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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에서는 국자의 머리부터 차례로 천추(天樞)·천선(天璇)·천기(天璣)·천권(天權)·옥형(玉衡)·개양(開陽)·요광(搖光)으로 불렀으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여겼다.
총 7개의 별이지만..^^.. 북두 구진 이라 해서...
우리 몸의 구멍이 눈 2개... 코구멍 2개.. 입구멍 하나.. 귓구멍 두개
모두 7개 이져.^^ 그렇지만... 구진 이므로 안보이는 구멍 두개... 가 더 있지여 .^^
즉 칠성은 우리 인간의 몸과도 오묘한 밀접 함이 있지요 .^^
울 할머니 들이.. 장독뒤나, 마당 뒤에서.. 가족을 위해 비나이다.. 하는 옛 문화도..
사실은 7성 문화라 하지여.. 즉 삼신 칠성 문화의 후예라는 증거 입니다...
우리나라 신시 개천 서부터.. 그렇게 칠성 신앙이 바탕이 되어서..
지금 까지 내려 온 것이랍니다...
물론 환단 고기에도.. 이 칠성 문화가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북쪽하늘에 있는 큰곰자리를 이루고 있는 별들중
α(알파)별, β(베타)별, γ(감마)별, δ(델타)별, ε(입실론)별, ζ(제타)별, η(이타)별을 이루는 별자리를 특
별히 '북두칠성'이라고 합니다.
북두칠성의 각각의 별에도 이름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칠성 하나 하나에.. 이름이 있지요....
대괴, 탐랑, 문곡, 거문 ,녹존 , 염정 무곡 , 파군
대괴성은 탐랑 성의 다른 말 입니다.. 우두 머리가 되는 별이지요 .^^;
북두제1 : 탐랑성군으로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 북두제4 : 문곡성군으로 구하는 바를 모두 얻게하고, 북두제2 : 거문성군으로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 북두제3 : 녹존성군으로 업장을 소멸시키고, 북두제5 : 염정성군으로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고, 북두제6 : 무곡성군으로 복덕(福德)을 두루 갖추게 해주고, 북두제7 : 파군성군으로 수명을 오래도록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
* 천체 기본이해
동양의 하늘 모습은 정말로 인간 세상을 그대로 하늘에 올려놓은 것 같다. 하늘도 땅과 같이 중앙을 왕이 다스리고 여러 제후들이 땅을 나누어서 지배하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동양의 별자리는 대부분 관직이나 인간 세상의 사는 모습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제후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바로 28수이다. 28수는 주위의 많은 별자리들을 지배한다. 동양에는 예로부터 네 방향을 지배하고 보호하는 四神이 있었다. 동방을 지키는 푸른 청룡, 서방을 지키는 흰 호랑이, 북방의 검은 거북이 현무, 남방의 붉은 새 주작이 그 四神이다. 28수는 이 四神을 나타낸다. 28수를 이어보면 네 마리의 동물의 몸을 이루고 있다. 원래 28수의 이름은 각각 그 동물의 그 부위를 나타내는 한자말이다. 예를 들면 심수는 청룡의 심장을 뜻한다. 동양의 별자리 그림을 보면 3개의 원을 볼 수 있다. 그 원의 이름은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이고 그 각각이 궁궐과 조정과 시장을 나타낸다.
옛 사람들은 '북극성'을 옥황상제라고 생각해서 그 주변을 임금이 사는 궁궐이라는 뜻으로 자미궁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자미원의 담을 자미원 이라고 불렀는데 따라서 자미원에 있는 별은 궁궐을 지키는 장군과 신하(부극오성)이다.
북두칠성 아래에 태미원(여러장수들)이 있고, 그 옆에 천시원(일반백성)이 있다. 이처럼 동양에서는 3원 28수로 하늘을 나누고 300개가 넘는 별자리를 포함 하였다.
수성, 목성, 화성, 토성, 금성, 다섯행성에 해와달을 합해 칠정 또는 칠요성이라 불렀다.
* 北極星
태양보다 5000배 큰별. 지구에서 820광년. 위치정보(움직이지 않기때문)
큰곰자리엔 북두칠성과 삼태성이 포함되 있다.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과는 별개다.
