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오나연기자]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지난 14일 관내 원어민 보조교사 11명을 대상으로 곡성군 일원에서 역량 강화 연찬회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의 수업역량을 제고하고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를 위해 나주 빛가람중학교 조은비 선생님이 관련된 주제로 강의를 했고 참석한 교사들 간 수업나눔과 한국 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서 농업생태계 체험과 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해 건강 간식체험을 실시한 후 곡성 기차마을을 탐방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게 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보성외국어체험센터를 비롯한 10개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인근 학교 순회 수업과 초·중 대상 영어 방과후학교를 운영 해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영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오늘 연수를 통해 학교 수업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교육지원청에서 학기마다 이런 연수를 해 줘서 수업 역량과 생활 적응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보성외국어체험센터 박세라 내국인 강사는 “우리 지역에 근무하는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양질의 수업역량을 갖추고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연수를 계기로 그들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것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용 교육장은 “글로컬 보성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내에 근무하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은 보성 영어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영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들의 수업역량은 물론 정서적 관심과 지원을 위해 오늘과 같은 연수는 물론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 문화 체험 등을 기획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보성교육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