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먹는 팥빙수
삿갓재서 먹은 팥빙수는, 레간자 산대장의 연구 결과물이다.
주재료인 우유는 며칠을 얼려야 산행시간에 적당히 해동하는지를 살폈다.
그밖에 빙수재료인 각종 건과류와 떡은 우유 1팩당 몇그람을 넣어야 적정비율인지 계산해서 재료를 선별해 왔다고 한다.
자기 몸하나 책임지기 어려운 산행에 무거운 빙수재료를 베낭에 넣어 매고 걷는 것도 지극 정성이다.
삿갓재 대피소서 그 어렵게 준비해 온 재료를 풀어놓고 비비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무룡산은 정상 500m 정도 남겨 놓고 오늘의 주 산행목적인 '원추리'가 별로 안 보인다는 핑계로 돌아섰고, 다시 되돌아온 삿갓재서 점심을 먹고 판단하겠다며 미룬 삿갓봉행은 포기했다.
바른길대장 따라 올라 온 길 그대로 하산해 버리니 시간이 널럴하다.
주차장 뒤편 폭포 아래서 몸을 푹 담궈 땀내를 흘려 버리고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갈아 입었다.
할 일없이 뒤늦게 내려오는 사람을 기다리며 소일하는 맛도 좋구나.
다만 중탈이 습관이 되면, 산행실력은 빠꾸한다. 가끔만 꾀부리자.
*317주차 산행중입니다
<덕유산 삿갓봉 여정>
09시 27분 황점마을주차장-10시30분 삿갓재대피소-무룡산 500m 전방-삿갓재대피소-13시 40분 황점마을주차장. 13km. 4시간13분 소요.
첫댓글 그 얘기를 지도 들었는데
그저 감탄입니다
널리 알리시는 사인여천님 고맙구요
준비하여
베풀어 주시는 레간자님
수고하셨구요
무지무지 감사드립니다 ~~♡°
200회 되심을 감축드립니다. 이번 주에 제가 주관하는 행사 때문에 산행 못 가서 송구합니다.
변치 않고 산에 진심인 회장님 화이팅!!!
레간자 주관 대장님 수고많으셨어요
사진감사해요. 사인여천님
무척 행복한 산행 했습니다. 원추리와 나리꽃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요~~~^^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목운장미님, 회원들 아침 요기까지 살뜰하게 챙기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레간자님의 팥빙수를 아직 맛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빨리 체력을 길러야 겠어요.~~
해피가이드님을 강훈을 시키셔요^^
레간자님표 팥빙수는 못 먹어봤지만, 다큐대장님, 현진아빠님대장님이 무겁게 지고 올라오셔서, 회원님들을 위해서 더위를 날리게 해주신 팥빙수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맛보셨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레간자님 외에도 다큐대장님, 현진아빠님 모두 짐지고 오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레간자님표 빙수에
블루베리 정점을 더한
센스쟁이 목운장미님
선두 홍일점
멋짐 뿜뿜이네요!
아하~블루베리가 더해져
더 맛난 보이는군요~~
목운장미님
정말 센스쟁이요~~♡
그 블루베리 많이도 가지고 오셔서 차에서도 나눠주시고 살뜰하게 회원들 챙기시는 모습 귀감입니다요^^
산에서 먹는 팥빙수
그ㅡ맛 잘 알줘용~~ㅎㅎ
317주차 덕유산 산행
추카 드려요~♡
저는 A조 선두 쫒아댕기느라 당체 무거운 것을 챙길 생각을 못하는디, 요새는 자주 그나마 선두조 그만 쫒고 중탈의 여유를 누리고 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