* 北斗七星
큰곰자리, 곰의 엉덩이와 꼬리부분에 국자모양의 7개의별. 북쪽하늘에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볼수 있다. 특히 오뉴월 밤하늘에서 잘 보인다. 7개중 5개는 70광년 미만의 가깝고 젊은 별. 양쪽끝 두별은 더 멀리 떨어져 있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 하루 한바퀴 돈다. 1시간에 15도씩.
① 천추성 生氣 탐랑성 : 생명의 기운인 물을 나타내므로 生氣탐랑이라고 한다. 복을주관.
② 천선성 천을 거문성 : 하늘의 복주머니(설날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것은 이 별의 영험한 기운 을 받기 위함). 조응하면 자손이 잘되고 재산이 불어난다.
③ 천기성 화해 녹존성 : 인간이 복을 받는 만큼 화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④ 천권성 육살 문곡성 : 하늘의 권력을 거머쥔 별. 조응하면 위인을 만들기도하고 20세 이전에 데 려 가기도 한다.
⑤ 옥형성 오귀 염정성 :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별. 땅의 임금이 권력을 쓸 수 있도록 허락 해준다. 이별이 제자리 잘지키면 세종대왕, 아니면 히틀러
⑥ 개양성 연년 무곡성 : 자미궁의 경호별. 일곱별 중 힘이 가장 세다. 하느님이 계시는 천성의 방위를 책임. 조응하면 지기가 강건해지고 과단성이 있으며 정직해 진다. 천부인을 잡고 상제의 명령을 받들어 벼락을 관장. 옥추경에서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라고 한다. 뇌성이 바로 무곡성에서 부리는 신장이다. 검은 구름을 일으켜 벼락이 치도록 명하며, 하늘의 모든 별을 부릴 수 있는 권능을 가졌다. 수명을 주관하는 영험함도 지녔다.
⑦ 요광성 절병 파군성 : 북두칠성에서 방출하는 기가 통과하는 문을 여닫는 임무. 군대의 총사령 관격. 천추성의 명을 받아 번개를 만드는일을 한다.
북두칠성은 그 기운을 무한 속도로 발산한다. 그러면 인간의 생활공간에 이 힘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cf)불확정성의 원리
cf) 4 : 65
태일초에서 기우제의 대상. 칠석날 비오면 풍년.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신
재물과 재능에 관한 것을 관장한다.
* 고구려 장천 1호분 천장-북두칠靑 그림, 고인돌 뚜껑, 고려시대 무덤, 칠성단, 칠성각, 칠성판
3 : 88 : 9~ 가물치 : 가물치는 칠성기운을 받고 태어 났다. 저녁이 되면 머리를 들고 칠성을 향한다. 일곱칠성 : 칠성은 말이 끈다. 옥황상제를 말이 끈다.
상제님의 등에는 북두칠성의 점이 선명하게 있었다.
3 : 23 5 : 82말 그리심, 129금강산 부처기운 거두심, 135도통문을 잠그심, 230칠성경공사
< 칠성경 내용 해설>
* 칠성여래 대제군 - 대장
* 북두구진 중천대신 - 본래 아홉 개의 별인데 두 개는 보이지 않는다. 마치 인체의 구멍이 아홉 개 인데 두 개는 가리고 있듯이...이곳에 계시는 분이 중천대신이다. 신명가운데 황천신이 있고 중천신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으로 하늘로 올라가 삼신이 되어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이 중천신이니 곧 서신이 되니라.”고 하셨다. 서신은 무엇인가? 상제님도 서신이시지만 중천신은 모두 서신이다. 이런 서신을 이끌고 하신 상제님의 천명을 서신사명이라 한다. 복록과 수명을 줄때에는 치우침이 없어야 하므로 복록과 수명을 맡은 신명은 곧 서신이고 중천신이다. 중천신이 서신이 되는 것은 서신이 우주의 가을에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해서 그런 것이다..
불교에서의 서방정토는 가을기운을 띄고 있는 미륵부처님의 진리를 의미 한다.
