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시; 2023. 3. 11(토)
ㅇ날씨; 맑음.
ㅇ홀로 탐방.
2. 교통
ㅇ갈때
*잠실역; 전철 4호선 이용,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잠실역-산성역; 잠실역에서 전철 8호선으로 환승.
*산성역 2번출구버스정류장-남한산성 로터리; 그린나인 53번 시내버스이용.
ㅇ올때
*한양삼십리누리길 목현동 입구 버스정류장-경기 광주역; 31-2번 그린라인 시내버스이용.
*경기광주역-양재역;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양재역-충무로역; 전철 3호선 환승.
*충무로역에서 4호선 전철 환승 귀가.
3. 진행경과
ㅇ남한산성 주변 등산로는 검단지맥길을 겸해 사통팔달 거의 답사하였으나 "한양삼십리누리길"은
오래 전 문형산, 영장산 산행때 검단산 부근에서 불당리로 하산한 이후, 옛 과거길을 정비한 누리
길은 생소하여 오늘 남한산성 로터리부터 남암문에 올라 전 구간을 걸었습니다.
ㅇ검단산은 이 구간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나 오늘 걷는 구간의 최고봉이며 거리도 가까워 비록 실제
정상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찾아 보았습니다.
ㅇ탐방코스
*남한산성 로터리-제1남옹성암문-남문갈림길-도로-쌈지공원쉼터-3거리-검단산(왕복)-전망쉼터-매바위
-남한산숲 어린이집-검복리버스정류장-불당리구간 입구-족두리바위-쩍바위-회심고개-불당리3거리-불
당리버스정류장-오전리구간 입구-고인돌-연자방아-5그루 소원나무-합격바위-형제바위-자매바위-용트
림소나무-쌍둥이바위-오전리마을-도로-새오고개-성불사-한옥마을-목현1통마을회관-한양삼십리누리길
목현동 입구버스정류장.
ㅇ탐방거리
*gps측정거리; 15.1km(아래개념도 참조,출발지점 변경, 검단산 왕복등으로 정규거리 12km를 초과)
4. 한양 삼십리 누리길
1)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12km(삼십리)의 등산 코스입니다.
2)지방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남한산성 옛길로 조선시대 관원들의 군사,정보 전달과 병자호란
때 인조 임금의 고뇌 재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의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조성된
숲길입니다.
3)구성; 4 구간 12km.
1구간; 아름다운 역사 탐방구간: 목현동-오전리, 3.37km.
볼거리; 새오고개 돌탑, 정자, 장승, 오전리 마을.
2구간; 합격기원 특별구간; 오전리-불당리, 2.44km.
볼거리; 몽돌바위(합격바위), 다섯그루 소원나무, 고인돌과 연자방, 불당리 마을.
3구간; 마을 길이 아름다운 구간; 불당리-검복리 구간, 2.67km.
볼거라; 족두리 바위, 나무 데크길, 불당리 장승, 도자기 풍경소리길.
4구간; 남한산성을 밖에서 조망하는 구간; 검복리-산성리 구간 3.52km.
볼거리; 철쭉군락지, 매바위.
*검단산
1)위치;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산 99-6.
2)청량산(479.9m)과 함께 "검단지맥"의 산으로 남한산성과 연결되는 산줄기를 이루는 산입니다.
3)명칭유래; 백제때 검단선사가 이 곳에 은거 한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각처에서 한강을 이용, 한양으로 들어 오는 물산이 이 곳에서 검사를 받고 단속을
하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매바위
1)인조때 남한산성 성안에 거주하던 나무꾼 "서흔남"이 자주오 르던 바위입니다.
2)이 곳에서 매를 부르던 곳으로 현재 바위 위에는 소나무만 자라고 있으며, 서흔남의 묘지는 성안
지수당 부근에 있습니다.
3)서흔남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송파강을 건너 남한산성으로 피난길에 들었는데 눈이 내리고 추워
밤길에 인조 일행 모두가 심들어 할때 자청하여 인조를 업고 남한산성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그
공으로 천인의 신분을 벗고 훈련주부와 가의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제수 받은 인물이며, 남한산성에
도착후 그가 말한 소원을 들어 주어 임금의 곤룡포를 선물로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 옵니다.
