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터를 잡을 때 천마와 결투 장면-현지사는 왜 성지 중 성지인가?
오늘 처음 오신 분, 참 잘 오셨습니다.
15년 전쯤 광명 만덕님을 만난 이후 우리는 서울 암사동에서 토굴생활을
3년 정도 했고, 그 다음에 보광동으로 옮겨 거기서 또 3년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여기는 붓다로서의 운이 다했으니까
다른 곳으로 옮겨라”라고 하시며 힌트도 주지 않으시고 수행처를
자꾸 옮겨야 된다고 해서 여러 군데를 찾아 헤맸습니다.
부처님들은 그러십니다. 우리의 지혜에다가 맡기지요.
그래서 여기 저기를 다녔는데, 아마 청주를 거쳐 부산 저기 삼랑진까지
갔습니다. 거기도 좋은 터가 있었는데, 거기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법보관장 보명부처님께서 “북한강변을 끼고 쭈~욱 올라가 봐라”
라고 하셔서 하루는 승용차를 대절해가지고 북한강변을 따라 쭈~욱
올라갔는데 아무리 가도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여기 사북면까지 왔습니다.
38선이라고 씌어진 표지석이 길옆에 딱 세워져 있더라고.
그래도 부처님들께서 대답이 없으셔서 사북면 소재지까지 가는데
이제 말씀이 있으셔요. “너희들 한없이 갈 거냐!” 그러시는 거예요.
그 말씀은 ‘여기서 내려라’는 말씀이거든요.
그래서 내려서 면사무소에 들러 ‘이 근방에 절터를 좀 잡아야 되겠는데
마땅한 곳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동네 이장을 두 사람 추천하더라고요.
거기에 '사북면 지촌리' 이장이 있었습니다.
그 이장들을 만나가지고 지금 우리가 사는 곳 하고,
또 그 앞에 지금 서울에서 이사를 와서 소를 사육하는 분의 그 터도 보고,
또 이쪽 저쪽도 보고, 더 올라가 가지고 또 여러 군데를 봤습니다.
지금의 현지사 터는 그 때 외관상 아주 볼품없는 황무지였습니다.
폐가가 몇 채 있었는데 소똥이며 개똥이며...이건 뭐 형편없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점을 딱 찍으셔요.
그래서 보니까 이 세상에서도 없는 빛이 내려와요.
그러니까 부처님 세계 상적광세계의 빛이어요.
그 빛기둥이 내려와요.
그래서 “하!~ 여기다! 그런데 참! 정말 희유한 일이다.
어떻게 이런 곳으로 내려오는가!”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기의 1,800평을 계약하고, 이제 공부를 하려고
간단하게 조립식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보니까 내가 언젠가 이야기를
했을 거예요. 그 터를 상당 기간 점령하고 있었던 하늘신의 집단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돈을 주고 그 땅은 구입했는데, 이제 그것들이 문제예요.
떠나지 않으려고 해요. 하늘신 중에서도 아주 힘이 있고 신통이 무서운
하늘신들인데 떠나라고 해도 막무가내예요.
‘너희들은 인연이 다 되었으니까 가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가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 그러면서 도전을 해 와요. 도전을 해옵니다.
그 무서운 하늘신들은 무기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폭약도 있고 그리고 또 독가루도 있습니다.
독가루를 마시면 영체가 죽어버립니다. 그런 것도 개발해 있어요.
독침도 있고, 독침이 날아오는 것을 맞으면 죽어요.
그런 것으로 그냥 도전해 온다고요.
그런데 여러분의 생각과 마찬가지예요.
내 터가 아니더라도 내가 터를 잡아가지고 사는데 쫓아내면 순순히
나갈 사람이 있습니까? 그와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처음에 우리는 그들과 장풍으로 대결했습니다.
독가루가 날아오면 장풍으로 콰~악 쏴요. 무서운 힘이 나갑니다.
장풍으로 하니까 그 독침이며 독가루며 폭약이 자기들 쪽으로 간다고요.