* 상조금궐 하부곤륜 - 위로는 상제님이 계시는 금궐인 옥경의 세계까지 비추고, 아래로는 곤륜(지상)의 모든 것을 비춘다(덮는다). 상제님이 계시는곳은 북극수(무극수)-자미궁, 곤륜은 땅의 중심, 금궐은 금빛찬란한 대궁궐, 자미는 빛이 희미하다는 뜻
* 조리강기 통제건곤 - 이치가 우주의 기틀이 되는 씨줄과 날줄 같이 묶어서 건곤의 정신을 가지고 통제한다.
* 대괴탐랑 - 큰 무리되는 탐라성(북두칠성중 우두머리 별). 일곱 개의 별을 지키는 모든 신명앞에 대괴자를 붙인다.
* 문곡 거문 녹존 염정 무곡 파군 - 칠성중 나머지 여섯 개의 이름
* 고상옥황 자미제군 - 상제님 계신곳 자미성, 북두칠성의 중궁. 상제님은 천상에서 복록과 수명을 내려주는 자리에 주재하고 계신다.
* 대주천제 세입미진 - 크게는 돌아서 하늘에 있는 큰 것까지, 작게는 티끌까지 이런 기운이 골고루 미쳐서 탐랑성부터 모든 칠성의 기운이 우주에서부터 티끌까지 미친다.
* 하재불멸 하복부진 - 어떠한 재앙인들 멸하지 않겠으며, 어떠한 복인들 다다르지 않겠는가? 모든재앙은 없어지고 복이 다다를 것이다.
* 원황정기 내합아신(원정주문) - 원컨데 큰 우주의 정기가 내 몸에 합해지기를 원하옵니다.
* 속거소인 00 生 000 - 속세에 살고 있는소인 무슨생 누구는 도를좋아해서 우주의 신령한 생명의 기운을 갖고자 합니다. 저에게 큰 기운을 내려 주시 옵소서.
* 원견존의 영보장생 - 원하옵건데 존엄한 의로운 모습을 제가 배우고 그런 진리를 받아들이면서 영원토록 장생 나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 삼태허정 육순곡생 - 10 : 31 “삼태성에서 허정의 허자 기운이 나온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듯이 삼태성이 있다.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서양의 삼태성-일본식 표기)과는 다르다. 인간의 근본되는 정을 받을 수 있는 기운이 나온다는뜻.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별들이 ‘허정, 육순, 곡생’이라고 부르는 하늘 나라의 신장, 즉 신령스러운 장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삼태성은 우리 인간들이 잘 살도록 도와주는 별, 특히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나라를 구할 장군을 태어나게도 해주는 별자리이다.
* 생아양아 호아형아 허신형 - 나를 낳게 해주고, 나를 길러주고, 나를 보호해주고, 지켜주고..죽을 때까지 태어난 몸 그대로 유지하도록 허락해 주소서.
* 괴작관행화보표 - 북두칠성의 이명
< 칠성경의 정신>
하늘에 三光이 있는데 이 삼광은 해와 달과 북두칠성이라고 하였다. 북두칠성을 천심이라고 부른다. 이 천심은 북두칠성의 제1성인 천추성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천심이란 태일신의 마음이라는 뜻이 된다.
<북두칠성에 속한 각 별의 신격>
**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칠성경의 대의는 인간이 탄생으로부터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칠성의 힘을 빌어 진리를 갈구하는 저에게 큰 힘과 가호를 내리심을 믿사옵니다 라는 것이다. 즉, 복을 이끌고 재앙을 없애주며 영원한 생명과 건강한 몸을 얻게 하는 주문이다. **
첨성대·마야 피라미드의 공통점은? |
[한겨레] 경주의 첨성대 앞에 서면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 이유는 신라의27대 왕인 선덕여왕 때(647년)에 건조된 첨성대의 상징을 찾으려는 노력 때문이다.
첨성대의 의미는 뭘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첨(瞻)은 ‘쳐다보다’, 성(星)은 ‘별’, 대(臺)는 ‘널리 볼 수 있게 높이 쌓아 만든 곳’을 뜻하므로 첨성대란 ‘별을 쳐다보기 위해 높이 쌓아 만든 곳’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여기서 성은 어떤 별을 의미할까 혹시 북두칠성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첨성대는 영원과 장생을 기원하는 노장 사상을 상징하는 구조물인지도 모른다.
