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영덕정모후기-2

[시인의별(박광석)]

첫날 그렇게 음식을 많이 먹었건만 게자체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지라...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하였다.쩝~! 

둘째날 우리 회원들을 또 다시 기절(?)시킨 장본인은 바로 갓잡은 회였으니....

배에서 살아있는 숭어와 기타 여러 생선들을 바로 잡아서 회로 만든 후 이것을 싱싱한 상추,배추,삼나물

그리고 아물님이 특별히 준비해온 미나리와 함께 싸먹으면>>>>>>>>>>>>>>>>>>>>>>>>>>> 그냥 사망!!!

태어나서 그렇게 고소한 회는 첨인것 같다.한마디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솔직히 항생제로 가득찬 사료로 키운 중국산활어(소위 수족관생선)로 만든 회는 더이상

먹고 싶지가 않으니...ㅠㅡㅜ

소주와 곁들이면서 먹는 회맛은?>>>>>>>>>>>>>>>>>>>>>>>>>>>>> 휴,,,,,,차라리 죽여라 죽여!! 

요거이 무어냐면 말이다...바로 죽은 지 채 한시간도 지나지 않은 싱싱한 청어구이!!

전어구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데...이 말도 이제는 우리 뇌에서 지워야 한다.

즉 "갓잡은 청어구이는 죽은 며느리도 살아나게 한다"는 말로 바꾸어야...ㅎㅎ

사진은 볼품없게 나왔지만 진짜로 맛이 쥑인다.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이장님 형수님의 깊은 손맛이 담긴 고추장멸치조림과 파래무침...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아침식사는 약 10시 30분까지 주욱 이어지면서 아예 점심까지 해결할

정도로 음식의 향연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결국 이장님 형님 내외분의 따뜻하고 넉넉한 인심이 없었다면

빛이 바래진다. 다시 한번 형님 내외분께 지면이나마 커다란 고마움을 표한다.

그림이야기마을 일박이일 모임을 빛내게 해 준 조연이 있었으니,,,그 이름은 상근이라고!! ㅋㅋ

녀석은 시골개답지 않게 비싼 혈통으로 보였으며 아주 애교가 만점이었다.^^

다음에 또 보자....! 복더위에 이상한 사람들 조심하고,,,!!ㅎㅎ

이장님 형님댁 주위를 조금만 살펴보면 온통 복숭아꽃 천지이다.

아,,,,내가 어릴 때뿌터 꿈꾸어 오던 전원생활이 그대로 펼쳐졌으니..................!

이장님 형님댁앞에 서있는 수령 약 300년된 느티나무앞에서 회원들이 마지막 이별의 준비를

하고 있다.이틀사이에 넘 정이 들었나?? ㅠ-ㅜ

언제 즈음 마음놓고 함께 실컷 떠들 수 있는 모임을 가질 수 있을까?

금번 모임을 위하여 가장 애를 많이 쓰신 마을이장님,총무를 맡은 즐겨라님,펑크난 손실

을 기꺼이 메꾸어 주신 라일락부녀회장님 그리고 참석한 여러회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가능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본다.

회원여러분,,,너무나 사랑합니다.^*^

[Amor(박영태)]

그날의 감동을 다시 맛보게 합니다. 수고 많았어요~^^* 휴가때가서 원없이 놀다 와야지.................흐흐흐....

[시인의별(박광석)]

여름휴가때 또 갈려고요? ㅎㅎ 그 일대 물고기 씨말리려나?? ^^

[문수]

나는 이러케 마싯는 해는 처음머거바써요

[시인의별(박광석)]

나도 처음 머거바써요....ㅋ

[이산저산손명진]

나는 세 번 머거바써요`

[김창임(그림여행)]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마을님들을 만난것이 이리 행복할 수가 없엇따..흐~어떻하지 못오신분들이 화나겠따~고만 나가야지.3333=3

[시인의별(박광석)]

다음에는 더많은 회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암튼 누님 열정에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즐겨라]

음냐 음냐.......회.....또 묵고 시퍼

[시인의별(박광석)]

이번 모임에 힘든 총무일 보느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즐겨라님! 첨 뵈었는데 넘 인상이 좋더군요,,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다음에 또 뵈요!^^

[수니]

해장술은 기냥 술술~~~~~~~~~ 별님도 묵느라 바빴을텐디........ㅎㅎ

[시인의별(박광석)]

ㅎㅎ 먹으면서 사진 찍으려니 카메라에 온통 게살이 더덕더덕 붙었지요! 그래도 넘 즐거웠어요!^*^

[허종구(통나무)]

