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온이의 첫돌 이야기
1. 이벤트 업체 - 베베수파티2(베베수파티 상주,김천, 문경점) (http://cafe.naver.com/bebesooparty1 ,010-2920-8509)
지난 여름, 구미에서 친한 언니아가의 돌잔치 갔다가 " 베베수파티2(베베수파티 상주,김천, 문경점)"와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이태까지 재미없고 지루한 사회들이 보는 돌잔치만 가봤는데 김상현 MC가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게 진행하셔서 놀랬답니다. 실장언니의 적극적인 상담으로 몇번의 상담 끝에 이벤트업체를 선택하면서 꼭 김상현 엠씨로 해달라고 했지요. 사회자분 덕택에 프로포즈도 한번 더 받았구요~
첫돌잔치이니 만큼 전통돌상으로 해주고 싶어서 " 전통돌상 화접도1"로 골랐구요. 실장님이 홀이 크다하시며 원래 사이즈보다 더 크게 차려주셨어요. 돌상양가로는 돌기념하여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으로 현수막도 두장 크게 걸었구요,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포토테이블 옆으로 풍선도 매달아 꼬마손님들한테 인기짱이었답니다. 직장맘이라 따로 엄마표를 준비하지 못해서 포토테이블을 크고 꽉차게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었어요.여기는 시골이라 도시처럼 홀이 멋지지 않아 정말 고민많이 했었는데요, 당일날 홀에 도착하여 돌상과 포토테이블로 꾸며진 걸 보고 너무 흡족했답니다.
우리 하온이는 돌잡이에서 오방색지를 잡으라는 엄마의 바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을 잡았답니다!! 패기있고 진취직언 멋진 여군이나 운동선수가 되겠지요?엄마는 엘리트들만 간다는 육해공사관학교를 바래봅니다^^
2. 한복 - 맵시나 한복 ( http://cafe.daum.net/mapsinadolbok , 010-8240-4311 )
우연히 돌잔치 홀에 답사나갔다가 입고있는 한복을 보고 꽂혀서 여기저기 찾던 중에 맵시나를 발견!! 출석이벤트로 할인받고, 후기이벤트로 할인 또 받고,, 공구할인도 있는데 전아쉽게도 못했답니다. 택배비도 무료에다가 보증금도 없구요,, 그렇다고 한복이 저렴해서 그런가? 한복이 오래되었나?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말 새거같은 한복이었어요.엄마가 주인공이냐~ 엄마가 시집가냐~ 한복 정말 이쁘다 인사 많이 들었답니다^^
제가 임신중 살이 많이 쪄서 처음 예약할 때 사이즈때문에 고민을 했는데 주인장님께서 55을 권해주셨어요. 수요일날 한복을 받고 목요일 저녁에 입어봤는네 글쎄 한복저고리가 짧은거예요ㅠㅠ 제가 키가 좀 커요~ 그냥 입을래도 도저히 너무 짧아서 주인장님께 늦은 시간에도 염치불구하고 문자했네요..짧아도 너무 짧다구 그랬더니 주인장님이 귀찮아하지도 않으시고 금요일날 부랴부랴 우체국택배로 보내주셨어요. 다른 택배는 늦을 수도 있다고 일부러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셨답니다. 휴~ 저고리를 66으로 입었더니 그나마 나았어요^^ 키가 168정도 되시는 엄마는 마른거 상관없이 66입으세요~ 신랑은 왜소한 편이라 95했는데도 많이 컸어요. 마른 신랑 두신분은 조끼로 하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아가머리띠도 있는데 정신이 없어서 행사할땐 착용도 못해봤네요~ 한복 저고리대신에 초록색장식핀이었는데 집에서 가가 계속 만지작거리고 떼서 애먹었는데 행사날에는 관심이 다른 곳에 있어서 안만져서 다행이었어요~엄마한복 허리끈을 뒤에서 예쁘게 묶었어야하는데 집에서 혼자 입었더니 사진으로 본 뒷모습이 안습이네요~
그리고 너무 죄송한게 우리 신랑이 한복에다가 양념칠을 했더라구요. 안내문에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세탁하지 말고 그냥 보내라하셔서 따로 말씀도 안드리고 그냥 보냈는데 뭐라하지도 않으시더라구요.