*산적의 회심고개(불당리 땡땡이 이야기)
ㅇ불당리 고개에는 햔양으로 오가는 사람을 노리는 도둑이 많았습니다.
그중 과거에 낙방하고 집으로 돌아 가지 않은 선비가 있었습니다.
도둑이 된 선비의 마음을 돌려 세운 것은 불당리 사는 꾀 많은 소년 "땡땡"이가 지어 부른 노래
였습니다.
"꽃중에 제일은 사람 꽃 하염없이 믿고 기다리는 부모 마음이 꽃을 피우네"
어리석은 선비는 노래를 듣고 자신을 기다리는 부모님을 떠 올렸습니다.
믿고 기다리는 마음 만큼 든든한 울타리는 없습니다.
*오전리 봉수 이야기(다섯 그루 소원 나무)
예로 부터 오전리 사람들은 부지런 하기로 유명하였습니다.
부지런한 농부중에 농사를 짓는 봉수는 한양십리길에 능통해 틈틈이 선비들에게 길 안내를 하였습니다.
한 동네에 오래 살며 한양가는 선비들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봉수의 안내를 받은 선비들 중 느티나무 선비가 있는데 두 사람은 30년 동안 딱 세번 만났습니다.
첫번째, 젊은 선비가 한 밤중에 봉수의 단잠을 깨워 한양으로 가는 길 안내를 재촉 봉수는 산길을 뛰는 듯
한 걸음으로 앞장 섰습니다.
선비가 워낙 서둘러 선비를 골탕 먹이기 싶기도 했고, 그러나 선비는 핵핵 거리면서도 쉬자는 말 한마디
없이 봉수를 뒤따랐습니다.
10년뒤, 둘은 우연히 불당리에서 오전리 쪽으로 가는 산기슭에서 마주쳤습니다.
누군가 웅크리고 앉아 나무를 심고 있엇는데 행색은 볼품 없었지만 틀림 없는그 선비였습니다.
봉수는 궁금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인사만 건네고 헤어졌습니다.
이후 봉수는 산기슭에서 느티나무가 늘어날 때 마다 선비를 떠올리며 나무를 가꾸었습니다.
세번째 만남은 햇살 훤한 오후 느티나무가 그늘이 되어 줄 만큼 자랐을 때 였습니다.
중년이된 선비가 낮잠을 자던 봉수를 깨웠습니다.
둘은 친구처럼 나란히 앉아 옛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비는고배를 마시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 주었습니다.
헤어지며 손을 흔드는 선비의 도포 자락 사이로 둥근 마패가 살짝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합격바위 이야기
남한산 자락에 착한 어머니가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자식을 위해 집체보다 큰 바위를 산으로 밀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대신 살아 줄수 없는 삶이기에 묵묵히 견디고 마침내 이루어 낼수 있슴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산길을 따라 밀어 올려 지는동안 모가 났던 바위는 합격을 의미하는 마패처럼 둥글어 졌고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은 영험힌 기원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주 조선백자요지(사적314호)
1)경기 광주는 조선 왕실 사옹원(왕실음식담강청) 분원이 설치되어 1467년-1883년까지 운영 되었습니다.
2)현재 400 여기의 요지가 확인 되어 이중 중요성이 있는 78개 요지가 국가 사적 314호로 지정 보존 관리
되고 있습니다.
3)광주 분원이 설치된 것은 서울과 가깝고 한강을 이용한 교통의 원활함과 국사봉 앵자산 무갑산등에서
도자 번조에 필요한 땔감 조달이 용이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4)광주는 분원 설치 이전부터 백토를 이용한 왕실 공급 자기를 생산 하였으며, 현재 광주 조선백자요지는
곤지암읍 곤지암리 471-1번지를 비롯한 총 216필지로 면적 407,660㎡ 입니다.
5)요지 전시관은 상번천리 522-2번지에 위치, 당시 가마터의 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새오고개 유래(草峴;초현)
1)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출장가는 관원들을 위해 국영으로 설치한 숙식 시설院(원)이 있었던 곳입니다.
