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와 미산딸나무의 재배 2

[고구미]

산딸나무와 미산딸나무를 재배하려면

나무에 열린 씨앗을 그대로 파종하면 쉽게 재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무에 열린 씨앗을 그대로 파종하면 

99.99% 이상 흰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되는데

특이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흰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의 꽃이 피는 나무를

만들려면 붉은색이 피는 나무의 가지를 짤라

파종해서 올라온 묘목에 접목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장에서는 씨앗을 파종하여 붉은색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자 합니다.

가을에 열매를 채종하자 

보통  추석 전후로 해서 열매를 채종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미산딸 열매입니다.

좌측은 미산딸 열매, 우측은 동양산딸 열매인데

채종 하기전에 씨앗을 잘라 배아가 잘 여물었는지 확인하고

채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잘랐을때 배아가 흰색이며 꽉 찬것이 좋습니다.

배아가 검정색이면 발아가 안될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자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채종한 열매 정선하기

가을 채종한 열매는 바로 파종을 하거나

이듬해 파종을 해도 되지만

과육이 있을 경우 발아가 잘 아되기 때문에 과육을 벗겨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를 우리는 정선이라 부릅니다.

정선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씨앗을 정선할때 동양산딸은 쉽게 정선이 가능하지만

미산딸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절구통에 넣고 과육을 벗기면 잘 벗겨 집니다.

과육이 벗겨진 것은 깨끗한 물로 과육을 행구어 내면 됩니다.

이렇게 행구어 내면 최종적으로 씨앗만 남게 되는데

이 씨앗은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하거나 아니면

노천에 매장을 하면 됩니다.

매장한 씨앗은 이듬해 3월에 꺼내어 파종을 하면 됩니다.

[숲으로]

수고하셨습니다 ❤️

[고구미]

[초산거사]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