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렌즈세상] 학처럼 고고하게
춘천시 만천리에 있는 학과 두루미의 서식지입니다. 봄나들이 삼아 걷다가, 춤추듯이 상공을 빙빙 도는 학을 봤습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고고하게, 그리고 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니 땅 위의 인간들이 사는 것과 비교되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신락선/강원 춘천시 석사동 한겨레 신문
■1996년 4월14일 이승만 한국전쟁 때 일본 야마구치현에 ‘망명 정부’ 구상
한국전쟁 때 이승만 정부가 일본 야마구치현에 망명 정부를 수립하는 구상을 검토했다는 보도입니다. 이승만 정부는 망명을 희망하며 일본 측에 6만명분의 숙사를 요구했답니다. ‘미국 외교관계’라는 책도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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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휴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실시된 13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한 연인이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유세장은 이웃과 만남의 장
선거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1963년 제5대 대통령선거 당시 한 후보의 상주지역 유세장 풍경이다. 요즘은 보기 힘든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담뱃대 불씨를 나누며 후보의 유세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 선거와는 사뭇 다른 당시의 유세장은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였다. 영남일보 글=문순덕 시민기자 사진=남해경 한국사진작가협회 원로회원(대구시 중구 대봉동) 제공
■ 1966년 4월13일 ‘용의자 때리고 굶기고’
남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 이모씨(19)가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이씨가 피의 사실을 부인하자 담당 경찰 김모 순경이 몽둥이로 이씨를 매질했다고 합니다. 이씨는 결국 허위 자백을 했다는군요. 김 순경은 이 군에게 수갑을 채워 책상다리에 매고 밥도 굶긴 채 하룻밤을 지내게 했답니다. 50년 전 일입니다. '총선 D-1'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에 마련된 4.13 총선 개표소에서 개표 참관인들이 투표지 분류기 시험작동을 지켜보고 있다. 2016.4.12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노란리본 퍼즐 완성한 이화여대-고려대 총학생회장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과 박세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이 노란리본 퍼즐 완성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304명의 소중한 목숨,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에 댜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세월호를 지우려는 모든 움직임에 맞서 더욱 선명하게 세월호를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2016.4.12 (서울=뉴스1) 임경호 기자
황어 사냥 '날렵하게'
포항시 남구 형산강 하류에서 12일 가마우지가 산란을 위해 상류로 올라가는 황어를 사냥하고 있다. [포항시]
[김주대 시인의 붓] 봄갈이
봄이 되면 부지런한 농부의 곡괭이질로 검은 대지가 이랑진 푸른 표정으로 바뀝니다. 국민들의 투표 참여로 국가도 인간의 얼굴을 가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주대 시인 한겨레 신문 천마 심는 농부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12일 전북 진안군 상전면 일대에는 아낙네들이 고소득 작목인 천마 심기에 한창이다. 이날 3천여㎡에 천마를 심은 안창호(54) 씨는 "18개월 후인 내년 가을에 수확한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6.4.12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청도 복사꽃 만발 그림클릭☞ 큰그림
12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토평리 이서고국 옛성터 주변에 만발한 복사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6.4.12 [청도군] '싱그러운 배꽃'
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들이 배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2016.4.12 (화성=뉴스1) 이재명 기자 ■1996년 4월12일 ‘20년전 총선’
20년 전 총선 개표 모습은 어땠을까요. 당시 경향신문엔 서울 동대문구 종암초등학교에 마련된 동대문 갑구 개표소 사진이 실렸습니다. 투표지분류기 등의 기계장치 없이 수작업으로 개표가 이뤄졌습니다. 당시 신문은 “(여당인) 신한국당이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140석 내외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풍(장학노 전 청와대 부속실장 비리사건)과 북풍(북한의 비무장지대 무력시위)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장풍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선전한 것을 보면 북풍이 더 셌던듯 합니다. 실제로 당시 강원도에선 북풍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 봄날의 앙상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남산에 만발한 벚꽃이 도심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6.4.1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광장 분수 가동'
11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수 앞을 지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서울광장 분수를 올해에도 9월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급적 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2016.4.11 (서울=뉴스1) 임경호 기자 태안 봄 꽃게 출하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수협 위판장에서 11일 봄 꽃게가 출하되고 있다. 2016.4.11 [태안군]
