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인·장애인 푸드마켓, 전국 최초 무료배달 시행

[이미숙]

푸드마켓

인천에 있는 14개의 푸드마켓이 2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무상 지원 물품 배달 서비스로, 별도의 배달료 없이 무료이다.

푸드마켓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급지원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월 1회 5개

품목 정도의 기부시품과 생필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이용자가

푸드마켓을 방문해 물품을 선별해 받아가지만 앞으로는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가 신청하면 필요한 품목을 집에서 배달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푸드마켓 무료배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을 꺼려하는 이용자들에게 안심배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

기부 저조가 우려되는 기부 물품 모집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다. 물품 배달사업에는 주민참여예산 4억 63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 신규 채용한 추가

인력과 자활근로 인력 등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배달한다.

성용원 복지국장은 “배달 서비스로 이용자 만족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방송 인터

뷰에서 푸드마켓 이용자는 “몸이 불편해 필요한 물건이 있어도 자주 나오지 못했는데 무료배달

서비스가 생겨 원하는 품목을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