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263AE3A5450C74121)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해군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6743A5450C74105)
세계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보유했던 나라
(전세계 육지 면적의 4분의 1, 인류의 5분의 1을 지배)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D273A5450C7422D)
‘해가지지 않는 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3E63A5450C74222)
바로 대영제국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F183A5450C7420E)
먼저 ‘해가지지 않는 나라’는 어떤 의미
‘해가지지 않는 나라’는,
그 나라의 영토가 너무 광활해서 1년 365일 동안 지구에 있는
자국 영토의 어딘가는 항상 ‘낮’인 국가를 말합니다.
그만큼 세계 곳곳에 자국의 식민지를 많이 보유했다는 방증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B193A5450C74315)
그러나 세계 역사를 논할 때, 대영제국 이전에 ‘해가지지 않는 나라’
타이틀을 확보한 국가는 스페인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37B3A5450C74323)
흔히 축구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를 말할 때, 스페인 무적함대라고들 표현하는 것처럼,
대영제국이 출현하기 전까지의 스페인은 무적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90B3A5450C74318)
그리고 16세기 중세의 유럽은 대항해 시대였습니다. 강대국들은 세계 각지의 대륙을 탐험하여
점령하고 식민지를 세우는 것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E6B3B5450C7441F)
즉, 가장 중요했던 것은 군사력. 그 중에서도 해군력이 뒷받침되어야 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6AE3B5450C74412)
16세기 말, 대영제국은 어떻게 초강대국 스페인을 누르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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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막 : 짓밟힌 자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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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스페인 해군은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을 물리치고, ‘무적함대’라는 세계 최강 칭호를 얻었습니다.
※ 레판토 해전(Battle of Lepanto)이란?
1571년, 지중해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터키)이
베네치아 령의 키프로스 섬을 무력으로 점거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서지중해 진출의 첫 시작이었죠. 당시 스페인은 그러한
오스만 제국의 영토 확장을 경계한 나머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투 방식은 배끼리 충돌시킨 후에, 상대방 배에 갈고리를 걸어서 그 배로
건너가 전투를 하는, 스페인 전통 해전 방식인 백병전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대승리를 한 스페인은 ‘무적함대’ 칭호를 얻었지만,
후일 이러한 전투방식으로 인해 뼈저린 아픔를 당해야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다루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F853B5450C7451E)
스페인의 국왕 펠리페 2세는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신교도 국가인
영국을 가톨릭으로 되돌리기 위해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게 정략결혼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그 제안은 무참히 짓밟혀버렸죠.
자존심이 상한 스페인을 더 화나게 한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재정 상황은 몹시 좋지 않았고,
영국은 세계 식민지화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스페인을 부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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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해적을 보유해서,
신대륙에서 가져오는 귀중한 보물들을 실은 스페인 배를 약탈하는 것이었죠.
(사실 영국 해적들의 진정한 배후는 영국 왕실이었으나, 스페인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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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국의 유명한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대량의 은이 약탈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는 몹시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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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국에게 자국의 해적을 토벌할 것을 요구했으나,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오히려 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기사 작위를 내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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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네덜란드가 독립 전쟁을 일으켰고 영국에서 병력을 지원하자,
스페인은 국왕은 뚜껑이 열릴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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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도 멈추게 한다는 스페인 무적함대인 ‘아르마다’의 위력을 보여 줄 순간이 찾아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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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막 : 전쟁의 조짐 - 칼레 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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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세는 영국을 침공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기회에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전 유럽을 정복하여
강대한 스페인 제국을 형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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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략은 본국의 무적함대 ‘아르마다’와 네덜란드에 주둔하고 있는
‘파르마 공’을 합류하여 영국의 런던을 침공하는 것이었죠.
