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에 깜짝놀라 잠을깨엇다 간밤에 무슨일이 일어난겨 틀림없이... 진도5.8 지진이 있던그날그시간 어린손녀둘과 칠개월된 손자를 안고 방문틀밑에서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달래엇던 기억을하며 비몽사몽 거실로나와서 창밖을내다보니 빗물인지 폭포수인지... 그냥 더러붓는다 나무는 휘어지다못해 아예 드러눕는다 새벽5시 거실의16m/m페어유리 이중창이 요동친다 겁이나서 창문을 붙들어보지만 소용이없다 지진때보다 더겁이난다 행여 유리가 깨어지면 어쩌지... 아파트 앞뒤 건물 전체가 정전이되었다 불이다시들어오기를 반복한다 그러기를 한시간 바람이 잦아들기시작한다 새벽6시가 막지나고 tv를 켜니 난리가났네...ㅉㅉ 2016년10월4일 오후5시40분 대구공항발 제주도착6시50분 18호태풍 차바가 오끼나와 해상을 지나는시간 우린 제주도를 갔다 제주도는 폭풍전야 조용했다 하지만 시간이지날수록 태풍의 영향건으로 비바람이 세어졌었다... 차바가 새벽3시부터6시사이 제주도를 간통하고 남해에상륙 부산울산에 많은피해를 주고 동해로 빠져나갔다
라이딩 첫째날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아침을먹고 9시에 숙소를 나선다 간간이 빗방울이떨어지고 바람이 불기는해도 자전거 타는데는 큰무리가 없을듯하여 용두암해변으로 나간다 제주바이크에서 예약해둔 자전거를 대여해서 환상종주길에 들어선다 태풍차바가휩쓸고간 바닷가는 온갖쓰레기들로 산을이루고 해안바다는 황토흑탕물로 양식어페류들이 다죽게 생겼다 네거리 교차로 신호등은 부러져서 땅바닥에 쳐박혀있고 바닷물이 역류해서 복개천위에 주차해둔차들은 이리저리 뒤엉켜있다 가슴아픈 현장들을 보면서 제주도해안도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간다 환상종주 자전거길은 말이 환상이지 그렇치못하다 파란색 줄만그어놓았지 4대강 자전거길과 비교하면 이건 길이아니다 그나마 조금좋은길은 불법주차 차량들이 길을막고 있어 욕이나온다 그렇다고 못갈우리가 아니다 우린 프로다. 우리가 가야할길을 지도로 보고가자 1구간 용두암앞에서 11시에 출발했다 출발전 자전거 대여점 앞 제주공항 옆 해안도로... 오토캠핑장 해안가 카페 자연 소금염전.... 다락쉼터 공원 2구간 다락쉼터 까지 21Km... 백연초 밭 해거름 풍력단지 3구간 해거름마을 까지 21km... 차귀도를 배경으로 지질공원 수월봉 내리막길 송악산 고개마루에서본 형제봉과 왼쪽으로 산방산 4구간 송악산 까지 35km... 5구간 법환바당 까지 36km... 오후7시 법환바당도착 8시간 113km 라이딩했다 엄청난거리를 주행했다 (역시 우린프로다..ㅋㅋ) 제주도 자전거길은 바람과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1시간에 10km정도 가면된다고 바이크샵의 조언이다 송악산에서 뒤따라온 라이더2명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대구에서 왔다고한다 같이 합류하여 법환바당까지 와서 같이저녁을 먹고 헤어?다 우린 서귀포 꼬닥꼬닥 게스트하우스에서 첫날을 마무리한다. 라이딩 둘째날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연이틀 동안 깊은잠을 자지못했다 6시에 일어나서 아침뉴스를보니 역시 태풍소식뿐이다 간단하게 빵한조각먹고 7시에 숙소를 출발한다 아침날씨가 쌀쌀해졌다 거리는 조용하다 어쩌면 조용해서 더이상하다 죽은도시인가 사람은 보이질않고 간간히 차들만다닌다 쇠소깍인증 센터 도착하니 오늘은 한라산이 보인다 물폭탄으로 ?겨져 내려간 쇠소깍 계곡은 깨끗하게 청소되었다고 한다 인근동네에서 산책나온 아저씨의 말이다 저기가 한라산 정상 이라고요...
