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회원 봄과 바람의 아리아 입니다.
저도 첫 반려묘를 선택하기위해 이종회원분들께 자문도 구하고 타 고양이카페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나 고양이를 길러볼까 하시는 회원분들을 위해 글 하나 작성해보겠습니다~ ^^
첫번째로 고양이를 한번도 길러본 경험이 없다는 가정하에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을 이용한 알레르기검사를 받으세요.
이쁘다고 입양하신 분들중에 정말 많은 분들이 본인 또는 가족들의 알레르기증상으로 파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로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한 준비물
사료(홀리스틱등급 추천), 물그릇 밥그릇(스테인레스 혹은 사기재질), 화장실(응고형-벤토나이트모래사용,흡수형-우드팰랫사용)
화장실 종류에 맞는 모래 또는 팰렛
(사진은 응고형화장실-벤토나이트 모래사용)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3950544A0A2E27)
이동장(스펀지 또는 천재질 말고 플라스틱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제품)
좌측에 이뻐보이는 스펀지이동장은 자묘일때만 사용가능하며 내구성이 약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EEF4C544A0AA31C)
상기 언급된 제품 이외로 발톱깍이, 화장실용 매트, 장난감, 캣하우스, 캣타워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위에 열거된 필수품목은 반드시 입양전에 구비하심을 권해드립니다.
사료랑 화장실은 입양전 고양이가 먹고 싸던 동일제품군으로 먼저 세팅하세요.
세번째로 나의 반려묘 채택하기
일단 가정분양 또는 유기묘입양을 적극적으로 권해드립니다.
뱅갈,랙돌처럼 HCM같은 유전질환 발현율이 높은 품종에 한해서만 가급적 캐터리 분양을 추천드려요~
(캐터리: 순수 혈통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브리딩하는 곳, TICA를 비롯하여 국내외기관에 정식등록)
개인적으로는 절대적으로 샵고양이 입양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부 샵의 경우는 같은 고양이 임에도 불구하고 혈통서 발급시 수십만원 이상의 금액을 추가요구하는 곳도 있으며
인터넷 고양이모임에서 보면 엄청난 피해 사례들이 많이 있답니다.
품종별 성격은 10%이하만 일치한다고 생각하시고 여러 싸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품종을 찾아보세요~
가정분양은 인터넷카페 통해서 분양하시는 분이랑 컨택하셔서 부모묘 또는 모묘 및 환경 확인하시고
캐터리분양은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많으니깐 맘에 드시는 아이가 있다면 브리더분이랑 연락 취하셔서 직접 보시고 결정하세요~
혹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품종의 경우에는 TICA홈페이지를 통해서든 아니면 지인 또는 인터넷 검색하셔서 해외캐터리 및 브리더분이랑 지속적인 연락으로 입양받으시면 된답니다.
입양 후 첫날~
일부 호탕한 성격의 냥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이동장에서 안나오거나 나오더라도 구석에 숨어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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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두지마시고 그냥 모른척하세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고양이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돌아다니기 시작할꺼랍니다~
그리고 마음을 완전히 열면 눈에서 귀로 이어지는 부위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을 집안 물건들 그리고 집사님 몸에 막 뭍힐거에요~ ^^
그리고 며칠뒤면 이런 귀요미 천사의 모습도 보실꺼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3A441544A170E01)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C1241544A17100C)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라고 하는데 이런 얘기는 성묘에게 해당됩니다~
어린 자묘의 경우 예상외로 너무 약해서 죽는 경우가 은근히 많거든요~
그래서 가급적 적응기간을 일주일 이상 주시고~
가까우면서 고양이 전문병원에 내원하시어 기초검진 및 상담을 통해 종합백신 접종시작하시면 된답니다.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후 항체형성검사는 집사님과 수의사분과 상담후 결정하세요
간혹 항체가 전혀 안생기는 애들이 있거든요... ㅠㅡㅜ
종합백신을 맞추는 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이 범백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주기 위함인데 범백은 엄청나게 무서운 바이러스질환이거든요...
저희 둘째도 범백에 걸려서 죽다가 살아났었네요 ㅠㅡㅜ
(사진은 채변을 통해서 간단히 하는 범백키트입니다 두줄은 양성...둘째녀석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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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입양하고 첫째가 너무 합사거부반응이 심해 고민을 많이 했었으나...
둘째가 범백으로 3일간 입원했더니 첫째녀석 급 외로웠는지 목도 쉬어버리고... 저도 눈물이...
무튼 다행히 퇴원하고 오니깐 하악질 딱 한번하고는 완전 베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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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결혼하는 여직원이 부가세자료 잘못 건드려서 다시 신고해야하네요.....
담주중으로 다시 이어지는 내용을 써야겠습니다~
다들 불끈불끈 불금되세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물어보셔도 되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얼마든지 답변 드릴께요~ ^^
첫째 러시안블루 봄
둘째 뱅갈 바람
셋째 랙돌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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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고모님 명함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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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쁘네여~~^^
감사합니당~ ^^
잘봤습니다. 아 러시안블루~
부산 영도 출신이라 그런지 깡따구가 엄청나답니다 ^^
고양이 4마리 키우고 있는데 좋은 글이네요 ^^ 저는 제발 강아지고 고양이고 키우던 아이좀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ㅜ ㅣ
맞아요~ 이사간다고 버리고 만나는 사람이 싫어한다고 버리고... 너무나 안타까워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나 현실적으로 케어가 불가능할것같아서 이런자료 보는걸로 위안삼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꼭 키워보세요~ 엄청난 매력이 있답니다
고양이 상대적으로 말썽도 많이 안피고, 손도 많이 안가서 좋긴합니다만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분양받지 마세요.
