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두 달 간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종강을 맞이해서 수강 후기를 쓰며 개인적으로도 다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시험을 위한 접근법
처음에 예습을 할 때 지문 한 줄 한 줄 다 읽어보고 답을 잘 쓰려고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쓰고 반복하다보니 문제푸는데만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빨리 읽고 풀고 넘어가서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문제들이 있었고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풀어야하는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하나라도 더 맞춰야하는 시험을 위한 공부임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느긋하게 풀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내가 잘못 공부하고 있었네...ㅎ 하면서 타임어택이 주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저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예습을 하거나 지문을 읽을 때 실제 시험을 푸는 것에 초점을 두고 의식적으로 계속 빨리 읽고 풀고 쓰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기출 지문을 다루면서 소설, 드라마, 시, 비문학을 각각 어떻게 읽어나가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문제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 그에 대한 여러가지 전략들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 유형이 단순히 기입형, 서술형이 아니라 기입형 중에서도 어떤 부분을 물어보는 기입형인지 또는 어떤 유형의 서술형인지, 유추해서 답을 쓰는 것인지 지문에 찾아서 답을 쓰는 것인지 등 차곡차곡 유형화 시키면서 효율적으로 지문을 읽고 답을 구성하는 시야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접근방법들과 감각을 기출문제를 통해 스스로 공식화하고 체화하는 것이 이 수업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단시간에 체화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시험을 위해 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앞으로 남은 하반기를 어떻게 연습하고 채워나갈 것인지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2. 어휘, 영어식 표현의 중요성
목표물을 맞추기 위해 5개의 총알로 맞출 확률 보다 10개의 총알로 맞출 확률이 더 높은 것처럼 어휘도 시험장에 가져갈 총알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문을 읽거나 답을 쓸 때 정확하게 더 빨리 읽고 풀지 못했던 원인 중 하나는 어휘였습니다. 어휘가 중요하다고 김유석 교수님께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지만 저의 어휘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기출 지문을 풀면서 온몸으로 두들겨 맞은 듯 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시간마다 알려주신 중요한 표현이나 많이 쓰이는 영어식 표현들을 보면서 영어라는 언어의 뉘앙스나 서술 방식에 계속 익숙해질 필요성을 배웠습니다.
3.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마지막으로 수업시간 중간중간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진지함, 노력, 긴장감을 계속 일깨워주셔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동기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5월은 특히 마음이 느슨해지기도 했던 달이었는데, 공부 방향과 마음가짐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좋은 이야기들을 강의실에서 직접 들으며 풀렸던 마음을 다시 잡고 조급해지려는 마음을 이완시키는 완급 조절을 교수님 그리고 같은 수업을 듣는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며 6월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느꼈던 직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정 핸펀뒷번호가 4755 ?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6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