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면 행복하다!
(전 9:7-10)
전도서는 솔로몬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기록한 책입니다. 솔로몬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을 다 누려보았으나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인생의 헛됨에 대해서 노래했습니다. 전 1:2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는 전도서를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 논합니다. 그리고 그가 내린 결론은 참으로 성공적인 인생은 하나님을 믿고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 12:13에서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라고 말하므로 전도서의 결론을 내립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삶의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몇 가지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저는 설교의 제목을 “이렇게 살면 행복하다”라고 잡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서 주시는 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드셔서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1. 행복하려면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합시다(7절).
사랑하는 여러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기쁘고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잠 17:22을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양약이란, 치유를 뜻합니다. 즐거운 마음은 좋은 치료제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현대인의 질병은 거의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고민할 때 생깁니다. 마음에 근심걱정은 병의 원인이 되고 즐거움은 치료제가 되는 것입니다.
1963년도에 ‘커즌스’라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 케네디의 요청으로 소련에 가서 후루시초프와 회담 을 하고 돌아왔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원인 불명의 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뼈들을 연결하는 조직들이 급속히 괴사하는 병인데 고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잠자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커즌스는 생각했습니다. ‘내 병은 힘든 소련 여행이 가져다 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것이 분명하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인체 내에 부정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켰다면 아마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었을 때는 체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지 않겠는가? 만약 내가 현재의 감정 상태를 뒤바꿀 수 있다면 아드레날린선의 기능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특별한 치료 방법 없이도 건강을 회복하겠지...’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자기 나름의 확신을 지녔습니다. 커즌스는 그 시점부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TV유머 프로를 시청하고 희극 영화를 즐기며 명랑 소설을 읽는 등등.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 10분 쯤 배를 쥐고 마음껏 웃고 나면 적어도 두 시간 정도는 고통 없이 잠잘 수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이 자기 병에 최고의 양약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입니다. 그는 ‘더 이상 병원에 머물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는 퇴원을 하고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퇴원 후 8일 만에 엄지손가락 통증이 가시고 3주일 뒤엔 휴양지 해변에서 조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그때부터 척추와 관절 조직들이 재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그는 다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항상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십시오. 본문에서는 음식을 먹는 것 마저 기쁘고 행복하게 먹으라고 말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럼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십시오.
똑 같은 상황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고통으로 다가오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를 보게 되면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믿음의 눈을 가지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니 그의 마음이 기쁘고 모든 상황에 자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하려거든 범사를 긍정적으로 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이 주어지고 여러분은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많이 웃읍시다.
마음에 즐거움이 웃음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웃음이 마음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텔레비전을 보니까 개 웃음을 소개하더군요. 개들도 웃는답니다. 개 웃음을 녹음을 해서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개들이 만났을 때 틀어주니까 싸우질 않았습니다. 또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걸려서 걷지도 못하는 개에게 녹음된 개 웃음소리를 들려주니까 개가 힘을 얻고 걷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 신경 기능학 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혈액 속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내츄럴킬러(NK) 세포의 움직임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위 말하는 엔돌핀이 생김으로 암세포를 막아내고 이기게 한다는 말입니다. 많이 웃으십시오. 그러면 암세포가 내츄럴킬러 세포에게 잡아먹히고 말 것입니다.
웃으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성경 주석가 윌리엄 바클레이가 목회 초년병으로 사역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느 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인을 심방하였습니다. 그녀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했으며 바클레이 목사에게 “이럴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바클레이는 어릴 때부터 청력이 매우 안 좋아 그 여인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발클레이 목사님은 그렇잖아도 어려움으로 고생하고 있는 여인에게 부담을 주기 싫은 마음에 무슨 말을 했는지 다시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쨌든 그 여인에게 용기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답니다. “아,그거 참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그보다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때 그 여인은 웃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이후 그 여인은 자살을 포기하였을 뿐만 아니라 마음속에서부터 치유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주받은 사람은 웃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복 받은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싱글벙글 웃으며 삽니다. ‘一笑一少一怒一老’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를 내면 한번 늙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풀이를 하면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라는 말로 ‘웃으면 복이 있다’는 뜻입니다.
웃어보세요. 그러면 웃을 일이 생깁니다. 웃으면 마음에 기쁨이 생기고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셋째, 코람데오의 삶을 삽시다.
라틴어 코람 데오(coram Deo)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코람데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기쁘고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고 그럴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시 16:8,9에 보면 다윗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 즉 코람데오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의 마음이 기뻤고 그의 영도 즐거워했으며 그의 육체도 안전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면 우리가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합 3: 17, 18을 보면 하박국 선지자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의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그가 처한 상황은 ‘없고, 없고,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정말 가진 것이 없는 상황 속에 있어보았습니다. 절망적인 환경에 처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 앞에서 살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감사하고 제 마음은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으며 몸은 이 세상에 있었지만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십시오. 그러면 즐겁고 기쁘고 행복할 것입니다.