고양이는 개가아니라.. 그부분에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ㅎㅎ
글고 저도 귀요미 놀숲한마리 키우고 있네요 ㅎㅎ
진짜 공감합니다~ ^^
고양이는 그냥 개묘차라는게 정답같아요~
놀숲이면 무지무지 이쁘겠네요~ ^^
엄청 신경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자유방임주의로 키우는데
아주 발랄하게 잘 자라 주고 있습니다
스코폴드 맞나요???
모색도 이쁘고 애기 눈빛이 완전 심쿵~!
@봄과 바람의 아리아 폴드 맞아요 ㅋㅋㅋ 털 자주밀어줘서 못난이가 됐지만 또 기르면 이뻐지네요 ㅋ
@perfectpjy 전 미용은 포기했습니다 ^^;
그냥 방안 가득 털이랑 배변냄새가... ㅠㅡㅜ
우와~ 저도 요즘 많이 고민중인데 잘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보 마무리 하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털은 일단 포기하셔야해요^^;
그나마 털 걱정을 버리실려면 스핑크스랑 데본렉스라는 종이 있답니다~
정말 이쁜 녀석들인데 몸값이 어마어마해요
요즘 냥이 왤께 키우고 싶징 ㅠ
전 계속 넷째를 고민 중입니다.....
현 상황으로는 셋째가 한계지만 언젠가는 제 로망묘 다 키우려고요
러블 뱅갈 랙돌 먼치킨 아메숏 아메컬 데본렉스 ^^;
진짜 좋은글 그리고 호기심.귀여움에 혹해서 키우는분들 제발 신중하게 생각해서 키웠음 좋겠어요 커서 움직임이 줄어,귀여움이없다 버리시는분들 이젠없기를 ㅜㅠ
울집냥이 곧 친구녀석도 오는데
너무 기대중 잘지내야할텐데
10년 이상을 살아가는 자그마한 생명이죠
내가 널 가족으로 하겠다고 선택해놓고 나중에 유기하는 건 정말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ㅠㅡㅜ
혹시 복막염 예방주사같은것도있나요?? 아님 예방법이나..
전염성 복막염의 경우에 예방 백신이 있습니다
허나 집사님들 사이에서 크게 권하는 백신은 아니더군요
저희 애들도 종합백신 외에는 3개월 주기로 구충제 그리고 모기시즌에 심장사상충 약만 발라준답니다
고양이
맞이하기
와 엄청 퀄리티높은 글이네요 스크랩해갈께요 몇년안에 꼭 동거묘를 들일생각이라서요 ㅋㅋ
감사합니다 ^^
보다 좋은 정보 알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고양이 데리고 오고싶은데
먼저 공부많이하고 데려와야겠어요~
네~ 생각보다 까다로운 면이 많이 있거든요 ^^;
꼬양이 기르고싶긴한데 ㅠㅜ 여건이 안돼.... 겁나 귀엽다...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꼭 길러보세요
어마어마한 매력이 있답니다 ^^
고양이들은 개와달리 주인을 주인이아니라 자기와 동급으로 생각한다던데 키우시면서 느끼시나요??
정확하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개묘차가 엄청 납니다
첫째 러시안블루는 불러도 안오고 제가 필요할때만 다가옵니다~ 다만 제가 아무 부위를 만져도 그려려니~
둘째 뱅갈은 부르면 오고 안불러도 뽀뽀하고 얼굴비비고~
잠시만 방에서 나가도 울고불고 난리
셋째 랙돌은 부르면 오고 제가 두들기는 위치에 딱 와서 앉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신체접촉은 꺼리는 편이죠...
집사님들 공통된 답변이 '개묘차'라는 이유에 이러한 부분들이 많은 이유일 거에요
개처럼 순종적인 부분은 다소 덜하지만 오묘한 매력의 친구들입니다 ^^
그리고 제 느낌에는 주인으로 받아들입니다
첫째-둘째는 베프 첫째-셋째는 서로 무시하며 싸우는...
움직이면 졸졸 따라다니고 누구 하나 더 많이 만져주면 첫째-셋째는 싸움나거든요
본가에 데려갔을때 가족들이 하는 얘기도 셋째녀석은 강아지처럼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제가 숨으면 울면서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는...
굉장히 웃긴 애들이에요 ^^
@봄과 바람의 아리아 아아 진짜 키우고싶어지네요ㅠ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한걸까요? 혼자 집에 놔두고 일하러 가도 혼자 야옹거려서 이웃한테 방해되지 않을지도 걱정됩니다.
하루 15시간 이상은 자기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암컷의 경우 발정이 오면 우는 애들이 많은데 그 시기가 고비죠~
근데 이것도 개묘차 입니다
첫째가 발정 10번중에 9번은 그냥 지나가고 한번만 끙끙 앓는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산책냥은 희박한 확률로 가능하답니다~
저희 셋째는 가능한데 가슴줄에 거부반응이 있어서 적응훈련중이거든요
첨부 사진은 아는 동생이 키우는 산책하는 아메리칸 숏헤어 입니다
핏불도 때려 잡을 기세~!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끔 진짜 미울때도 있지만~
퇴근하고 방문 열면 에옹거리며 반기는 모습보면 기분 참묘하답니다 ^^
저희거랑 같은 펠렛 화징실도 보이네요~ 이동장 옆에~ 저거 비싸던데 색깔별로 가지고 계시네요 ㅋㅋㅋ
냥토모 돔형 두개 오픈형 하나 이렇게 세개있어욤 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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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곧휴 1.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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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심한 비염있지만 세마리 기르고있어요
다만 털날림이 상상이상이라서...
일단 기르시기전에 혈액 알레르기검사부터 받아보세요
고양이알레르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있어서 파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