2)역과 같은 기능을 하던 곳으로 선조 30년(1597년 임진왜란때)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기 위해 전국
적으로 파발망이 조직됨에 따라 站(참)의 기능이 활발하였던 곳으로 참에는 별장 1명 군정 5명 말 5필을
두었습니다.
3)현재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오전리(둔전말)로 넘어 가는 고개로 한때는 경안역말에서 남한산성
으로 가는 대로로 "초현"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4)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돌을 올려 놓거나 물건을 하나씩 두어 서낭신에게 소원 성취를 바라던 곳으로
특히 조선조때 과거시험 유생들이 장원 급제를 소원하면서 절을 하였던 곳 이기도 합니다.
5. 풍광사진
1)남한산성 로타리-제1남 옹성 구간의 풍광
▲행궁뒤로 수어장대 방향의 청량산 모습
▲천흥사 동종 (모조품)
▲행궁의 한남루
▲제1남옹성의 성벽 모습
▲제1 남옹성 암문
▲외곽 옹성 성벽
2)남한산성 남문(지화문) 갈림길-검단산 구간의 풍광
▲남문 (지화문)가는 숲길
▲쌈지공원 쉼터; 병자호란시 인종 관련 스토리 텔링 안내문이 다수 있어 역사 공부에도.......
▲뒤 정부시설물 보이느 곳이 실제 정상으로 헬리포트가 검단산 정상 구실을 대신 한다
▲이배재로 내려 서는 데크길
3)이배재 갈림3거리-불당리 마을버스정류장 구간의 풍광
▲검복리로 내려 서는 첫 봉우리로 전망이 좋은 편이다.
▲거너다 본 남한산성 서쪽 모습
▲등로변에 철쭉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길과 데크길, 야자매트 그리고 안전 로프지대가 계속된다. 등로 관리는 양호하다.
▲매바위
▲이상, 편안한,등로 모습
▲숲 사이로 남한산성의 외성이 태극 문양으로 보인다.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 482.6m, 외성이 있는
남한산 522m, 한봉 418m. 벌봉 515m로 한봉성 용암성의 외성이 둘러있다.
▲데크 계단 길
▲멀리 외성을 다시 한번 더 보고
▲금년 봄 처음보는 생강나무 꽃
▲제비꽃도.......
4)불당리 구간 입구-오전리 입구 구간의 풍광
▲번천천변의 용도를 알수 없는 숲이 좋다
▲족두리 바위 뒷쪽방 향에서 촬영하여 모습이 좀.......
▲회심고개 오름길
▲이상, 쩍 바위;1637년1.30.경 인조의 청나라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레(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리는)시 남한산성의
이곳 바위가 두개로 쩍 갈라 졌다하여 "쩍바위"라고 합니다.
▲회심재의 솟대
▲회심재
▲불당리로 내려가는 데크 길
▲불당리 마을 입구의 환영 아취
5)오전리 입구 구간-오전리마을 구간의 풍광
▲고인돌
▲연자방아
▲소원 느티나무
▲합격바위 오름 숲길
▲합격바위
▲합격바위; 밀어 보라고 밭침대도 있으나................
▲형제바위
▲등로
▲자매바위
▲용트림 소나무
▲긴 경사 길
▲쌍둥이 바위
6)오전리 마을-목현 1통 마을회관 구간의 풍광
▲새오고개 오름길
▲새오 고개
▲이상, 잘정비된 새오 고개길
▲새오고개 입구의 꽃터널
▲이상 한옥 마을 모습
7)트랭글 궤적 등
첫댓글 남한산성 검단산
ㅎㅎ
남한산성에 무신 검단산이 있냐고... 거짓말좀 말라고.......
그 사람들
남한산성 검단산은 지금도 가지 않았을것 같은 생각
ㅎㅎ
남한산성은 몇번 돌아보고 성남누비길도 두번 걸었지만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처음
들어봄니다.
길찿기는 어려움이
없는지요,
저에게는 생소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슴도치님 안녕 하시죠
저는 역코스로 진행했습니다
길 이정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진행에 불편이 없습니다
어느방향으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잼있는 얘기와 첨보는 길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