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촌놈이 부산으로 출장 다녀왔습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출장 금 토 자유시간 해서 총 4일 다녀왔고요
아래 먹었던 음식들은 도따꾸들이 댓글이나 글로 추천해 주신 것들을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알러지는 없으나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안먹는편이고 고기를 좋아하나 내장은 싫어하는 애기 입맛인걸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애
사상역에서 내린 후 바로 먹은 합천돼지국밥 특 입니다
광주에서 먹었던 유사 돼지국밥과는 차원이 다른 맛 이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야들야들 연했고요 마늘맛이 호불호 갈린다고 하던데
저는 마늘을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출장지 숙소 근처에 있던 명가밀면 입니다
좀 더 유명한집을 가고 싶었으나 배가 너무 고파서 가까운데로 갔어요
예전에 먹었을때는 물밀면을 먹었었는데 그때 제 입맛에는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비빔밀면으로 주문
역시 저는 냉면도 비빔냉면을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만두도 직접 빚는다고 하던데 간장이랑 입에 딱 맞았음
출장 일 끝내고 이제 휴가 시작
숙소는 해운대에 잡았고요 왜 광안리 아니고 해운대에 잡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번에 왔을때는 광안리에서 잤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운대에서 잤습니다
숙소에서 짐 풀고 잠깐 걸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도탁서 추천이 꽤 많아서 갔던 딤타오
완탕면 슈마이 소룡포 이렇게 시켰고요
제가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완탕면은 국물하고 면 위주로 먹었고 슈마이는 한개만 먹어봤습니다 ㅠ
육즙이 팡 하고 터지면서 맛있었는데 역시 개인취향의 벽을 넘지는 못한듯
제가 잠자리가 바뀌면 잘 못자는 스타일이라
술 좀 취해야겠다 해서 갔던 도머 바 입니다
연예인이나 유명 감독들이 찾는 나름 유명한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바텐더분들이 세계 바텐더 대회 나간다고 하시던데 실력이 꽤나 출중하신듯
칵테일은 마티니 갓파더 올드패션 이렇게 3잔 마셨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꽤 오랫동안 앉아있었습니다
바에서 한잔하고 해운대 바닷길을 걷는데
해운대 모래축제를 하고 있나봐요 막 모래성이나 다른 유명 작품들을 모래로 만들고 계셨음
숙소 가는길에 포차가 보이길래 오 해물라면 좀 먹고갈까 해서 들렀습니다
근데 해물라면만 파는게 아니고 ㅠ 회를 시켜야 해물라면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 이더라고요
해산물 싫어하는데 라면은 너무 먹고싶어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만만한 전복을 시켰습니다만 위 사진에 보이는 전복이 3만원어치 입니다 ㅠ 창렬 그 자체
전복말고 랍스터나 게 개불 멍게 등등 있었습니다
해물라면 가격은 만원이었는데 확실히 맛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4만원짜리 라면을 먹은셈 ㅋㅋㅋㅋㅋ
부산 지인의 추천으로 갔던 금문 이라는 식당입니다
우육탕면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맛이 상당했음
저 군만두에는 고추기름이 뿌려져서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산 지인 불러서 먹었던 신흥관 입니다
여기도 도탁서 추천으로 간 식당인데
완전 제대로 중국 사천 현지식 인듯 합니다
탕수육은 좀 흔한거 같아 깐풍기를 시켰고요
생각없이 먹다가 이빨 나갈뻔 ㅋㅋㅋ 뼈있는 깐풍기였음
사천짜장은 일반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맛은 전혀 아니고
그 예전에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맛보던 중국 현지 사천의 맛 그 자체였음 ㅋㅋㅋ
참 맛있게 먹었고요 같이 먹은 지인도 맘에 들었는지 나중에 부모님이랑 또 오고싶대요 ㅋㅋ
이렇게 3박 4일의 부산 여행을 끝내고 광주로 돌아와서 이 글을 씁니다
맛집들을 추천해 주신 도탁서들 항상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와앙
알차게 드셨네용 근데 전복 3만원은 좀 ㅋㅋㅋㅋㅋㅋ..
해운대라 그런가 전복회값 선넘네요 ㄷㄷㄷ
개쯘다
오 부산에 이런곳이
저랑 입맛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ㅋㅋㅋ 부산 갈 일 있으면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포장마차는 좀 선 넘네요. ㅋㅋㅋ
우육탕면 맛잇어보인다
신흥관 맛집임 ㅋㅋㅋ
전복은 진짜 ㅋㅋㅋㅋ 어휴 너무하네요
원가 5천원도 안하겠는데
너무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