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농장일을 마치고 집에서 밥먹기도 귀찮고 해서 집사람에게 콩나물국밥 먹고 가자고 하니 좋답니다.</p><p> </p><p>들어가자 마자 콩나물 국밥 2그릇요!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p><p> </p><p>아시다시피 콩나물국밥은 주문하고 2~3분이면 바로 나오지요.</p><p> </p><p>그 2~3분 사이에 내등뒤에 한50살은 되어보이는 사내와 늙은엄마로 보이는 노인이 국밥을 막 받아서 먹기 시작 했습니다.</p><p> </p><p>제 등뒤에 앉아 있었기에 저는 볼 수 없었고 집사람이 보고 있었는데 그이야기를 저에게 전해준 사연입니다.</p><p> </p><p>콩나물 국밥은 부재료로 날닭걀 하나를 주잖아요.아들 하나, 엄마 하나를 주었는데, 엄마가 자기계란 하나를 툭 깨트려서 아들 콩나물국밥에 넣드랍니다.</p><p> </p><p>50넘은 아들도 자기 계란하나를 툭 깨트리더니 엄마국밥이 아닌 자기 국밥에 넣어서 휘이휘이 저어서 먹드랍니다.</p><p> </p><p>아들이 엄마국밥에 날계란을 넣어 줬더라면 참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을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p><p> </p><p>이놈의 모성애 유전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p><p> </p><p>그때 든 생각이 나도 날계란을 집사람 국밥에 넣어 줬드라면 집사람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뮈라고 했을까 상상해봅니다.</p><p> </p><p>"아니! 이사람이 지금 무슨짓을 하는거예요! 평소 안하던 짓을 하고 왜 그래요!"하고 대노했을거란 그림이 그려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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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란처럼 되는 계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마도 아들은 어머니가 싫어하시는 걸 아는지라 자기 그릇에 깨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렵니다.
22222 저도 그런거라 생각하고싶네요.. 저는 떡볶이나 라볶이에 들어간 삶은계란을 안먹거든요. 물(비빔)냉면위의 계란도 노른자먹기싫어서 잘 안먹어요..
333 저희 엄마도 덜 익은 계란 비린내 난다고 안 좋아 하셔요.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 할래요~
4 저두 그달걀안먹어서그렇거든요.
저도 달걀 싫어해서 콩나물국밥집 가면 달걀 안먹고 와요.
역시 맞게방은 현명하신분이 많군요
전 일차원적으로 호로자식.. 이라고 생각했을듯
많이 배우고갑니다
저도 엄마는 계란을 안 좋아하는거로 생각하고싶어요
우리남편은 콩나물이랑 달걀 안먹고 국물에다가 밥말아먹어요 아이들이나 저한테 다 줍니다 건더기 안좋아해요
전 콩나물국에 달걀 넣는것 싫어해요
그분도 콩나물국에 달걀 넣는것 싫어하는것은 아닐까요?
ㅎㅎㅎ
제가 생각하는 댓글이 아니어서 웃음이 나네요..
지금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이 아니죠.
여러 다양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도 이댓글 달으려 멈쳤습니다.
전 콩나물국밥에 날계란 넣어서 텁텁해지는거 진짜~ 싫어합니다. 휘휘~ 젓는건 극혐입니다.
어찌 보면 다 선입견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 계란 자체를 싫어해서
항상 남편이 2개 먹어요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오래전에 농막 설치한 글을 읽었어요.
컨테이너 농막인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사용하기 괜찮은가요?
예를 들어서 지붕은 누수나 마모가 되지 않았나요??
3년이 지났는것 같은데
지붕이 세거나 누수는 없습니다.단지 컨테이너 기울기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작기로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별도로 했습니다.가설 건축물 연장신고도 했고요.잘 쓰고 있습니다.냉장고,에어컨도 넣었습니다.
@산전수전공중전 그러시군요.
생각보다 튼튼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