내사 ...쬐금 커트라인이 부족해서 ......! 기냥 커디션이 영 식욕을 죽였치.......아.....! 다시 또 안하냐..! 이장아......ㅋㅋㅋㅋㅋㅋ

[시인의별(박광석)]

아,,오기 전 몸상태가 별로여서 약간 얼굴이 안좋아 보이더군,,,그 맛있는 대게를 실컷 못먹었으면 억울한데...! 암튼 카페를 위하여 기꺼이 모임에 참석한 열정이 보기 좋우이!^^

[예뜰(김연엽)]

저는 안봤습니다. 지금 차라리 눈감고 ... ㅎㅎ

[시인의별(박광석)]

핑크로즈님이 예뜰님에게 미안해서인지 대게를 10마리밖에 안뜯더군요..ㅋ 다음에 꼭 함께 해요!^^

[작용(이지수)]

회도 게도 너무 맛있었는데.....전 배탈이 나가지고 ㅎㅎㅎ 촌티를 그렇게 냈어요 ㅎㅎㅎㅎㅎ 정말 정답고 좋은 시간이었는데 그립네요 벌써^^

[시인의별(박광석)]

잉,,,배탈? 완전히 아마추어네...! 그러니 평소에 대게도 먹고 다니시길,,,ㅎㅎ

[운송(김순구)]

나도 음냐~음냐~ ....회.....또 묵고 시포,,,,,

[시인의별(박광석)]

이제 몸컨디션이 괜찮으신지요? 앞으로 윗동네모임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을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들꽃사랑(염금옥)]

아웅 갓 잡아올린 싱싱한 회 맛 또한 일품이었지여 아침에 술 을 마신건 ...들사랑 기억엔 없다 고로 첨이다 아참 멍게두 넘 맛났답니다

[시인의별(박광석)]

맞아요.회도 죽이지만 멍게 또한 일품이지요,,크,,소주와 곁들이니 완전 죽였지요.ㅎㅎ

[콩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요~~울 그림이야기 마을 회원님들.......태어나서 아침에 소주 먹어보기는 처음....우리집 남자 왈~~이제 그 모임 가지마.나쁜것 배워오니깐....ㅎㅎㅎ...아무리 여보야가 못가게 해도 여보야(남)여보야(콩)는 갈꺼야.콩지가 그랬죠..

[시인의별(박광석)]

와,,,역시 경상도 여보야는 간이 부었군요..ㅎㅎ 요즘에 어느 남자가 부인에게 감히 반항을 하다니,,,저같으면 그냥 사망(?)입니다.ㅋ

[4b연필 백효현]

다시한번 그시간들이 그립네요~~~~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고왔습니다 여러부~~~`운~~~~ 사랑합니다

[시인의별(박광석)]

저도 연필님 뵙고 넘 반가웠습니다.다음에 또 뵈요!^^

[온달(양창현)]

저회에 쐐주 한잔 ~~ 크~~윽 넘 부러워요. 담엔 꼭 가야지 ㅎㅎ 잘 봤습니다.

[시인의별(박광석)]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요. 전부 다 바쁜 회원들이지만...다들 시간을 쪼개서 가기에 더욱 보람과 재미가 크다고 봅니다.다음에 함께 해요...^^

[마을이장(박성진)]

다들 즐겁게 계시다오셨다니 고맙네예^^ 담에 또 가입시더^^

[시인의별(박광석)]

거리가 가까우면 매일 갈텐데...ㅠㅜ

[이경성]

크악~2부 회를 못먹고오다니...쩝쩝.^^

[시인의별(박광석)]

금요일 미리 와서 토요일밤에 올라간 것이 많이 아쉬웠삼,,,,미안하기도 하였고!

[오드리할뻔]

대게는 대게맛싯꼬 기분도 대게조꼬 .갱치도 대게조꼬 ~~마~~온천지가 대게 세상임다~~ㅎㅎㅎ눈이랑 배랑 귀랑 입이랑 넘넘 호강을해서 석달 열흘은 황홀할꼬야요~~^$^

[시인의별(박광석)]

근디 오드리님이 문수님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셨나? 상당히 어투가 고급(?)버전이네요..ㅎㅎ

[허종구(통나무)]

기역이 새롭네...! 기냥 영덕에서 비몽사몽해서리 자꾸자꾸 보게되네...... 너무 멋진 추억이 오래지속되겠지....!

[시인의별(박광석)]

안타깝게도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였다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