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내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고척돔의 공간사용료가 20배로 뛰어오른다고 기사가 떴습니다.
결국 또다시 서울시와 히어로즈 구단 간의 말맞추기와 징징대기 등의 사태가 이어질걸로 전망됩니다.
진짜로, 제 개인적인 히어로즈를 향한 증오와 반감을 억제하고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실상 히어로즈를 제외한 엘지 포함 9구단들은 전부 뒤에서 대기업의 지원을 든든히 받고 있는,
말하자면 그 대기업들의 홍보차원 효과 요소로 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해당 대기업들에서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야구단에게 무한정 돈을 퍼주며 운영을 할수 있는거고요.
그러나 넥센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건 어림도 없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넥센처럼 자생하는 구단은, 현재 대한민국의 프로구단 운영 시스템에 따르면 얼마 못버티고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모기업의 지원이 없는 구단은 절대 갑이 안되고, 영원히 을로 남을수 밖에 없다는거죠.
왜 서울시에서 애초에 고척돔 주인을 가릴때, 엘지와 두산에게는 아무말도 안하고 넥센에게 가라고 그리 떠밀었을까요?
왜냐하면, 서울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 중 엘지와 두산에게 이러쿵저러쿵 했다가는 문제가 더 커지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서울시에서 엘지 혹은 두산에게 "당신들이 고척으로 가시오" 하면.... 본사 측에서 이를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고,
설사 본사에서 연고지 이전을 택한다 해도, 한국야구협회에서도 이를 두고 보지 않아 더 일이 커질 것을 아는거죠.
그러나 넥센은, 이렇게 구단이 위기에 몰렸을때 뒤에서 보호해줄수 있는 방패막, 즉 대기업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휘둘릴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뭐, 지금까지 한얘기는... 아마 왠만한 분들께서는 다 아시는 내용일거라고 봅니다.
결국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와 히어로즈 간의 문제는 계속될거라고 봅니다.
결국 결과는.... 이 세가지 중 하나 밖엔 나지 않겠죠:
A) 넥센이 엄청난 손해를 보는걸 감수하면서도 고척돔을 쓴다.
B) 도저히 버티질 못해 지방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C) 구단 운영을 할 더이상의 능력이 안되어, 해체하고 구단은 매각된다.
분명하게 말할수 있는건, 히어로즈... 제 개인적인 그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떠나서,
이런식으로는 아마 오래 못버틸거라고 봅니다.
그들은 절대 갑이 될수 없는 처지이니까요.
첫댓글 시민구단 아닙니다.
주식회사 히어로즈...현재 불리한 지분소송중이죠. 하급심에서 이미 패소했고....경영권 방어가 녹녹지 않은 상황일 겁니다.
개인소유의 메이저구단과 지배형태구조가 다른점에서 히어로즈를 한국형 메이저모델로 고평가하는 것은 큰 착각이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1인 독단으로 운영하는 수위가 매우 심각하고...포스팅 수익등을 개인의 경영권 방어에 이용할 위험성도 있고...
필히 큰 문제가 펑 터질 겁니다.
수정했습니다. 시민구단이 아닌데 그냥 써버렸네요;;
일개 프로야구 팀의 운영 구조에 대해 말씀 하시는데 대한민국의 국가 구조라며 제목을 쓰시니 이게 뭔가 했습니다 ㅋ
뭔가 착각하신듯..
엘지와 두산은 돈을 싸줘도 고척안가죠..
서로가 서울의 주인임을 강조하는 마당에..
그만큼 잠실은 상징성이 있는데..
잠실에 뚜껑을 덮음 덮었지..
본사차원, KBO 때문이 아니라 먹히지도 않을 사안이란걸 알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