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서 ~~
도데체 이놈의 집구석은 사람을 구경할수가 없다.
아들넘은 알바끝나고 .....여친을 만나겠다고 나가고
나는 잔차라도 타고 "휙" 나갔다와야겠다고 핼멧을 쓰고
생태공원을 향해서 가고있었다
울....딸 !!
농구하다가.....손고락을 다쳤다고 소리를 지른다
또~~어쨌길래~~
나는 아직 코스모스를 봐야하는데....아쉬움을 남긴채
패달을 밟아서 돌아오는 길에
무리 지어가는 자전거행렬에 목례인사를 나누고
바람처럼 스치는 사람들의 냄새가 싱그럽다~
정형외과가 끝날까봐서 부랴~~부랴
X-RAY 찍었다..검지손가락이 골절되어서 깁스를 하니
의사선생님께 나는 이렇게 물었다
20년키우면서 손고락/ 발고락 /다리/ 골절된것이 무려 4번이나 되니
칼슘을 먹여야하냐고? 물으니....웃으시면서 "바라만 봐도 건강해보입니다" 냅둬요~
다른 여학생은 구경만하는데~~~축구하다가.....농구하다가....에고...지지배
한여름에 국토순례도 다녀오고 지금도 다리가 흉투성이다 (모기자국)
내년쯤에는 남친이 생겨서
멋도내고....켐퍼스의 낭만을 즐겼으면 좋겠다
근데.....울 나들은 여친과 "키스"를 하고왔다고 자랑하니(더럽다나?)
딸은 깁스한 손으로 오빠를 냅다 ...때린다
그것은 폭력이당~~~(사랑하면 뭐가더럽니?~~내가그랬다)
근데~~울남편은 어디있는지
돈버느라고....똥줄빠지고
이렇게 하루는 지나가고 삶은 이어지고있다~
첫댓글 재밌내요
더...웃긴애기도 있지만....ㅎㅎㅎㅎ
아들이 키스한얘기까지 하남요? ㅋㅋㅋ
세상에 태어나서 첫키스를 했나봅니다~~나는 속으로 설마....했는데/ (고딩때에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이야기를 해주니 아직은 순진하죠^*^뭐든지...처음이라서 신기했을겁니다~~23살에~~ㅋㅋㅋ
행복함이 너무 넘쳐요...에너지가 넘치는 집이라 참 건강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일상을 애기해주는 아들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은 한답니다~~
ㅎㅎㅎㅎ..지금 열살인 울 큰 딸~!! 오른팔, 왼팔 사이좋게 한번씩 깁스 했어요....울 놈도..20년 키우면 4번이려나? ㅎㅎㅎ
울~~딸과 비슷합니다^*^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울아들내미 뽀뽀했다면서 어때~이제 아들이 남자같아보여~~ 요런게 생각납니다..그때 속으로는 엄청 기가 막혔지만 음..음.이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했던게 생각나네요..ㅋㅋㅋ 울아들도 엄청 떠들어대는 정넘치는 23살이랍니다..근데 그게 지치더라구요..전 좀 혼자 있었으면 할때가 많아요..저도 나이들어 기력이 떨어지니 대꾸해주고 이야기하는게 지칩니다..^^
요즘에는 귀찮아서.....간섭을 안하면.....아프냐고?? 난리입니다~~저도 기력이 바닥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