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과 열매가 있습니까?
성경본문/갈 5:16-26
<셀리더 가이드>
바울은 인간에게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고자 하는 것과 성령을 따라 행하고자 하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삶과 성령을 따르는 삶의 결과를 대조시키며 결론적으로 성령을 따라 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 안에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성도들의 삶의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서 죄에 대해 죽어야 하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성령을 따라 난 자들임을 명확히 한 후 그들이 성령을 따라 행할 때에만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밥 존스 목사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아홉 가지 나무의 열매에 비유한 재미있는 이야기
를 전합니다. 사랑은 주님과의 달콤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오렌지로, 희락은 풍성함과 편한 느낌을 주는 복숭아로, 화평은 건강하게 요동치 않는 사과로, 오래 참음은 150년을 사는 나무에서 열리는 배로, 자비는 사람의 심장만큼 크고 색이 아름다운 토마토로, 양선은 작지만 달콤한 딸기로, 충성은 풍성한 열매를 맺는 포도로, 온유는 달콤한 바나나로, 절제는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자몽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이처럼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기만 하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도의 삶에 열매가 있을 때 그 존재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 육체의 일은 무엇이라고 설명합니까? (19-21절)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 열함,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함이라고 설명합니다.
해설: ‘육체의 일’은 성령에 거스르는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삶의 열매입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은 성적 타락이며, 우상숭배와 주술은 종교적인 죄,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은 대인관계와 연관된 죄이고, 술 취함과 방탕함과 이단은 이교적인 죄의 모습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 고린도 교회는 음행과 우상숭배, 분쟁과 당 짓는 것과 같은 육체의 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2. 성령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22-23절)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해설: 사랑은 헌신적인 사랑(아가페), 희락은 믿음에서 오는 기쁜 마음, 화평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회복된 관계, 오래 참음은 믿음의 인내, 자비는 친절하고 관대한 태도, 양선은 선한 성품, 충성은 신실한 태도, 온유는 부드러운 마음 상태, 절제는 충동을 억제하는 균형 있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3. 육체를 따라 살았을 때 느꼈던 기쁨과 고통,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았을 때 느꼈던 기쁨과 고통에 대해 서로 나누어 봅시다.
해설: 우리가 육체를 따르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얻는 짜릿한 쾌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육체가 주는 기쁨에 뒤따르는 고통이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성령의 인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육체를 거스르는 노력과 고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육체가 주는 기쁨과 성령이 주는 기쁨 중, 진정 가치 있는 기쁨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우리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이 육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것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24절)
정욕과 탐심입니다.
해설: 골로새서 3장 5절에 보면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합니다. 육체의 죽음과 함께 처리된 ‘정욕과 탐심’은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한 십자가 사건의 완전성을 강조해 줍니다. 십자가 사건은 육만 아니라 거기서 파생된 정욕과 탐심들도 모두 파괴합니다.
5. 헛된 영광을 구할 때 찾아오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26절)
서로를 노엽게 하고, 서로 투기하게 됩니다.
해설: 헛된 영광을 구하는 자란 ‘근거 없는 견해를 내세우려고, 허풍을 떨고 자만하며 허영에 들뜬 자’를 가리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허영을 부리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 이러한 결과들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성령의 열매로 열거된 화평과 절제와 대조를 이룹니다. 헛된 영광을 구하는 삶은 분명히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삶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6. 이미 삶 속에서 맺고 있는 성령의 열매와 맺기를 사모하는 성령의 열매는 무엇인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해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이들에게는 성령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는 각 사람에 맞는 성령의 열매를 선물로 주십니다. 각자 자신에게 자주 드러나는 성령의 열매는 무엇인지 점검해 보는 것은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서로가 각 사람에게서 발견한 성령의 열매를 말해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사모하는 성령의 열매를 나눈 후 이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함으로 모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