이번엔 첨성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의 배열을 살펴보자. 그 배열이 우물 정(井)자 모양이다. 우물은 물을 담아 두는 곳이므로 첨성대가 비를 기원하는 제단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첨성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의 개수와 그 단수에 대해 살펴자. 첨성대의 몸체 남쪽 중앙에는 네모난 창이 있는데 그 위로 12단, 아래로 12단이다. 이는 1년 12달과 24절기와 같다. 또 첨성대를 이루고 있는 돌의 개수의 경우 1단부터 27단까지의 돌의 개수가 모두 362개인데, 이것은 음력으로 계산한 1년의 날수에 가깝다.(그림1) 관찰하고 추측하기 1. 고대 마야의 피라미드를 살펴보자. 정사각형 모양의 밑면에 약 52도의 경사를 이루며 네 방향으로 계단이 있다. 여기 네 방향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것일까 각 계단의 수는 91개이므로 네 방향의 것을 모두 합치면 364개이고, 여기에 정상의 제단 하나를 더하면 태양력의 일년 날수인 365가 된다. 마야 피라미드의 각 면은 9층 구조로서 중앙의 계단을 기준으로 둘로 나뉘어 있다. 따라서 각 면은 모두 층의 수가 18이 된다. 이것은 마야의 일년 달수와 일치한다. 마야 역법에서 한 달이 20일이고, 일년이 18개월이었으므로 이것을 합치면 360일이 된다. 나머지 5일을 상징하는 계단은 뭘까(그림2) 2. 첨성대의 밑 부분을 살펴보면 원 모양이 정사각형 모양에 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원은 보통 방원이라 불린다. 이것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뜻의 천원지방(天圓地方)과 일치한다. 이것이 신라인들의 우주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그림3) 첨성대 모형 만들기 1. 준비물 : 1㎝ 정도 두께의 우드락, 우드락용 칼, 우드락용 풀, 네임펜, 컴퍼스 2. 아래 표는 각 단의 돌의 개수를 나타낸다. 창의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모양의 첨성대를 만들어 보자. 예시작품을 참고하라.(그림4) 김흥규/서울 광신고 heung13@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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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노장생(不老長生)·자손의 번영·명예·재산등의 기원에 중점을 두었던 민간신앙이 불교와 결합되어 사찰에는 칠성여래를 모신 칠성각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불교의 일곱여래는 도교의 일곱성군과 이름만 다르지 모습은 같다.
고려 때는 나라에서 태일(太一)을 지낼 때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냈으며, 민간에서는 칠성신을 아이들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었다.
마왕 파순의 세딸 이야기 |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정각을 이루시려 할때 마왕 파순이 자기의 세딸들을 싣달타에게 보내 유혹했다고 전한다
마왕 파순의 세 딸들은 바로 아름다운 비단옷으로 갈아입고 금·은으로 머리를 장식하였다. 궁녀들은 앞뒤로 보개를 들고 그들을 따랐다. 무녀들은 기악을 연주하며 춤을 추었다. 그 행렬은 십 리에 이어질 것 같았다.
하늘에서는 꽃비가 쏟아졌다. 그들은 꽃비를 맞으며 태자가 정각중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 이르렀다. 궁녀들은 길상좌에 앉아 묵상중인 싯다르타 태자를 에워쌌다. 그리고 세 딸들은 춤을 추듯이 태자 앞으로 다가섰다.
'세존,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 얼마나 오래 살겠어요? 영화를 버리고 고행을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대답해 줄 수 있는지요? 보시지요, 저와 같은 미색은 이 세상엔 없나이다. 세존과 금슬을 맺어 영화를 누리며 살게 해주소서. 간절히 바라나이다.'
첫째 딸이 말하였다. 그리고 보리수 열매를 따 태자에게 던졌다.
