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 ─大學校病院 ]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이념 아래 설립된 종합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유형설립 시기설립 목적규모주요 활동소재지
대학병원 |
1885년 4월 |
교육법에 의한 의학, 간호학 및 약학 등에 관한 교육, 연구와 진료를 통하여 의학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함 |
교직원 6,004명, 대지 8만 8,607m2, 연면적 27만 3,781m2, 1,786병상(2015년 말 기준) |
서울대학교 의학 간호학 및 약학 등 학생의 임상교육, 전공의 수련 및 의료요원 훈련, 의학 간호학 약학 등의 연구, 임상연구, 진료사업, 국민보건향상에 관한 사업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연건동 28)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대학교병원은 병원의 역사적 뿌리를 1885년(고종 22) 2월 29일(음력)에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廣惠院)으로 잡고 있다. 광혜원은 지금의 헌법재판소 자리에 있던 홍영식(洪英植)의 집을 임시로 썼으며, 그해 3월 12일(음력) 조선정부는 고종의 재가를 받아 광혜원의 명칭을 백지화하고 제중원(濟衆院)이라는 명칭을 소급해 사용했다. 한편 연세대학교의료원도 세브란스병원의 모태를 제중원으로 삼고 있다. 연세대학교의료원 측은 제중원에 대한 기록에서 ‘정부병원(government hospital)' 또는 ‘왕립병원(Royal hospital)’이라는 표현은 있으나 '국립병원(national hospital)'이라는 표현은 없다는 기록과 설립 초기의 제중원이 조선정부와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됐다는 입장이다. 또 제중원은 운영 부실을 겪게 되자 설립된 지 9년 만인 1894년 병원 운영권을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로 완전히 이관하였으며, 이때부터는 조선정부와의 관련을 끊고 선교의료기관으로 재편되었고,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병원은 당시의 선교사들이 각종 보고서에서 제중원을 ‘정부병원’으로 표기했고, 조선정부가 선교의사인 알렌(Horace N. Allen)을 비롯한 미국인 의사들을 고용하여 환자의 진료를 맡겼을 뿐 제중원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과 감독은 정부가 관장했고, 결국 제중원 설립자는 고종과 조선정부였으므로 제중원은 ‘국립병원’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연세대학교의료원도, 서울대학교병원도 제중원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899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의학 교육기관인 관립의학교(醫學校) 관제가 반포됐다. 서울대학교 측은 관립의학교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으로 보고 있다. 1899년 4월 초기 의료진이 모두 한의(漢醫)로 구성된 내부병원(內部病院)이 설치됐다. 1900년 6월에는 내부병원이 내부 보시원(普施院)으로, 7월에는 광제원(廣濟院)으로 개칭했다. 서울대학교 병원사에 따르면, 갑오개혁 때 제중원의 운영권을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 넘겼던 조선정부가 1905년 4월 제중원을 환수했다.
1907년 대한제국은 의학교와 그 부속병원, 광제원, 황실에서 운영하던 대한국적십자병원을 통합해 대한의원을 설립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설립 시점을 대한의원으로 보고 있다. 1908년 10월 개원한 대한의원은 교육, 연구, 진료 삼위일체의 종합 의료기관이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도 수행했다. 1910년 9월 대한의원이 중앙의원, 조선총독부의원으로 개칭했다. 1911년 3월 조선총독부의원이 치과를, 1913년 4월 조선총독부의원이 정신병과를 각각 개설했다. 1916년 4월 조선총독부의원 부속 의학강습소가 경성의학전문학교로 승격했다. 1924년 5월 경성제국대학이 설립됐다. 1928년 5월 조선총독부의원이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으로 개편됐다. 1930년 3월 경성제국대학의학부 제1회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1945년 10월 미군정이 경성제국대학을 경성대학, 경성제대 의학부 부속의원을 경성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으로 개칭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8월 서울대학교가 창설되었다. 이때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와 경성의학전문학교가 통합되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발족했고,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되었다.
1967년 12월 신축병원 공사에 들어가 1979년 3월 개원했다. 1977년 12월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이 제정돼 1978년 7월 15일 치과대학부속병원과 의과대학부속병원을 통합한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이 발족했다. 1985년 10월 소아병원을 개원한 뒤 1991년 어린이병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같은 해 5월 임상의학연구소가 개설됐다.
1987년 12월부터는 200병상 규모의 서울시립영등포병원 수탁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립영등포병원은 1991년 11월 보라매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신축, 이전했다. 이해에 임상의학연구소(현, 의생명연구원)를 개소했다. 2003년 5월 575병상 규모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0월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1년 3월 25일 지하4층 지상6층, 연면적 2만 7677m2, 165병상 규모의 서울대학교 암병원을 개원했다. 2013년 4월 보건복지부에 의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었다. 2014년에는 경북 문경에 서울대병원인재원을 열었다. 2015년에는 전년도에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성공적으로 개원했으며,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했다.
1973년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정제하는데 성공했으며, 1979년 백신 개발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1985년 국내 처음으로 시험관아기를 탄생시켰으며, 1988년 국내 처음으로 간 이식에 성공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시 대학로에 위치한 본원을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암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을 수탁운영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서울대학교 의학, 간호학 및 약학 등 학생의 임상교육 △전공의 수련 및 의료요원 훈련 △의학, 간호학, 약학 등의 연구 △임상연구 △진료사업 △국민보건향상에 관한 사업전개 등이다.
조직은 병원장을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생명연구원, 기획조정실, 교육인재개발실, 의료혁신실, 대외협력실, 정보화실, 진료부문, 소아진료부문, 암진료부문, 부설 인재원, 간호부문, 행정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진료과에는 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있다. 주요 센터로는 장기이식센터, 파킨슨센터, 유방센터, 감마나이프센터, 어린이병원심장센터, 의학연구협력센터, 지역약물감시센터, 인공와우센터, 임상시험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있다. 어린이병원에는 17개 진료과와 소아청소년암센터가 있다. 암진료부문에는 27개 센터가 있다.
본원은 종로구 대학로 101(연건동 28)에 있다.
2023-01-17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