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아이들과 산과 염기를 배우고 있다. 3가지의 지시약(리트머스, 양배추, 페놀프탈레인)을 이용하여 용액을 산성과 염기성으로 구분해보는 활동이다.
지난주에는 무려 용액 8가지를 3가지 지시약으로 모두 판별한 뒤 분류해 보았다.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들로 2가지로 분류하고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결론을 냈다. 산vs염기
오늘은 평가를 보았다. 일명 '용액 블라인드 테스트'
겉보기 성질이 똑같은 용액 네 가지를 준비 하였다.
묽은 염산/묽은 수산화나트륨/석회수/수돗물
각각 용액 ABCD로 이름을 붙이고 지시약으로 판별해보도록 했다.
이제 용액 A B C D가 산인지 염기인지 알 수 없는지 판별해야 하는데 문제는 지시약으로 용액을 제대로 분류하여도 그것이 산성의 특징인지 염기성의 특징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과학의 언어가 없으니 실험을 하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외우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영어단어만 인것은 아니다. 기초적인 과학의 언어도 외우고 기억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