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를 발표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보건부(DOH)는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지자체에게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를 접종자에게 발표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필리핀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스푸트니크 V 4종류를 도입해 접종을 시작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백신을 사용하는 지자체로 몰려들자 취해진 조치로 알려졌다.
필리핀 보건부 관계자는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이 사용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말하며 "지자체에서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지 발표하지 않지만, 예방접종 과정에는 현장 백신 교육, 예방접종 카드를 이용한 적절한 기록,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이 수반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
접종자는 예방접종 당일에 백신 브랜드를 알게 되며 만약 특정 브랜드의 백신의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현장에서 접종을 포기할 수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19일 기준 200만명 이상의 우선접종대상자 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히며, 6월까지 수도권 지역의 노인, 의료진, 빈곤층 등 우선접종대상자의 접종을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접종해준다고할때 어여어여 맞아라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