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 4박 + 푸꾸옥 4박 (연말을 베트남에서 보냈어요)
여행을 준비하며 들리는 소매치기가 많다 오토바이가 위험하다
한국인을 호구로 안다 등등 안좋은 이야기들
괜히 가나 다낭이나 호이안 나트랑 아니아니 다른 나라를 갔어야했나
그러나 비행기는 끊었고 물놀이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
12월 북쪽은 춥고 남쪽을 가야해서 준비를 더 잘하자 했습니다
호찌민은 경제도시로 수도인 하노이보다 물가도 높고 복잡한 도시입니다
사이공이었지만 호찌민으로 도시 이름이 바뀌었고 ( 호찌민 1890~1969)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풍의 건물들을 중심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베트남 시급은 850원 - 1200원 정도로 월급은 평균 30만원정도 (물론 고소득자도 있음)
베트남의 모습은 우리의 70-80년대처럼 환경이나 시민의식이 낮아요
파란불인데 오토바이들 멈추지 않아요 마트에서는 비닐 공짜입니다
외국인 대상 범죄는 가중처벌로 중범죄 대신 소매치기 등
그런데 밤늦은 시간 관광객 몰리는 술집 근처 여행자 거리 아니면 괜찮아요
평균연령은 30-40대 젊어요 교육열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랩으로 이동 운전기사님들 젊어요 어린이 아빠이거나 총각이거나
이동은 그랩으로 하면 편하고 소매치기나 밑장빼기 위험없고 안전해요
할매할배도 오토바이를 타지만
젊은이들이 타는 오토바이는 진짜 많아서 호찌민을 더 활기차게 보여줍니다
베트남도 10년 뒤 지금과 달리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거 믿는건
그들의 교육열과 뒤 늦은 더 좋은 기술들로 인프라와 같이 성장할 수 있다?
떠나기 전 구글 지도에 이곳저곳 찍어요
@ 1군 :
# 전쟁기념관 - 프랑스 식민지 (19세기)와 베트남전의 참상 (1964~1975년)
# 통일궁 -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인도차이나 전체를 통치하기 위한 건물로 건축 (1868년)
프랑스 식민통치에서 독립한 것을 기념해 독립궁으로 불리다가 월맹과 월남이 통일된 것을 기념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바뀜
# 중앙우체국 - 업무보는걸 직접 볼 수 있고 기념품 사기 좋아요
중앙우체국에서 중고책거리 지나 가는 길에 새로 짓고 있는 시티 공사 조감도를 볼 수 있었는데 우왕 베트남의 미래도시를 봤습니다 그리고 반갑게 만난 gs25에서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gs반가웠어요
# 역사 박물관 - 기대없이 갔는데 좋았어요 베트남의 역사적 유물과 진짜 미이라가 있었어요
# 핑크성당 - 5시30분 성당의 종이 치고 불이 들어옵니다 바로 건너편에 콩카페 있는데 2층에서 성당을 바라볼 수 있어요
일일일콩을 했어야했는데 양도 그렇고 맛났
# 시티버스투어 -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2층 탑승 야경 짱 호찌민 곳곳 가시권으로 도는데 사이공 강도 지나고 롯데백화점 보고
바람까지 불어서 신났습니다 꼭 타야할 것
오페라하우스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인민청사 그 앞의 호치민 동상
* 빈홈
빈홈 아파트 단지 가는 곳마다 풀장에 놀이터에 우거진 야자나무
한국 교민도 많이 산다고 알아요 현지인처럼 놀던 어린이들
# 랜드마크 81 (2018년 건설 )
우리는 현대건설이 완공한 사이공 스카이덱 대신 1군 부촌 빈홈의 랜드마크81 전망대를 갔어요
동남아시아 최고층으로 빈그룹 - 빈펄리조트 사업로도 유명한 한국의 삼성 같은 기업
그곳에서 우리 숙소도 찾아보고 다음날 갈 동식물원과 대관람차
사이공 스카이덱도 찾아보고 자동차 대신 오토바이 불빛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자동차는 별로 없어요
깜깜해지고 내려와서 환전하고 마트 장보고 5층 백종원 본가에서 저녁
꼬기랑 쌈에 뚝배기 배터지게 먹고 반찬들도 잘 나오고
한국 외식물가 오른것을 생각하면 와 가성비 한식신 원정대 갈만 한 곳이었어요
애들은 냐향응온 이런 곳 안 가고 싶대요 쌀국수도 아니래요 -_-
본가를 또 가고 싶다해서 두번 갔 +.+
빈홈 센트럴파크와 놀이터를 두번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
우리 기업은 만날때마다 반갑
그리고 파랑신호등에 손들고 건너도 신호를 당췌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그들의 속도에 적응했고 없으면 조용하고 허전하다 했습니다 ㅎㅎ
그랩으로 중심 관광지와 안전한 곳만 다녀서인지 소매치기 위험도 못 느꼈구요
호찌민은 젊고 활기찬 재미있는 도시였다
하루 두끼를 먹기도 하며 한끼 일이천원으로 반미나 쌀국수
부지런하고 성실한 국민성 - 더운 나라에서 일을 하다보니
못생겨도 얼굴이 하야면 부의 상징 미인 인정이라고 합니다ㅎㅎ
- 호찌민에서 묵었던 숙소
밤비행기여서 하루는 공항 근처에서 1박 (이비스 사이공 - 가성비 좋음)
역사박물관 어린이동식물원 서점 근처 3박 (서머셋호치민 투룸) - 그랩으로 5분이내 중심가
어린이들과 간다면 위치 괜찮은 숙소
역사박물관 동식물원 서점
숙소에서 도보 가능하지만 50미터 이상은 그랩도 괜찮습니다 ㅎㅎ
중앙우체국에서 역사박물관까지 걸어서 둘러보고 또 숙소까지 걸어가기도 했
캐릭터들 조형 사진은 하이안 서점인데 문구류 구경하고 키링 기념품 사고
4층에는 캐릭터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요
우리 캐릭터는 언제 글로벌화 될까 싸이가 있긴 했어요 ㅎㅎ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나도 하고 애들도 하고 싶었지만 구경만
역사 박물관 바로 옆에 있던 어린이동식물원 기차도 타고 아담하고 재밌던 곳이었어요
호찌민에서 1박을 더했으면 좋았겠다 아쉬움으로 국내선 베트남항공을 타고 45분 날아 푸꾸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푸꾸옥 도착하자 마자 애들이 같은 베트남 맞아요? 호찌민과 왜 이렇게 달라요?
