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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문의 : 010-4730-2730 김태윤
[2022년 4월 10일 디비전5]
우승 : 어바웃티
준우승 : 빌런
참가팀 : JB / 새재 / 터프 / W.S
MVP : 허대혁(어바웃티)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일요일 디비전5의 시작은 플레임의 김정빈이 농구 제자들과 함께 출전 한 JB와 지난 대회 출전 당시 코로나 이슈로 선수단을 급히 보강한 탓에 아쉽게 예선에서 돌아섰던 빌런의 경기였습니다.
빌런은 이전 대회 골밑에서 활약했던 박민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높이가 더 좋은 이성환이 참석해 골밑을 보강했음에도 전반전 상대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끌려 갔습니다. 그러나 쿼터 제한의 조건으로 출전 한 강호창(3점1개)이 2,3쿼터에 투입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았습니다. 강호창이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를 흔들고 이성환과 정재명이 하이로우 플레이로 백도어를 공략하면서 역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강호창이 4쿼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1점차의 리드는 불안하기만 했는데, 단신가드 김현균(3점2개)이 외곽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외곽에서 김현균의 활약과 빅맨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빌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1승을 가져왔습니다.
김정빈의 이니셜에서 팀명을 가져온 JB는 경기 초반 스승 김정빈의 리딩과 유명준(3점2개)과 김대욱(3점1개)등 제자들의 외곽포에 힘입어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골밑에서는 홍성웅이 듬직한 플레이로 뒤를 받쳤습니다. 하지만 상대 제한선수가 출전한 2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했고, 김정빈의 백업으로 출전한 이상민이 활동량은 좋으나 안정감은 부족한 플레이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들어 무리한 공격이 주를 이루면서 야투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역전을 당하며 마음이 급해진 젊은 선수들은 이미 김정빈의 영향력이 통하지 않을만큼 흥분 한 상태 였습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한 선수들은 4쿼터 점수차가 점차 벌어지자 터프샷을 남발하며 경기를 내어 줬습니다.
예선 2경기는 농구연구소를 홈코트로 사용하면서 대회 첫 출전인 어바웃티와 역시 첫 선을 보이는 W.S의 경기였습니다.
어바웃티는 허대혁이라는 안정감 넘치는 빅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허대혁은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와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략까지 펼치며 상대 수비를 어렵게 했습니다. 허대혁이 수비를 안쪽으로 모으면 외곽에서 슈터 류원식(3점3개)의 3점포가 가동했습니다. 어바웃티는 허대혁과 류원식 이라는 내외곽 에이스들의 활약과, 높이가 좋은 이상민과 정대현(3점1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4쿼터 상대 슈터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는데, 이 때에도 해결사는 허대혁이었습니다. 1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막판 허대혁은 속공과 골밑공략 등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1승을 따 낸 어바웃티는 결승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W.S는 밑선의 높이가 다소 낮았습니다. 높이가 낮은 팀들은 많은 활동량과 압박수비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팀도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정호(3점2개)와 김승연의 가드진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슈터 고귀환(3점3개)이 외곽을 노리거나, 유일한 빅맨인 이드로가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높이가 좋고 외곽까지 갖춘 상대에게 조금씩 뒤지며 끌려갔습니다. 뒤져있던 4쿼터에 고귀환이 크레이지 모드로 돌입하면서 경기양상이 바뀌었습니다. 고귀환은 3점포와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4쿼터 중요한 상황에 문정호가 다소 긴 볼소유와 효율이 떨어지는 공격전개로 역전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고귀환이 사고를 칠 뻔 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W.S는 아쉽게 1패를 안았습니다.
