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잊어버릴 만큼 즐거웠던 영화.
물론 그 줄거리야 어느 영화에서와 같이 진부한 결말이지만...
이 영화는 첨부터 'love story'라고 말해주고 시작한다..
러브스토리란 어차피 다 똑같지 않는가...
근데...이 작품은 정말 괜찮았다...
니콜킬드만도 이번 작품을 통해 뭔가를 보여주는 듯 혼신을 다한 연기며...
이완맥그리거의 놀라운 노래 실력...그에게 그런 면이!!
100년 전 파리의 화려한 무대 배경과 그에 절묘한 21세기의 그래픽 효과.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음악을 종합해 짜놓은 듯한...주인공들의 물흘러가는 듯한 노래들...
뮤지컬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 물랑루즈...
중간중간에 코미디같은 행동 및 효과음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한층 더 돋궈줬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러한 코미디적 요소가 이 영화에 오히려 해가 됐다 하지만...
난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희극과 비극 두가지를 다 맛본 느낌이다...^^;
돈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여자일지라도...
그보다 더한 진실을 가진 남자의 사랑고백에서 모든 걸 버릴 수 있었다.
물랑루즈. 오랫만에 배우들의 멋진 연기로 가슴 두근그렸던 영화였다.
이번 영화로 인해 루어만 감독도 자신의 자리를 굳히게 되지 않을까...
디카프리오주연의 로미오+줄리엣을 발칙하게 리메이크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루어만 감독.
그 때의 화려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를 해 물랑루즈를 탄생시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