했던 푸꾸옥에서의 4박은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베트남도 적대감정으로 안좋던데 여행가면 안된다 등ㅠ
제가 본 그들은 친절하고 열심히 사는 민족이었어요
# 호찌민 일정 정리
@ 12월 26일 (월) 이비스 사이공 에어포트 (국제선8번기둥 건너편 픽업-Ibis빨강로고)
@ 12월 27일 (화) 서머셋 픽업12시 / 서머셋호치민시티 체크인 / 랜드마크81, 센트럴파크
@ 12월 28일 (수) 전쟁기념관 - 통일궁 - 우체국 - 역사박물관 - 숙소 (수영) - 오페라하우스: 저녁 시티버스투어
@ 12월 29일 (목) 사이공 동식물원(도보) - 서점 - 숙소 (수영) - 핑크성당 (콩카페) - 랜드마크81, 센트럴파크
@ 12월 30일 (금) 서머셋 체크아웃, 공항픽업 10시(1domestic) / 푸꾸옥 빈펄 체크인
첫댓글 애니멍님 짜웅입니다
오늘 맞방 핫하게 만든 짜장님이시네요
여행은 돈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라며 팔자 좋습니다 라고 욕하는 줄 알고 짜웅 찾아봤어요 ㅎㅎ
제발 늘어지는 서술어 짜장 글투 안 봤으면 그것만 부탁드려요
@애니멍 원래 짜웅이란말이 베트남에서는 윗사람 어른들에게 하는 인사말이라고 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월남전을 통해 한국에서는 부정적인뜻의 의미로 퍼지게 된것이라 저는 알고있습니다
오, 베트남이군요. 덥지 않으셨는지 물을까 했더니 12월에 가신 거였군요.
다음에 베트남 가게 되면 참고할게요. 잘 봤습니다. ^^
p.s.
쓸데없는 이야기인데, 베트남도 사실 한자 문화권이어서 그 국명부터가 월남(越南)을 베트남식으로 읽은 것일 정도지요. 越 = Viet, 南 = Nam
그래서 베트남 주요 지명도 사실 한자로 읽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서울을 제외한) 우리나라 주요 지명을 한자로 읽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 하노이 = 河內[하내] : 강의 안쪽이라는 뜻. 하노이 위치는 홍강 하류 삼각주임
- 하이퐁 = 海防[해방] : 해안방어라는 뜻. 실제 바닷가의 항구도시
- 후에 = 化[화]
- 푸꾸옥 = 富國[부국]
- 호치민 = 胡志明[호지명]
- 사이공 = 柴棍[시곤]
- 하롱(할롱) 베이 = 下龍[하룡] 베이
- 통킹 만 = 東京[동경] 만
- 달랏 = 多樂[다락]
- 꾸이년 = 歸仁[귀인]
@수돌예돌 쓸데없지 않아요 그렇네요 한자 문화권이었던 ^^
아래는 그때 찾아놓은 건데 댓으로 붙여볼께요
꾹갓꽌은 안젤리나 졸리가 방문해서 유명하다고
오바마가 갔던 절 불교사찰과 같이 가고 싶었던 곳이어요
@ 베트남 식당 : 포퀸 (08:00-03:00) / pho hung (06:00-03:00)
퍼 호아 파스퇴르 (06:00-22:30) / 반세오 / 분짜
@ 꾹갓꽌 (09:00 - 23:30) / @ 냐항응온 (07:30 - 22:30)
@ loving hut hoa dang 채식 레스토랑 (16:00~)
@ 피자 : pizza 4P's saigon centre (중앙광장 인근)
pizza 4P's Hai Ab Trung (숙소근처) 11:00~22:00
@ 랜드마크 81 : 백종원 본가 // 껌떰부이사이공 (돼지갈비덮밥) / 반미후인호아 (반미)
@ 벤탄시장 하땀환전소 (08:00-19:00) 붐빔
@ 응웬후에거리 Hung long money 환전소 (08:00-18:00) 덜 붐빔
@애니멍 오,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베트남 구경 잘 했습니다 ^^
글 솜씨도 좋으시고 자세히 기록하셨네요.
저는 북베트남 일부만 다녀와서 전체그림은 못 봤습니다
후편도 기대됩니다
호찌민은 박물관 투어하기 좋은 경제도시
무이네가 그렇게 좋다는데
아이들과 움직이다보니 못갔어요
근데 남쪽은 12월도 더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