3. 돌앨범 - 혼자서도 잘해요 셀프스튜디오 (대구)
백일때도 구미셀프스튜디오에 가서 저렴히 예쁜 사진 많이 찍었던 터라, 돌때도 검색해서 대구가서 찍었답니다. 구미보다 훨씬 친절하시고 경험이 많으셔서 아기가 웃으면서 찍었어요. 돌때는 아기가 걷는지라 초보는 찍기 힘들다해서 비용 조금 더 내구 작가님이 찍어주셨구요, 장염으로 입원했다가 예약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퇴원시켜서 갔는데도 하도 잘 웃어서 아픈아가같지 않다하셨지요. 12p짜리 앨범과 양가 어른들 드릴 액자2, 차량용 액자2, 우리 가족사진 아크릴대형 해서 저렴하게 했어요.
액자와 앨범을 가지러 가기 멀어서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포장하시다가 발을 칼로 베였다며 울먹이는 귀여운 분이세요. 사장님 와이프분이 아들둘에 막내딸 임신하고 계셨는데 이제 낳으셨는지 모르겠네요^^
4. 답례품 - 녹색타올 (http://greentowel.or.kr/)
답례품은 주방 수건으로 했어요. 수건은 받아오면 잘 안꺼내쓰잖아요. 주방수건은 내돈 주고 사긴 아깝고 걸어놓고 요긴하게 쓰게 되더라구요. 이름 자수는 걸레로 쓰일 걱정에 안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기념인데 예쁘게 무료로 인쇄해주겠다고, 자수같지 않게 오래쓰다보면 떨어진다하시며 적극권유하셔서 인쇄했습니다. 공장직영이라 저렴하게 해주셨구요~ 또 예쁜 박스에 포장 다해주셔서 보내주셨어요.
넉넉히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여러개씩 가져가시는 분이 계셔서 나중엔 모자랐답니다. 저희 친정,시댁식구들은 못가져가셨다하시더라구요~
5. 스냅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건물과 배경이 멋져서 작가분 불러서 멋지게 찍으시던데, 여긴 지방이라 건물이 많이 후져요. 그래서 작가부르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지방은 돌잔치 가보면 찍는 경우가 드물구요. 그렇다고 아예 안찍기에는 나중에 후회할 것같고.. 돌잔치 먼저 한 언니에게 물어보니, 작가가 찍어도 시선이 모두 제각각이고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며 아는 사람 몇명에게 부탁하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 직장동료 삼촌 두분께 부탁했답니다. 카메라가 엄청 크더라구요^^ 술 한잔 대접해드리고 저렴하게 스냅해결했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은 참 귀한 법이지요. 저 또한 그렇답니다. 임신 6주경부터 하혈을 하기 시작해서 8주쯤 멈췄다가 12주되는 날 폭풍하혈을 하면서 응급실로 실려갔어요. 그땐 정말 우리 아기 잃었는 줄 알고 폭풍 눈물을 흘렸더랬지요. 확인차 초음파를 했는데 세상에나!! 우리아기가 제 뱃속에 붙어있더라구요. 완전 감사했어요ㅠㅠ 저는 절박유산이란 진단명과 함께 25주까지 입원해있었습니다. 14주부터 조기진통으로 18주엔 조산의 위험경고를 받았고 12주부터 낳을때까지 누워서 지내며 화장실만 다녀왔어요~ 참 힘들게 우리 아가를 얻었네요^^* 저처럼 힘들게 아가 얻으신 분들 분명 있으실 거예요~ 뭐든 최상으로 최선을 다해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인데, 직장다니느라 돌잔치에 엄마표가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도 전 최선을 다했고 나중에 우리하온이가 사진 보면서 추억해주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진이 안떠서 아쉽네요
다시 수정했습니다^^
이야...정말 전통돌상이네요ㅎㅎ 퓨전돌상은 많이봤는데 돌잡이까진 첨 봤어요 멋스럽네요~^^
우와 돌상~ 정말 완전 이쁘네요 ^^ 여긴 왜 이런곳이 없는건지 ㅠ
한복 역시 너무나 이쁘네요^^ 전통 돌상도 멋지고~~ 축하드립니다^^
사진 보이네요 이뻐요
저는 광명사거리에있는 몽쉘베베에 예약했어용~~ㅎㅎ 이벤트중이라 저렴하고 교통편도 좋고 정말 좋아요~~
축하드려요~~저는 벨라오스틴 신촌점으로 하려구요...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딱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