2. 행복하려면 자기 관리를 잘 합시다(8절)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성공, 사회생활의 성공, 대인관계의 성공, 심지어 건강의 성공도 자기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캐나다의 동물원에 가면 당뇨병 걸린 곰들이 있답니다. 당뇨병에 걸린 곰들은 관광객들이 무심코 던져준 빵, 비스킷, 사탕 따위들을 받아먹어서 그런 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먹이를 던져 줘도 그걸 먹지 않는 곰들은 건강하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마귀가 던져주는 아무것이나 받아먹으면 반드시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고 결국 행복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본문에서 자기관리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외모를 단정히 하십시오.
본문에서는 의복과 머리를 단정히 할 것을 말씀합니다. 의복은 항상 희게 하고 머리에는 향기름을 바르고 외모를 단정히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탈리아의 신비사상가인 안젤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이 어떤 사람의 영혼에 부어지면 성령님은 그 사람의 외면도 완전히 정숙하게 한다. 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거짓일 뿐이다.” 즉 성령은 우리를 내적으로, 외적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의 사람은 부끄러운 복장을 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섹시함을 물신 풍기는 복장을 하지 않습니다. 머리도 옷도 단정히 입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아슬아슬 아찔아찔한 옷을 입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옷도 덕스럽게 입습니다.
둘째, 영적인 면도 단정히 하십시오.
‘의복을 희게 하라’는 말의 영적인 의미는 깨끗한, 성결한,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8을 보면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고 했습니다.
깨끗한 생활을 하려면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시 119:11에 보면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는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하여 말씀을 늘 가까이 하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물은 마신 후에 30초가 지나면 혈액에 들어가고 1분이 지나면 뇌 조직에, 10분이 지나면 피부에, 20분이 지나가면 장기에 도달하고 30분이 지나면 온몸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물이 이와 같이 사람 몸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사람의 영, 혼, 몸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에 향 기름이 그치지 않게 하라는 말씀은 향기 나는 아름다운 생각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생각은 마음의 활동인데 마음의 상태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가 하루 동안 기억할 수 있는 기억 능력은 5만 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5만 가지를 머릿속에 다 입력하면 머리가 터지거나 미치고 만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잃어버리는 것도 은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억이 머릿속에 입력되게 하는 데는 거쳐야 하는 망사 같은 조직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망사 같은 조직에는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 크기보다 작은 것은 통과가 되어 기억으로 남지만 큰 것은 걸려서 입력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설교를 많이 듣고 성경을 많이 읽고 묵상을 많이 하면 뇌 속에 있는 망사 같은 조직이 성경적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적으로 걸리는 것은 걸러냅니다. 성경적으로 합당한 것은 받아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이 향기름을 바른 머리처럼 향기 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은혜 받는 데 힘을 쓰십시오. 그리고 늘 깨어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늘 성경을 읽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영적인 면에서 단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행복하려면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십시오(9절)
9절에 보니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가정생활이 원만해야 행복하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적인 가정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옛 말에 경천자(敬天者)는 복되고 순천자(順天者)는 흥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까지도 인생의 모든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물질이나 일보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입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 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힘을 쓰십시오.
잠언 17:1을 보면 “마른 떡 한 조각 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리라”고 했습니다. 물질이 풍성한 것보다 화목이 중요하고, 일이 잘 되는 것보다 화목이 중요합니다.
셋째,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가정입니다.
이삭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이삭의 가정의 행복의 비밀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함입니다. 그리고 또 빼지 말아야 할 비밀은 서로에게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미덕입니다.
