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힘들어요
하루 침 안 맞았더니 어깨에 곰 세마리가 다시 출동...
등까지 쑤시고 결리고....
자세 불량이라는데...
어제 새벽 네시까지 딩굴 거렸더니 더 힘이 드네요ㅠ
헬스 하는데 문자 한통....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꿀꺽 삼키고.....
괜찮아 괜찮아 모든게 잘 될꺼야 그러고 최면을 거는....
한의원 이년 넘게 다니면서 한번도 지각도 결근도 한적이 없어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3일 빼고는...)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원장님 오기 전에 예약한거 다 빼고...
(원장님 오시기 전에 다 끝내고 카운터 앉아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환자 없음 간호사 두명 내 보내고 혼자 일하고....
바쁘면 다시 뽑고...
마치면 학원 학교로 고고싱...
그러기를 이년 넘게 하고 학원이며 학교 공부며 다 끝내고 나니
너무 한가해서 그런가 몸도 아프고 잡생각도 많고 일도 하기 싫고
관둔다 소리 여러번 했더니 그런 소리 말라며 휴가 준다셨는데 마다 했거든요
요새 환자도 없는데 이번주 풀로 쉬고 오라시는 문자에 휴가비까지 넣어 주시는 센스...
(사실...딴 일 하다가 이 길로 들어 선건 완전히 울 원장님 때문이거든요.
아빠 편찮으셔서 어찌 소개 받고 여기 한의원 모시고 갔는데 그때 원장님이 울 아빠에게
하는거 보고 완전 감동해서 계속 이 일이 천직이라며 꼬셔서 전공과는 무관한 이 일을 하게 됐어요)
못 이기는 척...바쁘면 부르세요 그랬어요
근데근데...한의원에 렌즈도 있고....
유니폼도 들고 와 빨아야 하고...
화명동 내과에 약 도 타야하고....
낼 화명동 가긴 가야겠네요
낼도 서면 가서 영화 보고 부대 가서 머리하고...
띵가띵가...
즐거운 한주가 될거 같네요
그나저나 사진 올려야는데....
눈은 자꾸 감길 뿐이고...
아무 생각 없어지고...
첫댓글 화명동 생각이 새록새록 화명동으로 학교다녔는데 ㅜㅜ;;
전 가야쪽만 넘어가도 멀다고 약속 잡히면 안 갔는데...제가 화명동까지나 다니게 될줄은 ㅠㅠㅠ
언니~ 완전 좋으시겠는데요...^^부럽~
ㅠㅠ 오늘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