가 자칫 입에 맞지 않으시는 분은 먹다가 숫가락 집어 던질 수 있으니 조금 각오하고 드시는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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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왕~~ 참치 맛나겠다~~ 일본 참치잡는 명인들 1년에 한마리만 잡아도 몇년 먹고산다는데~
한조각에 20만원 넘는 참치회는 어떤 맛일지~
혼심님 드시고 좀 알려주세요~ 일본도 가보고 싶은 나라이긴한데~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
비싼 초밥집 두어번 가 본 적 있었습니다.
돈 있는 사람들 뭣 때문에 비싼음식 먹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더불어 서민의 설움이 --- ㅜㅜ .
ps.해병님도 건강하십시오 ^^ .
아침 식전에 혼심님의 글을 읽으니 배고픔이 뼈속까지 전해 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고기가 댕기기에 삼겹살 구워서 아침 해결했더니 --- ^^ .
우왕
^^ ~ !
신라면에 참이슬이면 최고인데요~~ㅋㅋㅋㅋ
일본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
전에 친구들과 단체로 일본 갔을 때 도저히 입안이 느끼해서 참지 못하겠다기에, 신라면 구해다가 저녁에 호텔에서 뽀글이 해 먹었습니다 ^^ .
음식이 너무 이뻐서 먹기가 그렇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담에 일본 가려고 계획중인데 여기가면 혼심님 정보가 엄청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
오사카 정보라서 --- ^^ .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잘보고있습니다 혼심님!!! 옛 생각도 새록새록 ... ...
저의 최대기록이16 접시였는데요 더는 못 먹겠더라구요 느끼해서.
다 그렇진 않았겠지만 참치종류가 몇십종 이상이던가 너무 저질참치를 쓴다고 전 일본이 발칵뒤집힌 적이 있었지요.
고급참치는 꽤 비싸고 입에 넣으면 살살 녹지요 씹지않아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지요 5명이 술조금하고 먹은비용이 20 만엔을 훌~ 쩍!!!
고급참치 --- ㅜㅜ .
조~금 고급집 두어번 가 봤는데, 비싼 요리 먹는 이유가 있더군요.
ps.가짜도 있습니다. 민물장어(우나기)가 비싸니까 가오리를 잘 가공해서 비슷한 맛을 내거나, 성게알(우니)의 경우는 우유와 몇 가지 첨가물을 섞어 양을 부풀리거나 --- .
흠 보기만해도 마시써 보입니다, 일본! 주변국에서 젤 잘난 나라지만 아직까진? 그닥 가보고 싶은맘은 없어서리 ㅎ
한번 가 보십시오.
나름 볼만한 것 많습니다 ^^ .
일본 초밥 ..... 잘 모르시는 분이 게실까바 알려드립니다..... 비립니다..^^;;왜냐면... 거의 생이거등요..ㅎㅎ; 저도 초밥 100만원 먹었다 기분상한적 있죠...배도 않부르고..ㅎㅎ;; 맛있는 그림 잘보고 갑니다~^^ 부럽네요~^^
종류에 따라, 그리고 입맛에 따라 다를 겁니다 ^^ .
그 나라 관광부처 장관은 혼심님께 큰 상을 드려야 됩니다. *^^*
제주도도 아직 못가본 나로서는 아예 저 나라 가볼 생각도 없습니다만, 혼심님 땜시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 할 거 같습니다.ㅎㅎㅎ
상주기 힘들 겁니다.
일본 사람들 우리나라 저렴한 맛에 관광오듯이 우리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들이라 --- ^^ .
지금이 딱 새참시간인데... ㅜ.ㅜ... 배고프네요.... ㅎㅎㅎ
한번 가셔서 질리도록 드셔 보십시오.
그럼 나중에 봐도 별 반응이 없을 겁니다.
제가 일본 사케(日本酒)에 제대로 한반 데인 후로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한 방울도 입에 넣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 ^^ .
혼심님 혹 "사카나사케" 드셔보신적은 있으신지요? 니이가타 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술인데요... ...
"사카나사케" 라면 "히레슈(ひれ酒)" 같은 것 말씀 하시는 건가요?
"히레슈(ひれ酒)" 는 몇 번 마셔 본 적이 있지만, 마시기 전에 이미 다른 술로 반쯤 떡이 된 상태에서 마신 탓에 무슨 술인지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마셨다는 --- ^^ .
동네 주민들이 함께모여서 축제를 하면서 마시는 술로 세숫대야 보다 조금작은 그릇에 사케를 넣고 거기에 생선을 한마리 넣습니다 사케가 따뜻해질 정도로 데우면서 생선의 맛이 우러나기 시작하면 최고 연장자부터 한모금씩 마시면서 한마디씩 덕담을 하고 다음사람에게 그술이 없어질 때 까지 빙빙 돌리면서 마시는 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