리브가는 남편 이삭의 실수에 대해서 잘 참아주는 여인이었습니다. 이삭은 그랄에 거할 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내의 미모 때문에 그랄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까 염려되어 그런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이삭의 비겁한 행동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책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리브가와 결혼 후 19년 동안 아이가 없었는데도 리브가를 사랑하고 자녀를 출산할 때가지 기다려주었습니다. 그 당시 남자들은 여러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리브가는 결혼한지 20년이 되도록 아기를 낳지 못했으니 이삭이 다른 여자를 얻어도 할 말이 없던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아내가 출산하도록 참아주고 기다려 주며 기도하여 자녀를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에서 가족들을 믿어주고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런 노력을 한다면 여러분의 가정은 현세천국이 될 것이며 여러분은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넷째, 서로 이해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양하게 만드셨습니다. 특히 부부는 서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다른 부부가 함께 살면서 서로 보완하여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의 다른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치려고만 하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고 가정에 불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주 하찮은 것 몇 가지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잠을 잘 때는 선풍기를 끄고 잡니다. 제 아내는 몸에 열이 많아서 선풍기를 커 놓고 자야 합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제 아내는 매운 음식을 아주 잘 먹습니다. 저는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하는 사람인데 제 아내는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제 아내와 저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다른 점들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봐주면 괜찮은데 상대에게 자신과 똑 같이 해달라고 한다면 가정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다르기 때문에 몸의 상태가 다릅니다.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바라보는 것이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에게 자신과 똑같기를 강요한다면 어찌 가정이 화목할 수 있겠습니까? 부부간에도 부모자식 간에도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가정이 평안하고 가정생활이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다섯째, 서로 섬기는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서로 대접만 받으려고 한다면 가정은 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서로 섬기려고 할 때 가정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일본에서 동경 올림픽이 열리기 전해의 일이었습니다. 올림픽 때문에 스타디움을 확장하기 위해서 인부들이 지붕을 헐었습니다. 그런데 지붕을 헐어보니 벽에 도마뱀이 꼬리에 못이 박힌 채 살아 있었습니다. 인부들이 전에 공사했던 사람들에게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3년 전에 박은 못이 틀림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인부들은 어떻게 3년 동안 도마뱀이 그런 상태에서 살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사를 중단하고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한참 지켜보니까 한 구석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나오더니, 그 도마뱀이 꼬리에 못이 박힌 도마뱀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3년 동안 그 도마뱀 친구를 위해서 하루에도 서너 차례 먹이를 물어다 주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인부들은 그 도마뱀의 사랑과 헌신의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4. 행복하려면 열심히 일합시다(10절)
전도자는 10절에서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스올’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무덤입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지혜도, 지식도, 계획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 곳에 가기 전에, 살아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일을 할 때 건강합니다. 원숭이 학자가 실험을 했습니다. 원숭이를 가두어 놓고 먹을 것을 주며 재주만 부리게 했습니다.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원숭이는 고혈압과 당뇨병, 관절염과 같은 질병에 걸리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이 나무 저 나무로 다니며 일하는 원숭이들에 비해 그 수명이 짧았다고 합니다.
저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신 28:1과 잠 22:29에 근거해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나오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부디 여러분 중에서 세계적인 인물들이 나오시고, 여러분의 자녀들 가운데 세계적인 인물들이 나오기를 축원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물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둘째는 여러분의 노력입니다. 절대 노력 없이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베토벤을 천재적인 음악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의 음악적인 업적은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얻어낸 것입니다.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서독의 본이라는 도시에 있는 베토벤이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집의 거실 한가운데 베토벤이 사용하던 낡은 피아노가 있는데 그 피아노의 건반은 거의 전부가 움푹 움푹 패여 있다고 합니다. 베토벤이 얼마나 열심히 피아노를 연습하고 밤낮으로 건반을 두들겼으면 피아노 건반이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움푹 패인 피아노 건반 앞에서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는다고 합니다. 베토벤은 유복한 환경에서 오직 제 할 일만 열심히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의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열한 살 어린 나이에 돈벌이에 나서야 했으며,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열일곱 살부터는 동생들의 뒷바라지까지 맡아야만 했습니다. 어려움은 계속되었습니다. 음악적 자질을 인정받아 하이든의 지도를 받게 된 스물 세 살의 한창때는 귓병에 걸려 음악가의 절대적 요소인 귀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이런 엄청난 불행과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기쁨을 찾은 위대한 인간 승리자입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의 대부분은 마지막 부분에 가서 기막힌 환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천재성의 결과이라기보다는 노력의 결과인 것입니다.
바울의 성공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골 1:29에 보면 두 가지 비결이 나옵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그는 먼저 자신 속에서 역사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갔습니다. 승리자이신 성령님의 인도대로 살아가다 보니 그도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또 하나의 비결은 힘을 다한 수고입니다. 그는 자신은 힘을 다하여 수고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힘을 다하여’라는 말은 ‘애써’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경주자가 달음질하는 것같이 애를 썼다는 말입니다. ‘수고하노라.’라는 말은 피곤해 지기까지 노력함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피곤해지기까지 노력했던 노력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일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여 수고하고 힘을 쓰는 사람은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지 여러분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설교는 행복한 인생이 되는 비결 네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행복하려면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합시다. 자기 관리를 잘 합시다. 외모도 잘 관리하시고 영적인 면도 잘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하려면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