1승의 빌런과 멀리 경남에서 올라온 새재의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빌런은 첫 경기에서 확실하게 몸을 푼 듯 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정재명(3점1개)이 백도어 컷 등으로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성환(3점1개) 또한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전 대회에서 골밑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박민이 이 경기부터 출전했고, 두 자리 수 리바운드로 골밑의 무게감을 더 했습니다. 쿼터제한 강호찬(3점1개) 또한 출전하는 시간동안 파괴력을 보여주며 두자리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반부터 멀리 달아난 빌런은 매 쿼터 득점의 우위를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서 빌런은 결승진출을 확정짓고 함께하지 못한 팀의 정신적 지주 이재호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인제대학교 OB팀 새재는 경남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팀원들이 전날 인천에 모여 동문회 겸 연습경기를 가지며 의지를 다졌다고 하는데, 여독 때문인지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못 했습니다. 초반부터 백도어 수비에 문제점을 보이며 실점을 했고,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옵션이 없어 보였습니다. 확실한 볼 핸들러가 없는 상황에 엔트리패스를 밑선으로 안정적으로 넣어주는 모습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로우포스트의 중심인 김병국에게 어렵게 볼이 들어가도 자신의 공격 보다는 피딩을 우선으로 하는 운영을 펼쳤는데, 김병국이 좋은 피딩으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성공률이 너무 낮아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김병국이 골밑에서 직접 풀어야 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개선이 늦었습니다. 2쿼터 종반부터 3쿼터 초반까지 김병국이 직접 해결해 봤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 중 유일하게 김봉성(3점1개)만이 외곽슛 한 개를 성공했고, 한성묵이 속공 등으로 득점을 올려 주었지만 일찌감치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진 못 했습니다.
오늘 가장 늦게 첫 경기를 갖는 터프와 1승의 어바웃티의 경기였습니다.
1승을 올린 어바웃티는 기세가 등등했습니다. 내외곽의 핵심인 허대혁과 류원식(3점3개)이 완벽하게 경기에 적응 한 모습으로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허대혁은 21득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엘리트 빅맨의 스탯인 20-10을 가뿐히 넘기며 맹활약했습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가담, 자유투에서도 정확한 모습을 보인 허대혁은 근소하게 앞서있던 4쿼터에 경기를 지배하면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류원식은 전반 슛감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후반에 자신있는 모습을 되찾았고, 자신의 장기인 외곽포와 플로터 등으로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허대혁과 함께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활약했습니다. 2승을 따 낸 어바웃티는 고심 끝에 출전한 홈코트 대회에서 좋은 모습으로 결승 무대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터프는 언더사이즈 빅맨인 하경호가 상대 장신 숲을 헤집고 다니며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상대를 추격했습니다. 첫 경기를 갖는 팀들이 대부분 그렇듯 코트적응과 경기적응을 하느라 1쿼터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2쿼터에 견장슈터 고종근(4점1개)의 4점포를 시작으로 긴장이 풀린 모습이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하경호와 조성수(3점1개)의 득점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후반에도 조성수의 외곽과 견장을 이어받은 이종인의 견장포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신 포워드 이창수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190이 넘는 신장에 좋은 슛폼을 가지고 있어 이 선수 터지면 매섭겠다 했는데 결국 터지지 않고 순한맛으로 남았습니다. 최영헌해설이 저 선수 손목 스냅이 예사롭지 않다 라고 했는데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상대를 결승으로 올려보내며 첫 경기만에 허무한 예선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예선탈락이 확정 된 두 팀이 명예회복을 위해 나섰습니다.
JB는 첫 경기 제자들에게 많은 롤을 부여하고 한걸음 뒤에서 지켜봤던 김정빈(3점2개)이 이 경기에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경기초반 빠르고 정확한 김정빈을 막는데 상대는 애를 먹었습니다. 이상우(3점2개)와 박영웅 등 스윙맨들도 김정빈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득점에 가세했습니다. 골밑을 우직하게 지켜준 홍성웅 또한 공수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선전했습니다. 김정빈은 원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 팀에서도 전력의 5할 이상의 모습을 보였고, 예선에서 돌아서긴 했지만 제자들에게 대회에서 1승을 선물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새재는 참가한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 했습니다. 전경기 출전하지 않았거나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다수 기용했는데 초반 한성묵이 득점을 주도하면서 상대와 맞섰습니다. 2쿼터에는 김봉성이 득점에 가담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높이에서 우위에 있는 새재였지만 작고 빠른 상대의 가드진에게 많이 휘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팀의 기둥인 김병국은 이번 경기 최소한의 시간만을 출전하며 먼 길을 온 팀원들에게 시간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새재는 확실한 볼핸들러의 부재와 다소 정적인 플레이로 2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걸음을 돌렸습니다. 멀리서 찾아주신 새재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W.S와 터프의 경기였습니다.