'세상에 깨달을 것이 무엇이오니까? 아름다운 여자를 사랑할 줄 모른다면 더 무엇을 깨닫겠나이까? 그렇다면 깨달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이까? 어버이를 버리고 하계에 내려왔나이다. 원하옵건대 부부의 연을 맺어 주옵소서.'
보리수 잎을 훑어 뿌렸다.
'조용히 하여라. 나는 지금 정각을 하고자 하느니라. 정각을 하여 너희들과 같은 어린 중생들을 구원하고자 하니, 방해하지 말고 물러들 가거라.'
싯다르타가 말했다.
'세존, 왕위까지 버리시고 홀로 산중에 사시다니 얼마나 고적하시나이까? 소녀가 찾아온 것은 언니와 다르옵니다. 이곳에 있게 해 주시면 향불을 피우고 물을 길어 오고 청소를 해 드리도록 하겠나이다.'
둘째 딸이 말하였다. 첫째 딸이 춤을 추며 태자를 감싸고 돌았다. 둘째 딸은 그 반대로 돌아가며 춤을 추었다. 치마의 끝자락을 잡고 나비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소녀는 비단 치마를 즐겨 입나이다. 부드러운 살결과 같나이다. 맹세컨대 부부의 연을 원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다만 이 고운 손으로 금상을 청소해 드리고 싶을 따름입니다.'
'나는 지금 무상으로 골몰하느니라. 앉아 있는 이 자리는 본래 맑고 깨끗하다. 누가 너로 하여 금상을 쓸라고 했더란 말이냐? 어서 돌아가렸다.'
싯다르타가 조용히 말하였다.
'세존, 소녀는 아직 어립니다. 이만하면 단정하고, 아름답지 않나이까? 제석천왕이 저를 신부로 맞이하려고 했으나 지위가 낮아 부모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나이다. 그런데 정반왕의 태자일 뿐더러 문무를 겸비하고 있으시니……. 야수보다 못할 것이 없지 않나이까? 그러나 감히 세존의 아내가 되기를 바랄 수는 없는 줄 아옵니다. 옆에서 시중을 들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셋째 딸의 말이었다. 순간 꽃잎이 쏟아져 내렸다. 그녀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나이는 이제 열다섯
가슴이 두근거릴 때.
방금 물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 부용인 것을
모른 체 하시면
정각의 눈이 멀 것.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날렸다.
'더 이상 방해하지 말라. 서둘러 상계로 돌아가렸다.'
싯다르타는 근엄하게 말하였다.
'세존, 정각중에 세존은 교만하기 이를 데 없나이다. 자비심도 없이 정각을 할 수 있나이까? 소녀의 꽃다운 마음을 모르는데 어찌 어린 인생을 구원할 수 있겠나이까?'
셋째 딸이 따지듯 말하였다.
'나를 능멸할 마음이면 지옥 불에 떨어질 수 있느니라. 후회하지 말고 서둘러 돌아가거라.'
싯다르타는 손을 내저으며 말하였다.
꽃비가 쏟아지니
향기가 바람에 날리네.
꽃비에 목욕을 하면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는데.
싫다면 죄 될 밖에.
세 딸은 한 목소리로 합창을 하였다. 첫째 딸은 윗옷을 벗어 바람에 날리듯 싯다르타를 향하여 던졌다. 그리고 S자형의 춤을 추었다.
'세존, 꽃비가 향기롭지 않나요? 향기를 모르시나요, 못 맡으시나요? 이런 것 저런 것 다 모르시면 어떻게 큰 도를 이루실 수 있나요? 그러고도 큰 도를 이루시다니 거짓말입니다.'
둘째 딸이 말하였다. 그녀는 하나하나 옷을 벗어 던졌다.
'그래요. 큰 도를 이룬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여색과 사랑도 모르는데 어떻게 중생을 구원하겠어요?' 내용출처: http://mbuddha.com.ne.kr/200205/200205-23.ht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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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왕 파순의 세딸>에서는 결국에는 어떻게 되었다는 말인가... 궁금하다....
결국 극복을 해서 부처가 열반에 들었지요.^^
석가모니는 정말 돌기둥같은 분입니다. 저라면 대번에 넘어갈것 같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