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에 다다르자 강폭이 넓어졌다. 대청댐까지 119km란 역방향 이정표를 지났다. 청양~부여를 거쳐 강경에 도착한 시간이 10:40. 미리 도착해있던 동행과 이른 점심을 하고, 촌스런 읍내와는 다른 루프탑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했다. 강경을 떠난 시간이 오후 1시경 ... 웅포까지 6시간을 걸으며 5만보를 넘겼다. 당초 웅포에서 하려던 우어저녁은 마침 출발하는 익산역행 시내버스를 타느라 하지 못했다.
이제 금강하류길도 1섹션만 남았다. 웅포~금강하굿둑~군산항...23km. 하류가 끝나면 상류로 갈 것인데...옥천.금산.무주.진안.장수 지역이 머리속에 조망도가 그려져있다. 길은 소실점이 보이는 곳에서 끝나지 않는다. 끝났다고 생각한 그곳에서 또 다른 길은 늘 시작되었다. 강경까지 오는 과정이 여행이었다.
수원역 앞 옛 유흥가
(떠오르는 인물 정某. 그는 한때 사창가였던 집을 수리했다. 싱가폴의 내연녀와는 거길 떠난지10년이 지나서도 지속되었다. 모임에서 그 일이 언급되었다.그는 완전 부인했다. 거짖말이 아니었다. 깡그리 기억이 사라진 모양이다. 늦게 나타나 술만 서둘러 퍼마시다 먼저 떠났다. 먼저 가는자의 예의는 없었다. .. 흔히 거지근성으로 산다. 없어서가 아니다. 습성에서 변한 근성 때문이다. 밥 얻어 먹기만 하면.. 돈도 있는데...거지다. 다 쓰지도 못하며 죽을 건데... 새끼한테 줘봐야 잘될 확률이 10만명중 한둘이다. 밥 사기의 불균형은 결국 관계의 불균형으로 간다....베품도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재미와 의미가 있는가 보다! 일단 오래살고 볼 일이다. jp말처럼 미운놈들 죽는거 다 보면서...)
수원~예산 새마을 기차.
예산역으로 마중온 청양거사.
예산에서 점심으로장터국밥.
(대포 1잔 1,000원. 뭔가 술손님을 사랑하는듯한...1병은 많고 안 마시기엔 허전하고...내가 많은 전국식당을 다녀봤어도 대포1잔을 정식메뉴로 내 놓은 집은 이집 하나다.)
백종원거리의 인파.
청양거사집에 모인 사람들(이사장부부.김화백부부.늙은 남자로 살기)
칠장주이야기
윗집의 당원과 술자리대화.
여행자의 잠자리
아침에 청양시외터미널
청양터미널 갤러리.
승객이 나 혼자인 부여행 시외버스
부여에서...로또를 사며(도박의 심리)
부여~강경간 시내버스
강경성당과 김대건신부
강경의 젓갈백반.
(짜고 밥도독이고...공기밥을 추가로 시켰더니 계산할 때 무료란다. 공기밥 무료? 이런데도 처음이다. 김대건신부가 처음 사목활동을 한곳이라서 그런가?)
커피숍의 젊은 여주인(강경부자.아버지의선물)
강경이야기.옥녀봉.소금.박범신.
웅포로 가는길
성당면의 은행나무
바람개비 뚝방길 시오리
여행 동행자란...
웅어이야기
익산가는 버스
익산역전 백반집
(8,000원이다.게란찜 한뚝배기. 생선구이.시레기된장국. 나물반찬중에서 가지나물...섬에선 10,000원 이하 식사메뉴가 없었는데...)
srt를 타고 오송으로
밤중의 비트
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