당시 영국은 제대로 훈련받은 육군을 보유하고 있지 못했고,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스페인군이 영국본토에 상륙하는 순간
영국의 운명은 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국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스페인군이 영국 본토에 상륙하기 전에
해전을 통해 전멸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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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군 사령관이었던 드레이크는 먼저 스페인의 보급기지인 카디즈를
선제공격하고 많은 양의 식량과 화물을 약탈하고 도망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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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은 항해술에서 스페인을 압도하고 있었고, 스페인 함대는 약탈하고
도망가는 영국 해군을 추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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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국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이기기 위해서는, 뛰어난 항해술과 더불어
좀 더 강력한 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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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레이스빌트 갈레온’이라는 당시 최첨단의 배를 개발합니다.
선체를 길고 낮게 설계하여,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배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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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은 레이스빌트 갈레온을 대량 생산하여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맞서 싸울 준비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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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스페인의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갈레온 20척, 무장상선 44척,
수송선 23척, 보조선 35척, 갈레아스 4척에 선원이 8,500명과 보병 1만 9천여명이
탑승한 어마어마한 군대였습니다.
그러나 무적함대 ‘아르마다’의 전투 방식은 아까 언급한대로 적 함선에 일부러 충돌한 후,
스페인 보병들이 적의 배에 올라타 백병전을 하는 방식이었죠.
이 전쟁 방식은 그동안의 무적함대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해온 방정식이었고,
이미 굳어져버린 전통적인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함대에는 보병이 거의 없었죠.
영국은 스페인 함대와의 백병전을 피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영국 함대는 보병 대신 새로운 강력한 수단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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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대포입니다. 16세기 말 영국은, 스페인의 침공에 대비해서 성능이 좋은 대포를 대량 생산했습니다.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대포의 70%이상을 영국이 생산할 정도였으니까요.
영국 해군은,
성능은 청동 대포와 비슷했지만 가격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았던 주철 대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스페인 함대의 백병전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습니다.
즉,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과 기동성을 자랑하는 해군을 보유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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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은 스페인 함대가 다가올 때마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대포를 활용해 효과적인 전투를 벌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영국 해역에 도착하였고,
프랑스 킬레 해안에서 합류하기로 한 네덜란드 주둔군 ‘파르마 공’을 기다리며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영국의 사령관 드레이크는 ‘아르마다’를 깨기 위해 기발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화공이었습니다.
스페인 '아르마다'는 전통적인 초승달 대형으로 정박하고 있었고, 배끼리 줄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화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죠.
영국의 ‘이스빌트 갈레온’은 화공에 의해 혼란을 겪고 있던 스페인 함대에 무수히 많은 대포
일제 사격을 선사해 거의 궤멸시키는 결과를 얻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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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페인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한 채, 영국군의 화공에 의해서 전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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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점령해서 가톨릭으로 통일시키고자 했던 스페인의 계획은 한낱 종이쪼가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한 번의 전투로서 모든 해군의 전투 방식을 바꿔놓았습니다.
구시대적인 백병전을 뒤로 하고, 근대적인 포격전의 시작을 알린 것이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영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바다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영국은 모든 자원을 오로지 해군력에 투자하였고, 변방의 작은 섬나라였던 영국이 전쟁 이후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한 군사 강대국으로 변모합니다.
영국이 스페인 함대를 물리치고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되기까지의 비결은 바로 ‘혁신’이었습니다.
자신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았고, 부족한 점은
혁신을 통해 채우고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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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스페인 무적함대 ‘아르마다’의 패배는 새로운 제국주의 시대를 개막을 알렸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초강대국이 탄생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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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1600년에 설립한 동인도회사는, 이후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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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대영제국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1583 ~ 1931)
대영제국이 탄생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계기는,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영제국이 세계 역사에 미쳤던 영향력은 그 어떤 제국보다 컸습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게 한 주요 원인이기도 하죠)
주목해야할 것은, 16세기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해군력이었다는 것이죠!
(물론 현재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16세기가 대항해 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대영제국은 근대에 이르러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식민지가 독립해 나가며 와해되었지만,
그 바통을 그대로 천조국이 이어받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6FE4F5450CAC32F)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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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ㄷㅇ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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