상고대가 그린 풍경화
강원 산간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진 11일 한계령 정상에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북한의 봄 풍경 그림클릭☞ 큰그림
봄을 맞은 북한 평양에 다양한 봄꽃이 만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촬영해 11일 보도했다. 2016.4.11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년의 기다림, 머리카락 한 올까지 그대로 돌아오렴”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지만 미수습자 9명이 가족 곁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러 있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 숙소 울타리에 노란색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한겨레 이종근 기자 |
아직도 세월호 속에 가족이 남아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온다. 2년 전 구조 인력과 유가족, 취재진으로 북적이던 진도 팽목항은 이제 적막하지만, 누군가는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단원고 2학년 2반 허다윤 학생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통곡하며 말했다. “(딸의 시신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으로 불리는 것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소원입니다. ” 2014년 4월16일로 삶이 멈춰버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8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미수습자의 사진이 들어간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왼쪽부터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의 아버지 조남성씨, 어머니 이금희씨, 허다윤 학생의 어머니 박씨, 아빠 권재근씨와 함께 실종된 권혁규군의 큰아버지 권오복씨. 한겨레 진도/김명진 기자 |
김주열 열사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항 김주열 열사 주검 인양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1 민주항쟁 기념 및 추모식에서 1960년 3월 당시 경찰이 김주열 열사 주검을 마산 앞바다에 몰래 버릴 때 차량을 운전한 김덕모씨가 표지석에 헌화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발견된 김주열 열사의 주검은 대규모 부정선거를 자행한 이승만 정권을 몰아낸 1960년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2006년 4월11일 인권 뭉개는 ‘바리깡’ 폭력
교육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두발자유화’ 권고에도 일선 학교의 두발규제가 여전하다는 기사입니다. 사진과 같은 ‘폭력’도 여전했다네요. 최근에도 지역에 따라 ‘무늬’만 두발자유화인 경우가 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체로 ‘무리한 규제’를 하지 않는 정도인 것 같은데요. 두발제한 반대 측에선 학생의 자기결정권·인격권 등의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에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찬성 측에선 학생들의 생활 통제·집중력 강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드는데요. 면학 분위기가 기본권 제한의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경향신문 ■1986년 4월11일 대학생 65%가 장래 낙관
희망찬 기사네요. 전국 40개 대학 3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의 가치관과 행동에 관한 연구’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 가운데 시위에 가담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전체의 11.9%에 불과하고 전체학생의 65.3%가 국가의 장래에 대해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질문부터 당시 사회상이 드러나는데요. 당시 16.4%가 ‘지금보다 훨씬 잘 살게 될 것’으로, 48.9%의 학생들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국가의 장래를 인식했다고 합니다. 학생운동이 퇴조하고, 젊은층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2016년과 정반대네요. 무엇이 차이일까요. 단순히 ‘젊은이들이 생각이 없어졌다’고 ‘퉁’치면 아무런 진전도 없겠죠. 이 기사도 한 번 읽어보세요. ▶“젊은층 몇 명 참여로는 한계…청년정치의 새 틀 만들자” 약초 이야기 - 원추리, 황달·혈변·진통에 효과…과다 섭취 금물
원추리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군락을 이루고 핀다. 시름을 잊게 해준다고 해 망우초(忘憂草)로도 불린다. 우리 조상은 이른 봄에 원추리의 잎과 꽃으로 무쳐 내는 ‘넘나물’을 즐겨 먹었고, 밥을 지을 때 꽃을 넣어 색반(色飯)을 만들기도 했다. 원추리는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로 10∼15㎝ 정도 되는 어린순을 채취하여 쓴다.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어린 새싹만 나물로 먹거나 완전히 익혀 먹는다. 잎이 부채 모양으로 핀 어린순을 손가락에 끼고 땅속의 밑동에서부터 비틀어 딴다. 뿌리 쪽 하얀 부분이 파처럼 끈적거리고 미역처럼 부드럽기 때문에 된장으로 무치거나 국으로 끓여 먹으면 맛있다. 어린싹을 볶음, 국거리, 튀김으로 먹는다. 삶아서 말려 묵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주로 황달, 혈변, 이뇨, 진통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 자양강장에는 꽃술을 만들어 취침 전에 소주잔으로 1∼2잔을 마신다. 뿌리를 과량 사용하면 시력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말린 것을 40g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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