터프는 이동진(3점1개)과 조성수(3점1개) 가드진의 활약으로 앞 서 나갔습니다. 좌우 드리블이 모두 안정적이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준 가드진과 이창수와 최세완 등 스윙맨 라인에서도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온 터프는, 후반들어 더욱 점수차를 벌리면서 확실히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전 경기에서 좋은 슛 폼을 보였음에도 외곽 난조를 보였던 장신포워드 이창수는 여전히 외곽슛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략 등으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습니다. 가드진의 개인기와 각 포지션의 밸런스가 좋은 터프였지만 결국 예선 첫 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로 결승진출에는 실패하며 오늘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빠르고 활기차지만 높이가 아쉬운 W.S는 전 경기 볼을 거의 독점 하다시피 했던 문정호가 휴식동안 개선 한 듯 이번경기에서는 간결한 플레이를 펼쳤고, 다수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또한 전 경기 4쿼터에 사고칠 뻔 했던 슈터 고귀환(3점3개)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전반 한 때 동점까지 만들었던 W.S지만 후반들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끌려갔습니다. 높이가 있는 상대에게 블록슛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고, 수비 이후 트랜지션을 전개하면서 실책을 범하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4쿼터 다시 고귀환이 연속 3점을 꽂으면서 이번에도? 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W.S는 오늘 대회를 2패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빠르게 고쳐나온 부분에서 이 팀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빌런과 어바웃티 두 팀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어바웃티는 경기초반 상대에게 리드를 내어주면서 끌려갔지만 류원식(3점3개)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빼앗아 왔고, 허대혁이 1쿼터 버져비터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이후 좋았던 류원식의 슈팅이 많이 빗나가는 등 다른 팀원들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을 때 허대혁 만은 꾸준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지원 없이 허대혁의 득점만으로 시소경기를 이어가던 중 1쿼터 이후 침묵하던 류원식의 외곽포가 드디어 들어가면서 숨통을 트여줬습니다. 4쿼터에는 상대 대인방어에 막힌 원투펀치를 대신해 정대현과 강영수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어바웃티는 디비전5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다소 무리다 싶은 슛을 깨끗하게 꽂아 넣으면서 활약한 슈터 류원식과, 예선과 결승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엘리트 빅맨 허대혁의 MVP 경쟁에서 기복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우승을 안긴 허대혁이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빌런은 경기초반 하재민과 김현균(3점1개) 가드진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다소 안일한 외곽수비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쿼터제한으로 2쿼터 부터 투입 된 강호찬과 밑선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박민의 득점으로 전반 근소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들어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오늘 대회 내내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던 강호찬의 터프샷들이 빗나가기 시작했고, 정재명(3점1개)의 외곽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면서 리드를 내어줬습니다. 4쿼터 들어 대인방어를 펼치며 상대 에이스의 득점은 틀어 막았지만 상대의 빠른 트랜지션 상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정재명 외에 4쿼터 득점이 없었던 빌런은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우승에 딱 한 끗 부족했던 빌런의 다음 도전에는 정신적 지주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요?
첫댓글 팀 및 인적구성원의 기준을 정확히 확인하여 적격한 대회를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비등록팀, 연합팀의 경우 인적구성원의 본 소속팀명과 팀내 주축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준에 맞는 대회 참가를 하는 것이 원칙이되, 주전 내지는 주축선수를 제외 또는 제한(견장제거, 쿼터제한, 동시출전불가 등) 한다면 한 단계 아래 대회 등록 또한 허가해드리고 있습니다.
- 빌런팀은 강호찬 선수의 쿼터제한 조건으로 출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