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릴만큼 파란 하늘과 거리에 뒹구는 울긋 불긋한 낙엽이 또다시 한 해가 지나고 있음을 실감케한다. 열심히 살면서 또한 열심히 카페를 드나드는 친구들이 정말 사랑스럽다. 사실 오랫동안 소식도 거의 모르고 지낸터라 적잖이 경계심이 들었었다. 삶이 너무 다르고, 어떻게 변했는 지도 모르고... 암튼 간절히 만나보고 싶은것 만큼 걱정도 했지뭐니. 그런데, 만나고보니 모두 내가 상상한 것과는 달리 그대로이고 정말 건강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았음을 알게되었다. 어찌나 기쁘던지 눈물이 나올뻔 했구나.
그많은 시간도 친구들의 순수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어쩌지는 못했구나. 감사했어. 이제 친구가 그리울 나이가 되었나보다. 더욱 감사한 것은 대학시절에 미처 나누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라도 다시 나눌수 있을것 같아 좋구나. 사랑한다 친구들아.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같이 나이들어가보자꾸나.
첫댓글 많은 부분 공감이 간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친구, 건강하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감동먹었다. 남은 세월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서로에게 유익한 친구들이 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