5구간 쇠소깍 14km... 깨끗해진 쇠소깍상류 태풍에도 끄떡없이 서인네 돌탑들이... 6구간 표선해변 28km... 간밤에 꿈자리가 사나웠다 개 새끼(강아지)가 식당에서 밥을먹고있는데 식탁밑에서 내발을 물었다 그것도 두번이나 ... 화가나서 걷어찻는데 그게 꿈속이라 헛발질을 했네... 하마트면 마누라 걷어찰뻔했다 아찔하다 ...상상만해도 .ㅇㅇㅇㅋ 뒤지게 욕먹고 종일 기분더럽을뻔 했다 꿈이라서 다행이당~~~ 그러데 다행이 아닐세 표선해변 인증센터 100m전에서 내자전거 뻥크났다 그것도 뒷바퀴가 나사못이 박혀있다 왕짜증은나지만 튜브교체하고 다시출발 하는데 이눔의 인증센터에 하필 펌프가없다 엄눔이 떼어간겨..ㅆㅆ 줄만있어 할수없 쪼?한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넣었지만 내몸무게가 무거우니 타이어가 주져앉아 힘이 엄청들어 못가겠어... 마눌 자전거랑 바꺼탔어 제기랄 10분도못가서 또힘들어 타이어를 만져보니 바람이 빠졌다 뭣이 이런경우가있어 내만타면 빵구여..ㅈㅈ욕나와부러... 성산일출봉이 코앞인디...10km전이야 아이고 나 죽것네 길가 넓은고에 자전거 눕히고 또 뒷타이야 튜브갈고.. 이번엔 가시에 찔였어... 그럴수밖에 자전거길에 온통 쓰래기더미니 ..태풍여파로.. 결국 어제밤꿈땜을 뻥크두방으로 했다..ㅋㅋㅎㅎ 덕분에 시간을 많이지체했다 성산일출봉에도착해서 점심부터먹고 자전거?에서 뻥크패치 사가지고 성산일출봉 인증센타에서 인증하고... 7구간 성산일출봉 22km... 제주올레길시작점 종달리 선착장에서 2시배를 타고 우도를 간다 4시배로 나와야한다 마지막배란다 못타면 우도에서 자야된다 우도 한바퀴 17km를 돌고나올려면 시간이 딱맞을것같다 하지만 우도는 한국땅인지 중국섬인지 분간이안간다 10명중에 8명이 중국사람들이다 길도복잡하다 돈벌이에 급급한 주민들 전기차에 전기자전거 2인자전거 스쿠터까지 길이 뒤죽박죽 아 이건아니다 실망스럼에 후딱돌고 4시배를타고나왔다 종달리 온길 뒤돌아보니 올레길 1코스오름이 보인다 다시힘을내어 조용한 해안길을 달린다 동제주해안은 깨끗하고 조용하다 태풍차바의 위력을 보여주듯 풍력단지 풍차 날개도 부러져있다 바람이불면 돌아서 전기를 만들어야 하는 풍력기가 돌지않는다 별로 보기좋치는 않다 운치도없고 ... 우도가 생각보다 크다 서틀버스 기다리는줄입니다 우도 선착장 광장 올래1구간 오름이다 태풍에 꺽어진 풍력발전기날개... 8구간 김녕 성세기해변 29km... 오늘주행 아침7시부터오후6시까지 11시간주행 주행거리 110km를 탓다 오늘은 성세기해변 제주민박에서 하루여정을 마무리한다. 라이딩 셋째날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일기예보에 오전에 비소식이있다 새벽5시30분에 일어난다 찌뿌둥한 몸이 따뜻한 온돌방에 적응되자 출발을 해야한다니 미련이남지만 ... 6시30분 상쾌한 기분으로 숙소를 출발 9구간 함덕서우봉해변 9km... 산책나온 사람들이 해변을 거닐고... 운동장에서 운동하는사람들도 있고 우리도 해변가 나무테크에 앉아 아침을 먹는다 정말 좋다 간밤에 무슨 사연많은 사람들의 흔적만이 동무해주는 해변은 을씨년스럽긴해도 바다소리와 바람냄새와 눈에들어오는 풍광은 한폭의 사진이다 여유를 부려보고 싶지만 출발이다 비맞고가는것도 좋겠지만 내일을 위해서... 용두암을 10km앞두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굵은비는 아니지만 자전거가 달리니 많이오는것같다 조급한마음도 있지만 볼거리가 없다 제주교대오름에서 끌바를 한다 힘이없어서가 아니라 천천히가면 옷이 덜 젖을것같아 걸어도본다 더디어 제주항이보이고 여객선도보이고 부두를지나서 용두암에도착한다 10구간 용두암 25km... 제주환종주3일째 34km주행 용두암 인증센터는 유인 인증을해준다 우리부부 더디어 국토종주 전구간을 인증을 마쳤다. 마지막인증을하고 오전9시30분 제주하이킹 샵으로간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용두암 해수찜질 사우나에서 피로를푼다 낮12시 숙소로돌아와 점심을 배터지게 먹었다 일년전부터 계획해오던 제주도여행 9박10일중 자전거타기2박3일...끝ㅡ |
출처: 능선위에 부는바람 ... 원문보기 글쓴이: 종군기자
첫댓글 반갑습니다
부럽습니다!
네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웃음 만땅 ~~~
노래도 신나고 라이딩 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예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터치폰으로 보는것보다pc로
보는것이 좋치요
음악도 들을수있고요~
우왕
멋짐니다
감사합니다