그래도 이 애들이 너무 악랄하게 도전을 해 와서 우리가 할 수 없이
부처님께... 부처님께는 모든 붓다가 지니지 못한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내가 가끔 이야기했듯이 모든 마구니 외도를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이건 밀장이기 때문에 내가 말을 하지 않는데, 좀 우회해서
이야기하자면, 붓다들은 이 몸뚱이가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잖습니까?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잊어서는 안 되어요.
그것이 모든 빛의 본원광(本源光)이어요.
햇빛보다도 더 밝은 빛이 자성광(自性光) 아닙니까.
견성할 때 드러나는 빛을 자성광이라고 해.
자성광(自性光), 마음의 광명. 그것이 햇빛보다 더 밝아요.
자성광보다 더 밝은 빛이 정토세계의 빛이어요.
그건 이미 색깔이 있습니다. 정토 빛 하고 천지차이가 나는 불가사의한 빛이
무량광이라고요. 무량억종광이라고도 하고 백종오색광이라고도 해요.
부처님들의 몸은 그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빛의 본원광(本源光)이어요.
그런데 이 빛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가령 자성광이라고 합시다.
본체(本體)인, 우주 본체인, 그 자성광이 본체 자체 아닙니까?
그 빛이 현상계 모두의 질료(質料)가 되어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되요.
이걸 모르잖아요. 질료가 되어요. 그러면 부처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무량억종광은 뭐냐? 이것은 쉽게 말하면 여의주 노릇을 해요.
이것은 백천 가지의 효용이 있어요.
어떨 때에는 수 백천만 명의 외도 무리들이 이제 그렇게 도전해 온다고
합시다. 낱낱의 그 빛에서 무기가 튀어나온다고요. 쇠방망이가 튀어나오고,
칼이 튀어나오기도 한다고요. 쇠줄이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감아버리기도 합니다.
내 책에는 이 빛에 대하여 20여 가지의 불가사의한 내용을 적어놨는데,
그 빛은 아주~대단합니다. 그래서 부처님들께서는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안 되겠다 싶으면 그 무기를 써요.
그러니까 모든 외도들이 전부 도전해 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빛으로 순식간에 포위를 싸~악 한다고요.
순간에 포위를 딱 해놓고 빛의 온도를 천도(℃) 만도(℃) 억도(℃)로
올려버려요. 그러면 이 삼계의 모든 법계가 다 타버릴 정도의, 영체가 타서
재가 되어버릴 정도의 빛으로 올려버린다고요.
그러면서 포위망을 조여듭니다.
그래버리면 그것들은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빌어요.
그렇게 해서 조복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조복을 받아가지고 그 애들을 전라도 어디론가 보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의 현지사를 차지한 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내가 가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를
‘성지(聖地), 혹은 성지 중의 성지, 혹은 세계 유일의 최상 성지’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지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기가 지금 그런 터입니다.
우리 현지사가 그런 터인데, 앞에서도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부처님세계(상적광세계)에서 무량광이 쏟아져 내려온다고요.
그 무량광이 내려오면서 우리 터에서 나오는 그~ 세계 어느 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지순(至純)한 기가 맞닿고 있어요. 이런 곳은 없어요.
성지라고 하면 여러분, 가령 기독교 같으면 예루살렘, 혹은 마호메트교의
메카 등 각 종교마다 그 교주가 태어나고 공부하고 도를 이루고 죽은 곳을
성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불교의 성지는 물론 우리 부처님께서 태어나시고 공부하시고
그리고 법을 전도하시고 반열반 하신 곳이 있잖아요.
이곳을 성지라고 합니다. 이건 성지이지요.
그 외도의 교주, 이분들과 우리 부처님과의 법위(法位)는 하늘과 땅입니다
여러분. 다 같이 이렇게 보는데, 역사학자들도 4대 성인(聖人) 그러면
우리 부처님도 넣고 소크라테스도 넣고 공자도 넣고 예수를 넣잖아요.
