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내년 지급 확정
관련 예산 도의회 통과...3월부터 초등생에 매달 5~10만원 지급
지역소멸 위기 교육 중심 극복, 국가정책 전환 당위성 마련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역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로는 최초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주민직선 4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여 준비기간을 통해 정책의 효과와 재원 분석 등을 거친 뒤 현실화됐으며 관련 예산이 1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
전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2024년 3월부터 수당 지급을 개시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 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전남교육청 누리집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농협 체크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금액은 누적 이월 사용이 가능하다. 전남 소재 사업체 중 국·영·수 교과 학습 업종 외 교육활동 중심으로 사용해야 하며 일반 음식점이나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 사업이 교육 가치를 담은 기본소득으로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처도 지역 업체로 제한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 나아가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해 지역의 위기를 교육이 중심이 돼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방안 논의
워크숍 통해 수업 사례 나눔‧현장지원단 방향성 모색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2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23년 전남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내실 있는 노동‧인권 교육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노동인권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현장을 열정적으로 지원해 온 현장지원단과 특수분야 직무연수에 참여했던 교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솔 고흥고 교사는 ‘노동인권 교육 수업 적용 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 민주시민 교육 속 노동인권 교육의 의미와 성격 △ 교육과정에서의 노동인권교육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노동‧인권 이 두 개념은 청소년들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수업 속에서 어떻게 친근하고 쉽게 풀어낼 지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노동인권교육 수업 사례 나눔 및 현장지원단 운영 방향’ 주제의 협의회에서 한귀석 전남교육청 노동인권교육 민관협의회 위원장은 교육청이 함께하는 활동 중심의 노동인권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우리의 일상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노동인권교육을 실천해야 하는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우리 삶의 핵심이 되는 ‘노동’과 ‘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 EBS 강사 초청 과목별 학습법 특강 개최
EBS 대표 강사에게 전수 받는 국·영·수 학습법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지난 12일 광양락희호텔에서 광양시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EBS 강사 초청 과목별 학습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학부모의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학생의 학습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정유빈 EBS 수학 대표 강사는 ‘내 자녀의 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주제로 학생들의 수학 공부법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학습법을 공유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수학 공부 습관을 만드는 7단계 법칙이 인상 깊었고 아이가 단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을 전수 받았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학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 광양진로진학상담센터는 오는 26일, 27일에 EBS 대표 강사를 초청해 ‘영어·국어 과목 학습법 특강’을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너와 나 이음 꾸러미’ 나눔 행사
연말 맞아 학생 가장 · 위탁가정 학생에게 나눔 실천
전남교육청은 13일 청사 내 교육지원센터에서 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너와 나 이음 꾸러미’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직원들의 사랑과 나눔 마음을 도내 학생 가장 및 위탁가정 학생 357명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수혜 학생들이 선호하는 플리스 재킷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크로스백 등의 생활용품을 선물로 준비해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들여 포장했다.
이날 포장된 선물은 우체국 택배를 통해 학생 가정에 배송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고물가·경기 침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이번 나눔행사와 같은 학생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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