똑같이 보잖아요. 그건 이 사람들이 수행의 깊이가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그 역사학자들이 학문만 했지 수행이 있습니까?
내가 볼 때에는 이건 뭐 성중급도 아닙니다.
그런 수준의 시각에서 이렇게 평가하는 거예요.
그런데 공부가 쭈~욱 깊이 들어가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그러한 안목에서 보면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 버립니다.
우리 부처님은 우주의 주(主)이십니다.
내가 그런 표현을 하는데 우주법계의 주인입니다.
우주법계와 하나가 되어버린 분인데, 또 우주법계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주(主)라고요. 그러니까 하나가 되어버린 것은 법신불이어요.
법신불에서 어쩝니까? 보신불이 가끔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우주주 노릇을 합니다.
불과(佛果)를 증하면 모두 우주주의 반열에 올라가지만
우리 부처님은 붓다 중에 붓다이시거든.
그래서 저기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보면 이건 우주주라.
삼계의 모든 붓다님들이 그 속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여기 현지사 이 성지는 우리 불교의 성지하고는 비견이 안 됩니다.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 외도의 교주는 잘 봐주면 보살급, 상품보살 그럽니다.
그렇지만 우리 부처님 정법 문중의 보살이 아닙니다.
불퇴전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통이 있어서 그리고 대단히 점잖고
이런 점에서 보살급이라고 보는 것이지, 우리 정토보살하고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우리 정토보살은 영원히 불퇴전(不退轉)입니다.
그렇지만 외도의 교주는 언젠가 소위 죽을 날이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도의 성지와 우리 불교의 성지 하고는 차원이 다르지요.
그런데 우리 부처님 성지 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을 성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같으면 5대 보궁이 있잖아요.
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셔놓은 곳이라고요.
그러면 거기하고 현지사하고 어떻게 다르냐? 굉장히 다릅니다.
여기 현지사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기 부처님 나라의 빛이 쏟아져
내리 꽂히고, 지기(地氣)하고 맞닿아 있고, 부처님이 와 계신다는 점이어요.
여러분 알아야 되요. 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가 성지냐?
성지중 성지냐 하면 부처님이 와계신다는 거예요.
부처님이 안 오셔요. 절대계에서 오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오실 때가 있습니다. 사바세계를 찾을 때에는 겁에 하나 나는 붓다가
출세할 때 오셔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모든 붓다는 얼마 안 계시다가
가셔버렸어요. 만들어 가지고 데리고가버렸어요. 이렇게 15년 안 계셔요.
그리고 지금은 여기 현지사에 열여섯 분 부처님이 와 계시잖아요.
그 어마어마한 다보불도 와 계시고요. 준제보살님 와 계시고,
약사부처님도 와 계시고, 아미타부처님도 와 계시고, 보명부처님, 문수 보현
관음 지장...뭐 기라성 같은 부처님들이 와 계신다고요.
부처님들은 방광하십니다. 그래서 방광을 하시기 때문에 그 내리 쏟는
무량광하고 합쳐져 가지고 우리 현지사 현지궁은 마치 유리관으로
싸여 있듯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 빛 때문에 귀신이라든지 마구니
악귀라든지 하늘천마 외도들이 우리 도량(道場) 안으로는 절대 못 들어와요.
그걸 알아야 되요. 어째서 현지궁이라고 하느냐 하면 부처님이 와 계시기
때문에 현지궁이라고 하는 거예요.
다른 불교의 성지에는 무주고혼 영가를 위시해서, 용신을 위시해서,
하늘마(魔)를 위시해서 많이 있습니다.
그 대신 또 하늘 선신들도 와 있어요. 섞여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 현지궁은 없어요. 귀신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천마가 들어올 수가 없어요. 그걸 아십시오.
내가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가 성지라는 이유를 지금 여러분한테
말씀해드리는 거예요. 이런 설명을 법상에서는 자세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현지사를 그저 갓바위라든지 해인사 등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지 말라 그거예요. 아셨습니까?
여기 현지사는 어마어마한 성지입니다.
출처:2012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